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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향기로운 하루를 위한 편지(08/07/08)

☞시(詩)·좋은글/차 한잔의 명상

by 산과벗 2008. 7. 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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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하루를 위한 편지(08/07/08)


차 한 잔의 명상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 간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부는 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 하여도 가슴 속에는 누군가가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힘이 들때 혼자서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같이 힘들어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비 오는 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이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누구입니까 사람입니다. 영원히 가질 수도 영원히 버릴 수도 없는 여름날에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 보다 그 사람이 싫을 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 보다 용서 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합니다. 우리는 새것보다 헌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끔 옛날을 그리워 할 때에는 우리가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늙어 가면서 새것이 되어 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낄 때 당신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진정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 세상에 없어도 먼 훗날 우리를 그리워 해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창밖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그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도...

- 좋은 글 中에서 -


詩 한 편의 향기


★시냇물같은 그대★
      감꽃처럼 남은 석양의 하얀 연서 위에 나무의 입술로 적던 들꽃의 흐린 속눈썹에 점점히 작아지던 하늘 긴 기다림에 잔뼈 드러내며 남는 썰물같은 앙상한 두팔 안으로 접으며,접으며 잠든 프라나타스 길에 지워지면 그대여! 가지가 늘리던 연한 어둠에 나 담으면 그대 못 올 것 같아 나 무한히 비어있겠습니다 비어가다 호수 되면 장미가 그려둔 하늘에 그대,뽀얗게 물오른 유리알로 빛나세요 깊은 잠에 오가던 바람에 가슴 닫히면 지친 영혼 둘 길 없을까봐 잠들지 않는 나뭇잎 되겠습니다 그대,소리없이 날마다 깨어나는 숲같은 청자빛 고요 그 위에 편히 쉬어 가세요 산새 소리에 홀로 익어가던 산딸기가 매어 둔 맨드라미 길 저편 그 9월 코스모스가 눈가 짓무르도록 적던 저녁같은 깊은 가을 하나 고히 써둘께요 시냇물같은 그대,그 여름 내 내 그리움 향하다 넝쿨로 잠재워도 덥던 두다리마저 등으로 누운 서늘한 저 7월에 벗어두고 가세요
- 배 미 애 -


음악 한 곡의 휴식

일편단심 민들레야 - 경음악
출처 : 커피향기영상천국
글쓴이 : 제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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