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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음각연화절지문매병(靑磁陰刻蓮花折枝文梅甁)

☞국보·보물·유물/도자기·청자

by 산과벗 2006. 2. 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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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목   국보   254호
명   칭   청자음각연화절지문매병
  (靑磁陰刻蓮花折枝文梅甁)
분   류   청자
수   량   1점
지정일   1990.05.21
소재지   서울 중구
시   대   고려시대
소유자   이헌
관리자   이헌

 

고려시대 만들어진 청자 매병으로 높이 43.0㎝, 아가리 지름 6.3㎝, 밑 지름 15.3㎝이다.

고려 중기의 전형적인 형태로서 다소 넓은 아가리와 적당하게 팽창한 어깨 부위, 어깨 선이 몸체의 선과 이상적인 조형을 이룬다. 유약은 담록색을 띠며 비교적 투명하고, 가는 빙렬이 있다. 뚜껑의 위부분에 있는 무늬는 간소하며 측면에 있는 연잎무늬가 3곳으로 나뉘어 간결한 필치로 새겼다. 몸체의 중심부 4곳에 연꽃무늬를 간결하게 새겼다.

현존하는 매병 가운데 뚜껑과 밑짝을 한 벌로 갖춘 유일한 것으로, 당당한 조형과 세련된
문양을 지닌 12세기 전반기의 독보적인 작품이다

 

뚜껑 측면 3곳에 연엽문(蓮葉文), 뚜껑 상면에는 삼각형모양의 엽문(葉文)을 시문하였고 동체(胴體) 중앙(中央) 4곳에 사실적인 연화절지문(蓮花折枝文)이 음각되었으며 견부(肩部)와 동체하부(胴體下部)에는 운문(雲文)이 4곳에 배치되었고 구부(口部) 아래와 동저부(胴底部)에는 뢰문대(雷文帶)가 음각되었다.

유(釉)는 투명하나 빙렬이 있고 굽은 바닥을 파서 만든 안다리굽으로 8군데 내화토눈 받침이 있다. 뚜껑
구연부(口緣部) 내면(內面) 1곳에 유(釉)가 들떠 있어 박락(剝落)의 위험이 있는데 매병의 유면(釉面)에는 긁힌 자국이 많고, 동체저부(胴體底部) 1곳에 유(釉)가 들뜨고 패인 홈을 중심으로 위와 좌우에 굵은 빙렬이 있으며 수리부분이 있다. 저부(底部) 여러 군데 빙렬이 있고 균열도 몇군데 있으며 동체 2군데 화문(花文)이 있는 부위에 가는 빙렬이 집중되어 있다. 뚜껑은 1/2가량, 매병의 구연부 일부, 견부(肩部) 1곳이 각각 복원 수리되었다.

현존(現存)하는 매병 가운데에는 뚜껑과 밑짝을 1조로 갖춘 예는 없는데, 이 매병은 뚜껑이 있는 유일한 작품이며 지정된
청자매병은 도합 9점으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음각연당초문매병(陰刻蓮唐草文梅甁)(국보 97)을 제외한 나머지 8점은 모두 청자상감매병이다. 그러므로 이 매병은 뚜껑을 갖추고 있는 순청자매병으로서 당당한 조형과 세련된 문양을 지닌 12세기 전반기의 독보적인 청자매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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