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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삼공리 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덕유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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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유산 삼공리코스    
 
 
  전북 무주군 경남 거창
 
♣ 삼공리 - 백련사 - 향적봉 ( 가장 일반적인 등산로 )
삼공리 여관촌에서 백련사까지는 거의 경사를 느낄 수 없는 계곡길이다. 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고 평평한 산책로가 나 있다. 지겨운감은 있지만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가족단위 나들이에 적합한 코스다.
또한 지금은 삼공지구에서 향적봉이나 중봉으로 오르려면 반드시 이 코스를 밟아 올라야 하기 때문에 등산객들에게도 필수 경유지가 되었다.
이 계곡은 길을 따라 시원한 구천동계곡을 감상하며 거닐 수 있어서 여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맑고 힘찬 계류속에는 월하탄, 청류동, 금포탄, 호탄암, 청류계, 명경담 등 많은 소와 담이 산재하여 선경을 연출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는 약 6km로 설악산 백담사 가는 길과 유사하나, 계곡 물이 바로 옆에 흐르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물소리를 감상하며 걷다보면 백련사에 이르게 된다. 매표소에서 백련사까지 1시간30분~2시간을 예상하면 충분하다.
매표소를 지나 500m 가량 상류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물줄기의 월하탄이 눈에 띄고, 이어 제 2인월교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 서쪽에 대규모로 조성된 덕유대야영장의 조감도가 보인다. 이곳까지는 거의 포장된 도로와 다름없다. 계속해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길을 걸으면 계곡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야영장 입구를 지나 인월담, 사자담 등을 지나면 구천계곡과 월음령에서 흘러내린 물이 만나는 합수점에 닿는다. 그 바로 건너편에 덕유산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휴게소 바로 위에는 지금은 폐쇄된 송어양식장 건물이 나타난다.
양식장을 지나며 계곡을 오른쪽에 끼고 진행하다 물을 건너는 곳이 구천동 33경 가운데 25경인 안심대로, 백련사와 구천동을 왕래하는 사람들이 쉬어 가는 곳이다.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이속대휴게소를 지나면 이윽고 백련사 일주문이다. 매월당 설흔스님의 부도를 지나 계단길을 오르면 백련사 앞뜰이다.
이 백련사 대웅전 앞을 가로질러 오른쪽 뒤로 가면 등산로 초입부가 나온다. 철도 침목을 이용해 만든 계단길이 여기서 부터 이어진다.
백련사에서 향적봉까지 또한 2시간쯤 잡아야 한다. 향적봉 오름길은 만만치가 않다. 백련사의 해발고도가 약 910m이므로 해발 1,614m의 향적봉까지는 꼬박 700m를 극복해야 한다. 요소마다 팻말이 서 있고 리번도 곳곳에 매달려 있으므로 설혹 눈으로 길이 덮였더라도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대웅전 뒤의 계단을 지나면 항아리 모양의 부도가 한 기 서 있는 능선 위로 길이 이어진다. 간간이 고사목이 서있는 숲 짙은 길이다. 경사는 상당히 급한 편으로서 겨울에는 얼고 녹기를 반복해 빙판이 늘 지는 구간이기도 하다.
백련사에서 1시간30분 - 2시간쯤 꾸준히 걸으면 이윽고 정상길과 대피소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이른다. 여기서 향적봉 정상은 오른쪽 200m, 대피소는 왼쪽 140m 지점임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서 있다.

▶ 백련사 - 오수자굴 - 중봉
백련사에서 중봉으로 가려면 삼공지구에서 백련사까지 연결된 계곡을 계속해 타고 오른다. 백련사 입구의 이정표 왼쪽 철조망에 달려 있는 문을 통과해 산행을 시작한다. 절을 지나 30분 가량 진행하면 지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가 나타난다.
다리를 건너 5분 가량 진행하면 왼쪽 백두대간 방향으로 연결된 계곡에서 흐르는 물과 합수점이 나온다. 올바른 등산로는 물을 건너지 않고 계속해 주계곡을 따른다. 백두대간 방향의 계곡에도 표지리본이 달려 있으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라 입산을 엄격히 통제하는 구간이다.
백련사부터 산행을 시작했다면 1시간 가량은 비교적 평탄한 계곡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오수자굴 근처에 다다르면 등산로는 천천히 능선 쪽으로 방향을 틀며 고도를 높인다. 오수자굴 바로 밑의 난간을 잡고 오르면 20여 평의 넓은 평지가 나타난다.
잠시 숨을 돌리고 앞을 바라보면 안내판 옆에 내부가 제법 넓은 동굴이 입을 벌리고 있다. 입구는 약간 낮아 어른들은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할 정도지만, 내부는 여러 사람이 서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이 굴은 오수자라는 고승이 수도해 득도했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이다.
오수자굴에서 뒤편의 급한 사면을 치고 오르면 계곡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능선이 시작된다. 주변의 조망도 서서히 펼쳐지며 나뭇가지 사이로 건너편 백두대간 능선의 실루엣이 꿈틀꿈틀 살아난다.
평상시에는 오수자굴에서 중봉까지 1시간 남짓이면 오를 수 있지만, 능선 초반부가 제법 가팔라 겨울철 적설량이 많을 때는 2~3배 이상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중봉이 보이는 능선 상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중봉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걸린다. 식수는 오수자굴 이전의 계곡에서 준비한다.
이 코스를 이용한 산행은 중봉에 오른 다음 향적봉을 경유해 다시 백련사로 내려서는 원점회귀형으로 잇는 경우가 많다. 혹은 중봉에서 동엽령으로 향하다 백두대간을 타고 송계사쪽으로 연결하거나, 계속해 주능선을 타고 동엽령 근처에서 안성지구로 하산할 수 있다.

▶ 무주리조트 - 설천봉 - 향적봉 - 백암봉
관광곤돌라를 타면 15분이면 해발 1522m인 설천봉에 오른다. 덕유산 정상 향적봉까지는 20분만에 쉽게 오를 수 있다.
산이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가족산행지로 제격이다. 곤도라 이용시간은 평일(10:00~16:00), 토요일(10:00~16:00), 일요일/공휴일(09:30~16:00)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 요금은 어른 10,000원, 어린이 7,000원이다. 기상상황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기도 한다.
해맞이 산행을 하려면 전날 산에 올라 향적봉대피소에서 머물면 된다.
일출은 보통 향적봉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중봉에서 맞는다. 백암봉까지 능선 산행은 왕복 2시간이면 넉넉하다. 길이 미끄러우니 아이젠을 준비한다. 특히 안개가 끼면 길이 여러 갈래라 잃기 쉬우니 주의한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부고속도로 - 회덕분기점(부산방향) - 대전터널 - 무주, 판암방향 - 대진고속도로(대전에서 진주간 고속도로) - 무주나들목 통과 후 좌회전 - 적상면 삼거리에서 좌회전 - 리베라모텔 - 무주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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