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인도에 아름다운 꽃밭을 가진 왕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다리에
금실을 단 예쁜 새가 날아왔습니다. 왕자는 그새를 사랑으로 길렀으나 울지를 않았습니다. 어느 날 밤, 꿈에 한 공주가 나타나서
자기는 아라후라의 공주이고, 그 새는 자기의 새이며, 새이름과 자기 이름이 같고, 자기이름을 아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새는 자기 정원에 있는 어떤 꽃을 보아야만 우는데 그 꽃 이름도 공주 이름과 같다고 하였습니다. 꿈에서 깨자 왕자는
새벽에 아라후라의 궁전으로 몰래 들어가서 생전 처음 보는 꽃을 꺾어 가져와 새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새는 "파파벨라! 파파벨라!"하고
울었습니다. 공주의 이름은 파파벨라 였던것입니다. 그리하여 왕자는 아름다운 공주와 결혼을 해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