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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란?

☞건강·생활·웰빙/의학상식·정보

by 산과벗 2007. 9. 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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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상심실성 빈맥

    (Paroxysmal Supraventricular Tachycardia) 


갑자기 심장이 두근거려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을 느끼며 응급실을 찾게 된다.

이때 손으로는 맥박이 집히지 않으며, 심전도로 찍을 경우 180 이상일 때가 많다.

심전도 검사상 '발작적 상심실성 빈맥'인데 이 병은 심장 박동에 필요한 정상적인 전기회로 이외에 전깃줄이 하나 더 존재하는 병이다. 어느 순간 부적절한 박동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진단이 내려지면 카테터를 통해 고주파 전류를 발사해 문제의 불필요한 전선을 없애는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성공률은 95% 이상. 물론 이때 심장이외의 원인 즉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게서도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이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이 심방을 활성화해 맥박을 담당하는 전기회로의 특성을 변화시킨다. 약물치료로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면 부정맥도 덩달아 좋아진다.


부정맥 환자에서 진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과 심전도와의 인과관계 증명이다. 증상이 있을 때의 심전도가 아주 중요하다. “백번 가슴 뛴다고 이야기 하는 것 보다 한 번 뛸 때 심전도를 찍는 것이 더 낫다”라는 유명한 글귀도 있다. 가슴 뛰거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들로 고통 받는 이가 있다면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를 바로 찍고 의사를 만나게 되면 아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한다. “


1. 발작적상실성 빈맥은 갑작스럽게 시작되고 갑작스럽게 멈추는 빈맥(심장이 정상보다 빨리 뛰는 것)이 부정기적으로 발생합니다.


2. 심박동수는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분당 60~100회인데, 발작적상실성 빈맥이 발생하면 심장 박동수는 분당 150회에서 200회 정도로 빨라집니다.


3. 보통 심장의 박동은 동경결절이라는 곳에서 전기적 신호를 만든 후 심장으로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어 심장이 뛰게 됩니다.  그러나 발작적상실성 빈맥 환자는 심장 내부에 역주행 하는 전선(편의상)이 있어 전기신호가 되돌아와서 다시 전달되는 과정이 반복 됩니다. 이렇게 심장 내부에서 전기신호가 소멸되지 않고 계속 반복되어 심장이 빨리 뛰게 됩니다.


4. 발작적상실성 빈맥의 발생빈도는 1000명당 1~3명 정도이고, 보통은 다른 기저질환이 없이 발생하지만 일부에서는 심근경색, 심장판막이상, 류마티스 심질환, 심막염, 폐렴, 알콜중독, 갑상선항진 등이 있는 환자에서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5. 발작적상실성 빈맥은 갑자기 시작 되어서 수 초간 지속된 후 멈추기도 하고 수일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6. 발작적 상실성 빈맥은 경우에 따라 무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심하면 심부전, 폐부종, 심근허혈,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발작적상실성 빈맥 환자의 3명중 1명꼴로 실신을 경험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7. 발생빈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두 배정도 많다고 하며, 전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계항진(두근거림) : 전체 환자의 96% 이상에서 경험


     - 어지럼증 : 전체 환자의 75% 에서 경험


     - 숨 가쁨 : 전체 환자의 47% 에서 경험


     - 실신 : 전체 환자의 20%에서 경험


     - 흉통 : 전체 환자의 35%에서 경험


     - 피로 : 전체 환자의 23%에서 경험


     - 기타 : 발한, 등


9. 감별해야 할 질환들


     - 심방세동, 심방조동, 심방빈맥, 동결절부전, 심실 세동, 심실 빈맥 등



10. 필요한 검사들 (발작적상실성 빈맥은 한가지의 병이 아닙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심장기능 평가 등을 위해 다음의 검사들이 필요합니다. )


     • 심전도 : 심장의 전기적 신호를 보여주는 검사입니다. 


               빈맥이 있을 때의 심전도가 필요합니다.


     • 혈액검사 : 심장효소(cardiac enzyme), 전해질 등의 검사


     • 흉부 X-선 검사


     • 심장 초음파



11. 치료


   • 급성기 치료


        1) 비약물치료 : 발작성 빈맥이 발생하였을 경우 성인의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빈맥을 멈출수도 있습니다. (초기에만 가능)


        - 발살바법 :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숨을 힘껏 들이쉬고 힘을 준다.


        - 찬물에 얼굴을 담근다.


