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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고 흔들리면 안됩니까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8. 2. 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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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라고 흔들리면 안됩니까
마음조차 세월은 아닐진대
벌거벗은 바람에 흔들리는 마음을 어찌합니까.

그리움 반
아쉬움 반
미련 반
희망 반
안아 줄 사랑도 반은 남았습니다.

중년이라고 꽃이 피면 안됩니까
몸조차 세월일 망정
뜨거운 가슴엔 때깔 고운 꽃바람이 일렁입니다.

그대 꽃에 머물다
가장 예쁜 빛깔을 보고
가장 고운 향기를 맡고
스스로 황홀하여 돌아서지 못합니다.

바람도 부는 걸 잊은 채
단잠 든 그대 숲에 노닐다 가는데

뭉클한 가슴
볼을 부비며
오늘 밤 그대와 나
별로 뜨는 꿈을 꾸면 안됩니까.

중년이라고 이러면 안됩니까.
중년이라고 이러면 안됩니까 ...

왜 갑자기 중년타령
중년도 가끔 타령할때가 있지 않나요^^*


[2006. 1. 11일 새벽에 퍼온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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