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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1 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덕유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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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덕유산 1    
 
  1,507
  전북 장수 경남 함양
 
♣ 남덕유산  
산의 유래는 지리산 다음으로 크고, 넉넉하고 덕이 있는 덕유산이며, 덕유산의 연봉들의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고 해서 덕유(德裕)산에 남녁 남(南)자를 앞머리에 붙여진 이름이다.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 일대를 북덕유산, 장수군에 있는 서봉을 장수덕유으로 일컫는다. 장수군 지역에서는 장수덕유산을 5대 명산의 하나로 꼽고 있다.

덕유산하면 북쪽의 북덕유산과 주봉인 향적봉, 그리고 무주구천동의 33경만 생각하기 쉬우나 장수덕유와 이곳 남덕유산까지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남한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다음으로 웅장하고 넉넉한 산이다.
덕유산의 한 봉우리는 무주에서 시작되고, 또 한 봉우리는 장수에서 일어나는데, 장수의 봉우리를 남덕유산이라하며 해발 1,507m이고, 무주의 봉우리를 북덕유산이라 하는데 해발이 1,615m로서 남덕유산보다 북덕유산의 향적봉이 108m가 더 높다.

남덕유산의 산상에는 참샘이 있는데, 겨울에는 김이 무럭무럭 나는 온수이고, 여름에는 손을 담글 수 없을 정도로 찬물이 솟아난다. 임진왜란때 일본인들이 이 산하에 와서 산을 보고는 크고 덕이 있는 산에서 싸울 수 없다 하여 퇴군했다고 전해진다.

남덕유산(동봉 1,507.4m, 서봉 1,510m)은 주봉인 향적봉(1,614m.북덕유산)을 먼 발치에 두고, 결코 낮지 않은 남덕유산 정상도 오르는 산행의 멋을 만끽하는, 일석이조의 시산제를 겸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또한 남도 산의 조종인 지리산 주능선이 한눈에 드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남덕유산 하면 1,507.4m의 동봉을 두고 일렀다. 하지만 백두대간 종주가 성행하면서 서봉을 거치는 등산인들이 많아졌고, 서봉이 동봉보다 높다는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서봉을 남덕유산의 주봉으로 치는 것이 자리잡고 있다( 장수 덕유산이라고도 부름).
영각사에서 등산로 표시판을 따라 부지런히 2시간 정도 오르면 동봉에 오른다.

▶ 영각사에서는 동봉의 남동릉으로 오르는 길은 두 가닥이다. 덕유교육원을 통해 계곡으로 들어섰다가 계곡 상단부에서 샘터를 경유해 올라서는 길과 영각사 뒷 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이 그것이다. 남동릉에서 계속 오르면 동봉 직전에 거의 수직에 가까운 절벽에 철사다리가 놓여 있으므로 미끄러움에 조심해야 한다.
동봉에서 월성재쪽으로 약 5분쯤 내려서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왼쪽(동쪽)으로 꺾어 사면을 조금 질러 나간 다음 서봉으로 향하는 능선을 탄다. 이후 육십령까지도 백두대간을 타게 된다. (동봉서 서봉까지는 약 30분 거리).  
서봉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육십령까지 내려서거나(3시간 소요), 서봉 - 할미봉(1,026.4m) 구간의 중간 지점에 있는 안부에서 상남리 조산마을로 내려선다(안부에서 1시간 거리). 육십령으로 내려설 때에는 할미봉 암부 구간에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인원이 많은 경우에 눈이 많이 쌓이면 병목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 구간이다.
영각사로 진입하려면 우선 함양(또는 안의)이나 장수(또는 장계)를 경유해 서상으로 진압한 후 영각사로 연결한다. 거창과 진주에서 서상으로, 전주에서 서상으로 가는 직행버스편이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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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각사 - 왼쪽담장 - 숲길 - 임도 - 계곡안부 - 영각재 - 왼쪽길 - 철계단 - 암봉 - 옛 구름다리 - 오른쪽길 - 안부 - 정상 - 영각재 - 영각사(14km, 5시간30분)
○ 영각사 - 동능 - 수림 - 월성재 - 우측경사길 - 바랑골 - 폭포.담소 - 황점 - 거창군 월성리(14.8km, 6시간)
○ 영각사 - 영각재 - 정상 - 헬기장 - 1,082봉 - 계북(16km, 6시간30분)
1 코스 (4시간): 영각사 - 덕유교육원 - 중봉 - 남덕유산정상(2시간) - 하산
2 코스 (5시간): 육십령고개 - 북능선 - 할미봉 - 샘터 - 남덕유산 - 영각사
3 코스 (4시간): 거창군 북상면 명천리버스종점 - 삿갓골재 - 월성재 -남덕유산 - 영각사
4. 주능선 등정(7시간:북덕유산정상~남덕유산정상) 영각사 - 남덕유정상 - 월성재 - 삿갓골재 - 무룡산 - 동엽령 - 향적봉 - 백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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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조용섭 記者의 산으路]  
경남 함양 덕유산 [서울신문 2005-09-29]  

