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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침에 읽는 글[07/09/27]

☞시(詩)·좋은글/아침을 여는글

by 산과벗 2007. 9. 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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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경 / 가을에
아침에 읽는 글
    [작은 막힘이 한결 같은 흐름을 막는다] 霽日靑天 숙變爲迅雷震電 疾風怒雨 숙變爲朗月晴空 (제일청천 숙변위신뇌진전 질풍노우 숙변위낭월청공) 氣機何常 一毫凝滯 太虛何常 一毫障塞 (기기하상 일호응체 태허하상 일호장색) 人心之體 亦當如是 (인심지체 역당여시) 맑은 날 푸른 하늘이 별안간 천둥 번개로 변하고 거센 비바람도 밝은 달 맑은 하늘로 변한다. 천지의 움직임이 어찌 한결 같으랴. 그것은 털끝 만한 막힘 때문이다. 하늘의 모습이 어찌 일정할 수가 있으랴. 털끝 만한 막힘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 바탕도 또한 이와 같다. <채근담(菜根譚)> [추석 지나 저녁때] 글: 나태주 남의 집 추녀 밑에 주저앉아 생각는다 날 저물 때까지 그 때는 할머니가 옆에 계셨는데 어머니도 계셨는데 어머니래도 젊고 이쁜 어머니가 계셨는데 그 때는 내가 바라보는 흰 구름은 눈부셨는데 풀잎에 부서지는 바람은 속살이 파랗게 떨리기도 했는데 사람 많이 다니지 않는 골목길에 주저앉아 생각는다 달 떠 올 때까지. * 나태주 1945 충남 서천 출생 1963 공주사범학교 졸업 1971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시 [대숲 아래서]가 당선되어 등단 1979 제3회 흙의 문학상 수상 1985년 한국방송통신대학 졸업 1988년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수료 1988년 충남도문화상(문학부문) 받음. 1993년 충남문인협회 회장역임(2년간). 1996년 제2회 현대불교문학상 받음(수상작 : 기쁨). 1999년 9월부터 공주 왕흥초등학교 교장재직. 홈페이지 http://www.poet.co.kr/na/ * [아침에 읽는 글]에 올리는 글과 그림들은 저작권자와 사전 동의 없이 올렸습니다.. 저작권자님들께서는 노여워 마시고.. [아침에 읽는 글]을 이쁘게 봐주세요.. * 시인님들과 화가분들의 생년월일이 오류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수정 하겠습니다.. ibs52@hanmail.net 최헌 - 오동잎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아비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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