       - 경동맥동의 마사지 : 의사들이 실시하는 전문적인 방법으로 경동맥에 있는 경동맥동을 손가락으로 수 초간 압박


        2) 베라파밀, 아데노신 등의 정맥주사를 합니다.  (병원에서 가능하겠죠)


   • 근본적 원인 치료


        1)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radiofrequency catheter ablation) : 아래 따로 설명함


12.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Radiofrequency Ablation)


☆ 전극도자 절제술은 어떤 환자에게 적용되는가?

1. 약물에 듣지 않는 회귀성 또는 국소성 빈맥 환자들

2. 약물에 반응이 있기는 하나, 약물치료보다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기 원하는 환자

3. 증상의 빈도나 지속시간이 약물로 치료할 만큼 지속적이지 않거나 직업선택에 제약을 받아 근본치료를 원하는 사람들


☆ 전극도자 절제술은 어떻게 시행되나?

1. X-ray를 투시하면서 검사를 해야 하므로 여러 장비가 많은 방에 x-ray기계가 부착된 침대에 눕게 된다.

2. 시술 동안 전신마취는 하지 않고, 전극도자가 들어가는 자리에만 국소마치를 하여 시행한다. 시술자와 서로 대화하면서 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불안하면 안정제 투여를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전극도자를 심장으로 넣기 위한 장소는 주로 사타구니의 대퇴 정. 동맥이 이용되고 있다. 그 부위를 잘 소독하고 소독된 포로 덮는다.

4. 국소마취를 한 후 칼로 잘게 절개를 하고 바늘을 이용하여 혈관을 찾아 그 자리에 관을 꽂아둔다. 이 관을 통해 여러 전극도자를 심장(심방. 심실) 안에 위치시킨다. 전극도자를 심장 안에 넣을 때는 통증이 없다.

6. 심장의 여러 부위에서 전기자극을 주어 부정맥을 유발시켜 발생기전과 발생부위를 진단한다. 이때 환자는 심계항진이나 흉부불편감 등이 느껴질 수 있다.

7. 진단이 되고 고주파 도자 절제술로 치료할 수 있으면 고주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특수 전극도자로 부정맥 유발 부위를 찾아 에너지를 주고 절제술을 시행한다. 에너지가 전달될 때 환자가 가끔 통증을 느끼기도 하나 심하지는 않다. 에너지 전달 시간은 보통 1분 이내이고 절제 성공 유무에 다라 수차례 반복될 수 있다.

8. 치료가 완료되면 전극도자를 다 제거하고 거치되었던 혈관의 관을 제거하고 지혈하면 시술은 끝이다.

9. 총 검사시간은 환자의 질환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3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 전극도자 절제술 중 또는 후에 생길 위험성(후유증)

         1%로 거의 없지만 다음과 같다.

1. 천자부위의 출혈(bleeding around the point of puncture)

2. 혈관 손상(perforation of a blood vessel)

3. 부정맥

4. 뇌졸증

5. 호흡곤란

6. 실신

7. 흉통

8. 심계항진

9. 저혈압

10. 심장마비

11. 방실차단(AV block)


☆ 전극도자 절제술 후의 빈맥 재발률

   상심실성 빈맥 성공률 95% 재발률 3%


☆ 전극도자 절제술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지혈을 마치고 난 후는 다리를 굽히지 말고, 침대에서 적어도 6시간 이상 절대 안정을 취해야한다. 섣불리 움직이면 출혈 등 심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다.

2. 일반적으로 1~2일 정도 경과를 관찰한 후, 퇴원한다.

3. 재발 유무를 관찰하기 위해 일정 기간 외래에서 추적 검사를 한다.



※ 참고 : 이와 별도로 빈맥이 아닌 서맥 일 경우에 제세동기를 부착

제세동기는 의료보험 혜택으로 병원마다 차이는 있겠으나 대략 400~600만원 정도 들고 입원과 검사비용 등은 별게로 알고 있습니다. 또 고혈압과 같이 심장병도 국가차원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년간 진료일에 상관없이 투약과 진료를 받으실 수가 있으며 타병으로 인한 진료일만 년간 진료일을 준답니다. 하여 심장 약값과 진료비도 저렴합니다. 제세동기 삽입 후 적응기간이 (리드선이 자리 잡고 제세동기가 피부에 밀착되는 시간이)조금 필요하며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주지 않지만 전자파, 진동. 강한 자력 등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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