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있는 그대로의 사랑

☞시(詩)·좋은글/향기로운 詩

by 산과벗 2006. 1. 5. 08:20

본문

있는 그대로의 사랑♡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곁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아이 같은 사랑이 아니라
그저 바라보며 믿어주는
그대로의 사랑을 원합니다


나무와 나무처럼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그늘이 되어주고
외로울 땐 친구도 되어 주는
믿음직한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한다 하여 쉽게 다가가
괜한 상처를 주거나
반대로 싫어졌다 하여
마음 밖으로 쉽게 밀어내지도 않는...

그냥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힘들 땐...
나 대신 하늘을 받쳐들고
또 그대가 외롭고
지칠 땐 땅벌레들을 불러 모아
노래를 들려 주는 사랑을 원합니다


내가 원하는 건
당신이 내 곁에서 환하게 웃으며
내가 살아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입니다.


*글:메아리*

 

'☞시(詩)·좋은글 > 향기로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구야..  (0) 2006.01.05
노을빛 그리움  (0) 2006.01.05
지금 당신은 내사랑 입니다  (0) 2006.01.05
향기로운 마음은  (0) 2006.01.05
그대와 차 한잔  (0) 2006.01.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