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연인-김상희

잊지못할 연인-김상희

 

가신 님 그리울 때 황혼길 가면
 그 모습 아련히 스며드는데
 내 마음을 내 마음을 나도 몰라 나도 몰라
 그리움을 그리움을 어찌할까 어찌할까
 낙엽아 가다가 내 님 보면
 이제는 잊었다고 말이나 전해다오

 내 마음을 내 마음을 나도 몰라 나도 몰라
 그리움을 그리움을 어찌할까 어찌할까
 낙엽아 가다가 내 님 보면
 이제는 잊었다고 말이나 전해다오

 

 

 

김상희1943년.1961년KBS전속가수로 데뷔.1965년 본격활동.

 

김상희는 고려대학 법학과에 재학중이던 1961년에 데뷔했지만

당시 고려대학의 학칙에 의해 연예활동을 허용치 않아

1965년부터 제대로 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었다고.

가수출신 최초의 여성 MC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김상희는

가수 활동을 제대로 할수 없었던 학교재학시절,MC를 하면서

차근 차근히 자신의 앞날을 위해서 준비하며 배우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모 방송 프로에 나와서 이야기를 하였다.

 

김상희 하면 "여덟시 통근길에 대머리 총각..." 이런 가사의 노래가 제일먼저 떠오른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여가수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1990년대에 아들의 병역면제를

위해 별로 좋지않은 일로 구설수에 올라서 그녀의 이미지에 덧칠을 했었다.

 

이노래는 1971년에 발표된 노래로 가을에 잘어울린다.

김상희 많은 히트곡중에 가을노래하면 "코스모스 한들한들..."

이런 가사의 노래를 많이 기억한다.하지만 잊지못할 연인 역시

가을에 떠나는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서 가을노래로서

잘어울리는 노래라 생각되어 올려본다.

이제 멀어져 가는 가을을 배웅할 때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