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중에 접어드니 해는 늬엇 늬엇 서산으로 지려 하고 애는 업었지요.. 날은 저물지요...뒤는 마렵지요!!
게다가 애는 젖 달라고 빽빽 울지요 당황시러워 어찌할 줄을 모르겠더이다. 그런데 바로 옆 공동묘지 한가운데에 한 여인이 부채를 들고 지금 막 쓴듯한 묘지 봉분에 대고 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생긴 것을 볼짝시면 눈꼬리가 쪽 째져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소복을 하기는 했는데... 허벅지가 다 보일 정도로 옆이 터져있는 거시 보통 예사롭지가 않은거 있지요? 겁도 나고 하도 이상키도 하여 물어 보았지요.... "돌아가신 분이 뉘시요?" "울~랑인데요" "죽은 남편이 땀이 많은가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