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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우리의 아름다움 입니다

☞시(詩)·좋은글/좋은글과 생각

by 산과벗 2006. 1. 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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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거기 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더 사랑하지 못한다고 애태우지 마십시오.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지금 슬픔에 젖어 있다면 더 많은 눈물을 흘리지 못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흘리는 눈물,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아파하면서 용서를 생각하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모든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하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빨리 달리지 못한다고 내 발걸음을 아쉬워하지 마십시오. 내 모습 그대로 부지런히 걸어가는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안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좋은글中에서** ♣ 힝상 내옆에 있어 좋은 사람 ♣ 생각도 없이 휘두른 말꼬리에 비단 가슴 느닷 맞아도 "오홀래" 그래서 좋아라 가끔은 나, 망령들어 골타 분한 각설이 노파(老婆)처럼 넉살 맞아 텅빈 세상살이를 살아도 "이 사람 봐래이" 흉이란 몰라서 흉보지 않아 좋아라 자리 매긴 아내와 남편이란 번지수도 깜박 꺼리는 사람이 안다미 씌우며 아부재기 투정부리다 속 차지 않아 몽니나서, 돌지도 않는 눈알 굴리고 주제 파악도 못한 남편 노릇이지만 "뭘 줄꼬?" 그래서 좋아라 어쩌다 한번씩 서로 골이란 게 나면 자기 동네, 내 동네 사람들 다 불러모아 놓고 차전놀이 하는 날엔 그 성깔, 그 갈기 매서웁게 세웠다 간 "오호, 그래도 남편이라고" 살며-시 그 얼굴 시뮬레이션 작업을 하니 난 그래서 좋아라 내게 별의 나라 내게 꽃의 나라, 나와 함께 놀아 줄 친구 있지만, 불러도 싫지 않고 보아도 만만한 친구 내게 있지만, 코고는 내 밤 세상이 제 좋다 취하고는 이 밤마다 내 옆구리 제 고향 인 듯, 달짝 찌근 잠꼬대로 자기 하나 나 하나, 꿈꾸어 줄 수 있는 친구이니 좋아라 진짜!--- 동지섣달, "어-엄" 세상살이 손발 얼어 그대 품을 들어서면 어머니 같은 감 홍시 가슴! 내 속, 굳은 기름덩어리 녹이며 요것 조것 잘 살라고 잔잔한 노랠 불러 주니 난, 참 좋아라 벌컥 벌컥 먹어도 즐기어도 스미드는 그리운 속살, 보고도 애잔인 듯, 참말이지, 맘 열고 거짓말 할 수 있어 부담 없는 당신, 혹, 주리고 목마름이 당신은 [남] 나는 [나]라며 속일지라도 난, 마즈막 양식(糧食) 하나 당신 몰래, 몰래 숨기고는 준비된 삶을 놓아 주고야 말 사람, 나의 애인, 그래서 좋아라 항상 내 옆에 있어 좋은 사람, 당신 ** 글/ 이응윤 / 작은 부부생활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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