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한 소년 거지가
한겨울에 추위에 떨면서
어느 아줌마가 살고 계시는
굴뚝에 기대어서 자고 있었다.
그 집 아줌마가 그꼴을 보고 측은해서
"얘야, 오늘은 내 방에 와서 자고 가거라"
하면서,
***
소년을 씻기고
자기가 자는 안방에 데려가
밥을 먹이고 따뜻한 아랫목에 재웠다.
한밤중이 되어서 자는 중에
무엇인가 무거워서,
***
아줌마가 눈을 떠 보니...
아니, 이 어린 거지 놈이
자기에게 올라 와 있고,
아랫 도리에는 놈의 거시기가
들어 와 요동을 치는지라~~~
***
아줌마 왈,
"네 이놈 포도청에 고하여
네놈을 혼을 내주리라" 하여
소년이 엉거주춤 동작을 멈추고,
"죄송합니다,
잠결에 배도 부르고
등이 따스하던 중에
갑자기 요상한 기분이 들어서,
저도 모르게...
이만 빼겠습니다." 하니,
***
아줌마 왈,
"네 이놈,
그랬다간 더욱 더
경을 칠 줄 알라" 하는지라,
소년이 무슨 말인지
도무지 감을 못잡고 난감하여,
"그럼, 빼지도 못하고,
이대로 있을 수도 없고
어찌 하오리까?..."하니
***
아줌마 왈,
.
"넣었다 뺐다 하면 되지, 무슨 대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