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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리고 사랑

☞시(詩)·좋은글/향기로운 詩

by 산과벗 2007. 10. 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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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그리고 사랑 / 권혜원 내게 있어 가을은 추억입니다... 지난날 그대가 남기신 작은 흔적조차도 떨어지는 낙엽에 묻힐까... 애달픈 마음은... 짧은 바스락 거림도 내지 못합니다...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소리쳐 부르고 싶은 열정의 그대는 내게서 떠난지 오래인데... 멈춰버린 시간속에서 그때를 찾아 헤매는 난 아직도 사랑을 하나 봅니다... 준비되지 않았던 아픈 이별이... 받아들일 수 없는 상처만을 내게 남겼지만... 그조차도 사랑의 흔적인양... 꼭 잡은 손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잊어 버리지 못한 사랑도 ... 잊어 버릴 수 없는 사랑도... 묻혀져 버릴 제 몸이 아쉬워... 슬픔을 담고 뒹구는 가을 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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