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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산골/나훈아

☞음악·가요·유머/흘러간 옛노래

by 산과벗 2008. 12. 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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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훈아가 부릅니다....두메산골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들 옛 사진

아주 어렵고 힘들게 사는 여자가 있습니다.
아리따운 처녀 적에
그럴듯한 허우대에게 반하여
말리는 부모를 미워하며
그 허우대와 결혼을 했지요.
그저 남편의 팔뚝만 처다봐도
정신이 아득하고, 가슴은 저릿저릿했다지요...
 
허우대는 돈을 벌줄도 모르고,
남들과 어울릴 줄도 모르고,
더더군다나 일을 할 준비가 전혀 되있지 않은
한마디로 덩치 큰 꽁생원이었지요.
시댁에서는 "큰 골치거리 하나 줄었다.."하면서..
좋아했다는데...
 
새댁은 그것도 모르고 허우대씨가 듬직하고,
그렇게 존경스러웠다고 하네요..
언제인가 집안에 도둑이 들었을때도, 허우대씨가
"어서 이 몽둥이로 저 놈을 때려요. 쫓아요."해서
아내가 몽둥이 들고 쫓아 냈다고 합니다.
 
그저 허구한날 술 두어병 옆에 차고
뒷산에 올라가 혼자 노래하며 술 마시고...
부인은 아이들이 장성해서
결혼을 하고, 손주들을 볼때가 되서야
허우대가 무능한 남편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지요.
하루는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앉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휴~ 그래서 난 아직도 돈을 벌어야해요...
애들 장가 밑천에.. 손주 과자 값에..
남편 술값까지...  휴~ "
하고 말했더니..
"에이구~ 집에서 내보네.."
 
"그러니까 여자들을 깔보는 거라구..."
 
"그냥 내보네...?  때려서 쫓아네요.."
 
이렇게 허우대씨는 점점 아주머니들의
공적이 되어갔답니다.
'에이~ 씨  그래도 내 남편인데...
지네 남편은 얼마나 잘났기에... 씨..
이 아줌마들 너무 심하네...  남편 기좀 살려줘야지..'
 
그래서 허우대의 아내가 정색을 하고
 
"그래도 밤일은 잘 했다우...
그저~.. 할수있다면 20년에 한번씩 다른 남자와
바꿔 살았으면 좋겠어요..."
 
하고 말했다가 같이 있던 아주머니들한테
몰매를 맞았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할수가 있어요..?
적어도 5 년에 한번씩은 바꿔 살아야지..."
'뭐? 뭐시라??  이게 뭔 소리다요.. ?'
 
이 소리는 두메산골나훈아씨가 부르는 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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