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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속의 짜릿한 플레이

☞건강·생활·웰빙/성(性) 이야기

by 산과벗 2007. 1. 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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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속의 짜릿한 플레이
 
《섹스는 시각적인 자극을 배제할 수 없지만 때로는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암흑 속의 섹스로 짜릿하고 스릴 있는 경험을 해 보자. 서로가 어떤 자극을 해 올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서 느끼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색다른 오르가슴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 희미한 불빛 아래…?
성감을 자극하는 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조명이다. 따뜻한 느낌의 백열전구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져오고, 붉은 빛이나 푸른빛 혹은 분위기 있는 촛불 아래의 섹스도 자주 다루어 지는 아이템이다. 섹스는 가장 먼저 시각적으로 흥분하게 되므로 조명에 대한 개개인마다의 선호도는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은은하고 서로의 실루엣과 표정을 알아볼 정도의 밝기 아래에서의 섹스를 편안하게 생각하며, 남성들은 물론 은은한 분위기도 좋지만 여성의 나체를 샅샅이 들여 다 볼 수 있을 정도의 밝기 아래에서의 섹스를 꿈꾸기도 한다.
연인사이에 이런 보편적인 선호도에 굳이 거스를 만큼의 응용력(?)은 무리겠지만, 부부라면 이미 희미한 불빛 아래 섹시해 보이는 당신도 하루이틀이면 싫증나게 마련이다. 다양한 테크닉을 겸하여 조명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줘 본다면 어떨까?

▼ 보이지 않는 상대와의 섹스 룰
어떻게든 침실 안으로 빛 줄기 하나 들어오지 않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간의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커튼 사이로 달빛이 스며드는 정도는 용납해도 좋다. 옛날 같으면 종종 한 마을이 정전으로 캄캄해지면 웬지 모를 두려움과 긴장감에 설레였던 경험이 한 두 번 씩 은 있을 것이다. 초를 찾기 위해 집안을 더듬거리며 돌아다니는 동안 스쳐가는 그 긴장과 떨림을 기억하는지. 모든 준비가 되었다면 몇 가지 규칙을 정하자. 이제부터 부부는 전혀 낯선 혹은 자유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색다른 섹스를 시작해야 하니까.

▒ Rule 1.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침묵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관건은 나와 상대 모두 긴장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일단은 침묵으로 심리상태를 팽팽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곧 상대가 어둠 속에서 나의 이름을 부른다면 침묵으로 응답하자. 마치 눈가리개를 하고 하는 섹스게임처럼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되겠지만 곧 알지 못할 흥분으로 휩싸이게 될 것이다.

▒ Rule 2. 성적 상상력을 발휘하라
평소에 꿈꾸어 오던 비밀스러운 나만의 성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하라. 혼자 있는 방안에 누군가 낯선 사람이 들어와있는데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다. 그 사람이 나를 해칠 위험한 사람일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서 그 사람은 내 움직임을 하나하나 다 들여다 보고 있고 나만 그 사람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남편과 아내, 이미 서로의 몸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관계이지만 어둠 속에선 달라질 것이다

▒ Rule 3. 예측 할 수 없는 터치, 룰을 깨라
익숙한 부부만의 섹스룰을 깰 것. 평소에 주저하던 애무도 한번쯤 시도해보라. 갑자기 뒤에서 공격한다든지, 상대를 코너에 몰아넣고 키스세례를 퍼 붓는다. 일반적인 애무, 삽입의 순서를 뒤바꾸는 것을 시험해 보기에도 좋은 기회이다. 페니스 대신 미리 준비한 섹스 토이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상대가 다음엔 어떤 동작을 해 올지 전혀 예측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동작이든 허락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전에 가지고 있던 편협된 애무방법에 대해서도 선입견을 버릴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어둠 속에서의 섹스는 너무 긴 시간을 이어가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짧은 시간 즐기는 것을 룰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와 다른 격렬한 섹스를 했다면 후희를 조금 더 오래 가질 것. 그리고 색다르게 경험한 서로의 느낌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자. 오늘을 계기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부부의 섹스라이프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글/ 젝시라이터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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