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을 보니 2001.6.23일 서울의 모난전문점에서 선물받은 '복수환'입니다.
선물이라기 보다 풍란을 많이
구입하니 덤으로 받았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5년간 난대 구석자리에서 설움을 받고 잊혀진 님이었는데......
오늘 난실을
점검하던 중 대주가 되어 꽃을 피운 '복수환'을 발견하고 분갈이를 해주었습니다.
주인은 제대로 대접을 해주지 않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꽃을 피웠군요.
풍란잎을 닮지 않은 부추잎(?) 같음에도 꽃은 상당히 풍만합니다.
'복수환' 의 꽃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합니다.
난을 하는 마음을 다시 되새겨 봅니다.
겸손한 멋, 교만하지 않는 멋, 차별하지 않는 멋, 세련된 멋, 조화로운
멋...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용의 정신을 지키는 멋을 배우기 위하여 우리는 난의 세계에 가까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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