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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듣고 싶었ㄷ건 한마디...

☞시(詩)·좋은글/좋은글과 생각

by 산과벗 2009. 4. 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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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듣고 싶었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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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듣고 싶었던 한 마디

한 과자 회사로 찾아온 고객이 거칠게 항의를 했다.

"과자 봉지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소.
그것도 모르고 몇 개나 먹었단 말이오.
어떻게 할 거요?"

담당자가 바로 고객에게 가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배상해 드릴까요?" 하고

사과했지만, 막무가내였다.
동료 직원들도 같이 나서서 고개를 숙였지만 소용이 없었다.

바로 그때 그 회사의 사장이 나섰다.
사장은 그 고객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이 말을 들은 고객은 그제야 얼굴을 폈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다.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습니다.
아까 왔던 사람들은 그저 변명만 늘어놓았거든요.
이제 마음이 풀리는군요."

 

 
 

바람 부는 날

                      
                             지산/이민홍
 
바람 부는 날엔
함백산에 가고 싶다
 

드물게  벗한 세상
오욕을 피하랴마는

 

내 해찰 타일러
삭풍에 의연한 이를 보고 싶다
 
어찌 곧으랴
부는 데로 휘일 것을

바람 부는 날 
모진 세파에 득의찬
저 천년의 맹세를 듣고 싶다 
     
부제: 주백(朱栢)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서 있는

사계절 푸르른 침엽수


 


  

눈물없는 인생을 보았는가?


먼저 사랑에 실패를 했었고
많은 시험에 실패를 했었고
몸을 불사른 사업에 실패를 했었다.

 

저 유유히 흐르는 깊은 강물에
내 인생의 깊이만큼 눈물은 말없이 누워 있다.

 

인생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강으로, 바다로, 산으로 가라, 혼자서 가라
살면서 흘린 내 눈물의 가치를 물으라


그 눈물이 용기와 희망을 닦아줄 터이니...

 

-지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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