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에 일렁이는 그리움
by 산과벗 2008. 4. 30. 17:47
찻잔에 일렁이는 그리움 한결같은 느낌으로 내 안에서 솜사탕 얇게 두르며 자리한 그대 채워도 늘 부족한 그리움을 한 잔의 차로 마시고 나면 언제나 그렇듯 나직히 속삭였던 목소리는 끊임없이 느낌표로 울려온다 수증기로 피어나는 얼굴위로 격정의 스침이 지나가고 천국을 넘나들던 희열이 미소짓는다 한 여름 땡볕이 이리 목이 탈까 쩍쩍 갈라지는 논 밭이 이처럼 쓰라릴까 쉬이 가시지 않는 갈증을 타고 그리움의 무늬는 또다시 피어나는 갈색 찾잔에 희미한 물음표로 입술 자국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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