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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은 자녀의 뿌리다

☞고사·한시·속담/명언·속담·격언

by 산과벗 2006. 4. 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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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은 자녀의 뿌리다.

 
心者後裔之根(심자후예지근) 
未有根不植而枝葉榮茂者(미유근불식이지엽영무자)
마음은 자손의 뿌리다.
뿌리를 심어 내리지 않고서는 가지와 잎이 무성할 리가 없다.
-채근담 전122-
 
아이에게 고기를 먹이는 어머니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어머니가 현명하다.
먹이를 받아먹던 새끼는 날개짓을 할 수 있으면 둥지를 떠나야 한다. 
품 안의 자식은 반드시 제 살 길을 찾아 떠나야 하는 것이 무릇 생물의 삶이다.
 
뿌리 없는 초목이 없는 것처럼 뿌리 없는 삶도 없다.
튼튼한 삶은 언제나 마음이라는 튼튼한 뿌리에서 뻗은 가지요, 잎이요,
꽃이며 열매이다. 이러힌 진리를 안다면 어느 부모가 자녀에게 
튼튼한 마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인가?
뿌리를 심어주는 마음으로 항상 자녀를 만나야 한다.
그러면 자녀는 그 뿌리에서 우람한 가지를 뻗고 무성한 잎새를 피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러나 심어 준 뿌리가 스스로 클 수 있도록 붇돋우어 주되 돈을 주고 산 비료는 뿌려 주지 말라. 그러면 심어 준 뿌리가 곯아 썩는다. 뿌리가 썩으면 몸체는 없어진다. 자녀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준 것만으로 만족하려는가? 그렇다면 자녀의 뿌리에 비료만 주고 퇴비를 주지 않는 것과 같다. 비료는 사 오는 것이고 퇴비는 스스로 마련한 거름이다.
 
-출처 : 먼 길을 가려는 사람은 신발을 고쳐 신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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