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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대산면 500년 수령의 팽나무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일상

by 산과벗 2022. 11. 2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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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창원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의 500년 수령의 팽나무

지난 11월 22일 창원에서 친구와 만나 오리탕의 명가 주남자연농원에 오리탕으로 점심을 먹고 주남저수지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볼까 했는데 조류독감인가 뭔가 때문에 출입 통제하고 있어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는 수령 500년의 팽나무를 찾았다.

이 팽나무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상우" 촬영 배경지로 유명해져 일명 "우상우 팽나무"라 부르기도 한다.

더 넓고 짙푸른 강물이 굽이치는 낙동강을 바라보며 강변 언덕 동산위에 우뚝 선 당당한 모습의 팽나무, 멀리서 바라보아도 시야에 선명하게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창원특례시는 2022년 10월 12일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기념 행사를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서 성황리 개최했다고 한다.

팽나무 탐방을 마치고 걸어서 인근 파크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는 하천주변을 한바퀴 돌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또 다른 하루를 보람있게 마감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2022년 10월 12일 ‘창원 북부리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기념 행사를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서 성황리 개최했다고 한다.

전국의 팽나무 천연기념물 현황은 부산 구포동 팽나무, 충남 예천 금남리 팽나무, 고창 수동리 팽나무를 비롯한 12곳이며,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는 13번째 지정이다.

북부리 동부마을은 36가구 70여명이 살고 있으며, 이 마을 팽나무는 수령 500살로 높이 16m, 둘레 6.8m, 나뭇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을 일컫는 수관폭은 27m이며, 시 보호수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다.

오랫동안 북부리 동부마을 공동체의 구심점인 팽나무는 주민들이 매년 10월 초하루에 한 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를 지내고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높다.

동산에서 멀리 떨어진 평야 지대에 우뚝 선 모습과 주변 낙동강의 전경이 장관을 이루는 독특한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번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은 문화재청과 지역주민, 창원시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민원 등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한 첫 천연기념물 지정 사례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8차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에서 '창원 북부리 동부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을 확정하고, 지난 7일 관보에 관련 내용을 고시했다.

 

이날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소덕동 이장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정규수씨에게 북부리 명예이장 위촉장이 수여됐으며, 윤종한 북부리 동부마을 이장과 악수하는 특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념식에서 홍남표 시장은 국가지정문화재에 대한 관리단체 지정서를 교부받았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일반적인 문화유산 지정 절차와는 다르게 민관이 긴밀하게 협의해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각종 민원을 선제적으로 해결한 매우 이례적인 사례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북부리 동부마을 이장은 당산나무 할아버지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행사장에는 드라마 제작사와 협업한 웹툰, 동부마을 주민들의 사진 등도 함께 전시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은 문화재청, 창원특례시, 시민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첫 사례”라며 “앞으로 팽나무 생육환경 개선, 관람환경 정비 등 보존·관리 활용계획을 수립해 북부리 팽나무를 체계적으로 보호관리하고, 창원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고 시민 모두가 문화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이 참석했으며, 창원시립 교향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자연유산강연, 공식행사, 팽나무 영상 상영,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창구 대산면 낙동강변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시비 3억3400만원을 투입됐다.

시는 주요 사용자인 창원시 파크골프협회와의 사전협의를 통한 의견을 코스 설계에 반영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하천점용허가를 거쳐 9,910㎡ 면적에 9홀 규모로 조성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시민들이 낙동강 친수공간에서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기쁘게 생각하며, 파크골프장 개장 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게 운동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낙동강 하천부지에 조성된 대산문화 체육공원 내

파크골프장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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