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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부행편/婦行篇

☞고사·한시·속담/명심보감

by 산과벗 2006. 8. 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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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婦 行 篇
     부 행 편

 

 

 益智書 云 女有四德之譽하니 一曰婦德이요 二曰婦容이요 三曰婦言이요 四曰婦工也
 익지서 운 여유사덕지예       일왈부덕       이왈부용        삼왈부언       사왈부공야

니라.

  {익지서}에 이르기를, "여자는 네 가지 덕의 아름다움이 있으니, 첫째는 부덕을 말하고, 둘째는 부용을 말하고, 세째는 부언을 말하며, 네째는 부공을 말하느니라."고 하였다.

 婦德者 不必才名絶異요 婦容者는 不必顔色美麗요 婦言者는 不必辯口利詞요 婦工者
 부덕자 불필재명절이    부용자    불필안색미려    부언자     불필변구리사    부공자

不必技巧過人也니라.
불필기교과인야

  "부덕이라는 것은 반드시 재주와 이름이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 아니요, 부용이라는 것은 반드시 얼굴이 아름답고 고움을 말함이 아니요, 부언이라는 것은 반드시 입담이 좋고 말 잘하는 것이 아니요, 부공이라는 것은 반드시 손재주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남을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其婦德者 淸貞廉節하여 守分整齋하고 行止有恥하야 動靜有法이니 此爲婦德也요 婦
 기부덕자 청정염절       수분정제       행지유치        동정유법       차위부덕야     부

容者 洗浣塵垢하여 衣服鮮潔하며 沐浴及時하여 一身無穢니 此爲婦容也요 婦言者는
용자 세완진구       의복선결        목욕급시       일신무예    차위부용야    부언자

擇師而說하여 不談非禮하고 時然後言하여 人不厭其言 此爲婦言也요 婦工者는 專勤
택사이설       부담비예       시연후언        인불염기언  차위부언야    부공자    전근 

紡積하고 勿好暈
酒하며 供具甘旨하여 以奉賓客이니 此爲婦工也니라.
방적       물호운주       공구감지        이봉빈객       차위부공야 

  부덕이라 함은 절개가 곧으며, 분수를 지키며 몸 가짐을 고르게 하고 한결같이 얌전하게 행하고 행동을 조심하며, 행실을 범도에 맞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부덕이 되는 것이요, 부용이라 함은 먼지나 때를 깨끗이 빨아 옷차림을 정결하게 하며, 목욕을 제때에 하여 몸에 더러움이 없게 하는 것이니 이것이 부용이 되는 것이요, 부언이라 함은 말을 가려서 하며, 예의에 어긋나는 말은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때에 말해서 사람들이 그 말을 싫어하지 않는 것이니 이것이 부언이 되는 것이요, 부공이라 함은 길쌈을 부지런히 하며 술을 빚어 내기를 좋아 하지 않고 좋은 맛을 갖추어서 손님을 접대하는 것이니 이것이 부공이 되느니라."

 此四德者 是婦人之所不可缺者라 爲之甚易하고 務之在正하니 依此而行이면 是爲婦節
 차사덕자 시부인지소불가결자    위지심이        무지재정       의차이행       시위부절

이니라.

  "이 네가지 덕은 부녀자로서 하나도 빠질 수 없는 것이니 행하기 매우 쉽고 힘씀이 바른데 있으니, 이를 의지하여 행하여 나간다면 곧 부녀자로서의 범절이 되느니라."

 太公이 曰 婦人之禮는 語必細니라.
 태공    왈 부인지례    어필세 

  태공이 말하기르, "부인의 말이 반드시 곱고 가늘어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賢婦는 令夫貴요 惡婦는 令夫賤이라.
 현부    영부귀    악부    영부천 

  "어진 부인은 남편을 귀하게 하고, 악한 부인은 남편을 천하게 하느니라."

 家有賢妻면 夫不遭橫禍니라.
 가유현처    부불조횡화

  "집에 어진 아내가 있으면 그 남편이 뜻밖에 화를 만나지 않느니라."

 賢婦는 和六親하고 영婦는 破六親이니라.
 현부    화육친        영부    파육친

  어진 부인은 육친을 화목하게 하고, 간악한 부인은 육친의 화목을 깨뜨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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