덕유산(德裕山)은 한없이 여유롭고 부드러운 이름. 주봉인 향적봉에서 중봉을 지나 온유한 덕유능선을 만나면 그 넉넉한 산세에 푹 빠져들며 가슴 설레는 그리움에 젖게 된다. 덕유능선의 남쪽 끝자락에 있는 남덕유산(1507m)은 마치 이 ‘넉넉하고 부드러움’을 수호하는 성(城)처럼 솟아있다. 육산(肉山)인 주봉쪽과는 달리 암봉들로 산줄기를 이루고 있다.

산길은 영각매표소(경남 함양군 서상면)를 출발해서 남동릉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월성재-삿갓봉-삿갓골재대피소-황점(거창군 북상면 월성리)으로 내려서는 코스로 잡았다. 국립공원인 덕유산의 산길은 뚜렷이 잘 나있고, 이정표도 촘촘히 서있어 코스 선택에 따라 다양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차량을 가지고 간다면 정상에서 서봉-교육원 삼거리, 영각매표소 옆의 교육원으로 내려서는 원점회귀 산행도 권할 만하다.(예상소요시간 6시간30분)

매표소를 지나 한동안 평탄한 길로 이어지던 산길은 계곡의 마지막 다리를 지나 돌탑을 만나면서부터 경사가 급해진다. 대낮에도 어두컴컴할 정도로 짙은 숲속 길을 한바탕 땀을 쏟으면서 오르면 능선에 이르고 왼쪽으로 방향이 꺾인다. 오른쪽 길은 황점으로 내려서는 길인데 ‘비지정등산로’다. 매표소에서 약 1시간30분 소요된다.

능선에 접어들어 약 100m 가면 ‘남강의 발원지’ 참샘을 알리는 말뚝과 정상까지 8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제 비로소 시계가 트이며 남동릉의 절경지대를 만나게 된다. 기암괴석을 따라 가파르고 아슬아슬하게 드리워져 있는 철계단을 바라보고 있으면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아찔한 느낌이 든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오르면 30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남덕유산 정상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분수령. 백두대간 산줄기는 금강과 낙동강의 수계를 이루며 서남쪽으로는 육십령, 덕유주능선쪽으로는 백암봉으로 이어진다. 남쪽 저 멀리로 지리산이 아련히 보이고 북동방향으로는 덕유산의 연봉들이 장쾌하게 이어진다.
남쪽으로 힘찬 산줄기를 이루는 함양의 산들도 눈부신 모습이다. 정상 서쪽에 우뚝 서있는 봉우리는 서봉으로 장수 덕유산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서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월성재 방향으로 내려서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정상에서 서봉 갈림길을 지나 주능선 쪽으로 약 30여분 내려서면 사거리를 이루는 안부인 월성재에 닿는다. 진행방향 오른쪽 길은 월성계곡을 거쳐 황점으로 내려서고, 왼쪽 길은 전북 장수 계북면 양악리로 이어지는 토옥동 계곡길이다. 토옥동 계곡은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도 다닐 정도로 유순하고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지만 아쉽게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비법정 탐방로’로 출입을 금하고 있다. 이 길 약 100m 아래에 수량이 적은 샘이 있다.
정면 능선을 따라 삿갓봉을 거쳐 삿갓골재 대피소까지는 약 1시간 30분 소요되며 대피소에서는 오른쪽 삿갓골로 내려서서 황점에 닿으며 산행을 마치게 된다. 하산 1시간 30분 소요.

교통
대전-통영간 고속도 서상IC에서 빠져 나와 덕유교육원 방향으로 진입. 영각사 주차장 이용.
함양으로 이동한 후(서울 동서울터미널), 함양→영각사까지 가는 버스는 첫차 6시30분, 막차 오후5시이다.(055-963-3281)·황점→거창 하루 6회 운행(막차 오후 6시30분 (055-942-3633)·서상 택시(010-9963-0094,055-963-0094)  덕유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63-322-3174  [서울신문 조용섭 記者의 산으路]
  ○ 영각사(靈覺寺)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 - 19번국도(장계 무주 방향) - 장계 - 26번국도(거창 방향) - 육십령(산행길 있음) - 서상면 대남리 삼거리 - 37번 지방도(영각사 북상면 방향) - 서상면 상남리 매표소
 
  월간 산
[서울신문 조용섭의 산으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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