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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충남 서산

☞산사를 찾아서/우리의 사찰

by 산과벗 2007. 2. 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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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치 :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홈페이지 : 서산관광   seosantour.net 
연 락 처 : 개심사 041-688-2256
개    요 : 해미면에서 6km쯤 떨어진 상왕산(307m)의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
           의 하나다. 주차장에서 절마당에 이르는 굽이진 산길이 호젓하고 아름다운데 봄철에는 벚꽃
           이 화사하게 피어난다.
           개심사 대웅전은 정면 3간, 측면 3간의 단층 맞배집으로, 그 구조 형식은 다포집 계통과 주
           심포집 계통의 기법을 혼합한 절충식이다.
           1484년, 성종 15년에 지어졌으며, 보물 제 143호로 지정되어 있다.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기둥으로 삼아 지은 절집이 있어 눈에 띈다.
<2007년 5월 14일까지 문화재청에서 개심사 대웅전을 보수한다.> 교통안내 : 1)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 32번국도 → 운산 → 한우개량사업소 → 개심사입구 → 개심 사 2) 경부고속도로 천안I.C → 아산 → 예산 → 덕산 → 해미 → 운산방향 → 개심사 입구 → 개심사
<보수공사임에도 불구하고 개심사는 볼것이 참 많다. 자연미를 그대로 살려 지은 범종각의 기둥>
<기단석위에 자연석의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배흘림을 가미한 기둥을 세운 심검당의 자연스러운 건축미, 오로지 흙과 돌과 나무로 지었으며 생긴모습 그대로 기둥이 되었다. 개심사는 심검당이 있어 더욱 아름답다. >
<개심사로 오르는 아름다운 길> 현지교통 : 서산공영버스터미널 → 운산/해미 버스승강장 → 개심사행 시내버스 이용 현지숙박 : 푸른산장가든 041-664-1715 프로포즈호텔 041-668-5858 주변명소 : 명종대왕 태실 및 비, 문수사, 순교성지(여숫골), 해미읍성, 해미향교, 서산마애삼존불, 보원사지 정보제공자 : 356-020 충남 서산시 읍내동 492번지 서산시청 문화공보담당관실(041-660-2224)
 작성기준일   2007년 01월26 일

   * 현지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필요한 사항을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충남 서산에 있는 개심사는 그 명성에 비해 작고 아담한 절이다.

개심사로 가는 길에는 목장길이 펼쳐지고 봄이면 왕벚꽃이 활짝피어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개심사로 가는 길에 가장 먼저 만나는 반가운 지킴이는 홍송림이다. 울창한 송림사이로 개심사로 오르는 흙길과 돌계단이 나란히 나 있다. 시원한 솔바람이 개심사라는 이름에서 풍기는 열린 마음을 먼저 느끼게 한다.

 

800여미터를 이어지는 돌계단의 마지막에 제법 가파른 고갯길. 돌계단 옆으로는 옛날 용이 하늘로 올랐다는 흔적이 전설과 함께 남아 있다. 그 길을 오르면 길다란 연못이 앞길을 막아선다. 지금껏 힘들여 올라온 발걸음을 잠시 쉬면서 땀을 식히고 잠시나마 경내에 들어서기 위한 준비라도 하라는 듯 연못위에는 외나무 다리 하나만이 달랑 놓여있다. 물론 옆으로 돌아가도 되는 길이지만 개심사를 찾는 마음가짐이라면 잠시 뜸을 들여서다로 이 다리를 건너봄직하다. 다리를 건너면 바로 위로 종루가 서 있고 옆으로 대웅보전 앞의 바람막이 같은 건물 안양루가 서 있다. 종루와 안양루,그리고 파란 하늘이 멋진 풍광을 연출해 낸다.


안양루옆으로 들어서면 대웅보전 앞마당이다. 개심사의 대웅보전은 조선초의 전형적인 건축양식으로 단정한 품위가 돋보인다는 게 건축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보물143호로 지정된 귀한 건물이다. 수덕사의 대웅전을 축소해놓은 모양의 주심포계 다포집의 맛배지붕형상으로 주심포에서 다포집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귀한 사료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개심사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신기해 하고 오래도록 기억하는 곳은 심검당과 종루다. 특히 대웅보전 바로 왼쪽으로 붙어 있는 심검당은 두건물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 제멋대로 휘어진 소나무다. 기둥 뿐만 아니라 창틀과 창문,문지방까지도 그런 모습이다. 자연석위에 곧은 건 고사하고 흙을 발라 붙이기도 힘들었을 정도로 휘어진 나무에 돌을 괴고 흙담을 쌓아올린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이로 인해 보는이의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다.


이외에도 개심사에는 대웅보전앞의 단아한 오층석탑이 보물 제 5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영상회괘불정은 보물제126 호로 지정되어 있다. //

 

일주문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 마음을 씻고 마음을 여는 절..

일주문이 새로 세워지기전엔 아마도 일주문을 대신했던듯 하다..

 

개심사 오르는 돌길..

마음을 다듬으며 하나둘 돌계단을 밟노라면 어느새 경지라는 연못에 이른다

 

경지(鏡池)

상왕산은 코끼리를 뜻하며 경지라는 이연못은 코끼리의 물통이라한다

연못가에 앉아 상왕산을 올려다보면 저 산 어딘가에 코끼리가 숨어있을것도 같다

 

연못에 비친 배롱나무

 

떨어진 배롱나무 꽃이파리 둥둥 떠다니는데

 

마음을 비춰보았으나 ...

 

마음은 간데 없고 ..

 

어느해 봄인가..개심사 처음 가던해 참 특이하다 생각되었던 배롱나무

꽃피면 꼭 다시와야지 했는데...

 

범종루

기둥이 예사롭지 않다

나무 그대로 세워 만든..삐뚤 빼뚤

화려하지 않은 단청 여기 저기벗겨진 칠...

소박하고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이다

 

심검당

 

배가 불룩 나온 심검당의 기둥...

 

 

해우소

문도 없이 낮은 칸막이로 되어있고

낙엽이 필요한곳

낙엽이 왜 필요한지...가보시라

 

요사채 툇마루에 앉아 잠시 숨돌린다

한낮,

하늘은 파랗고 여름끝자락의 나뭇잎들은 햇빛에 찬란하게 빛난다

 

명부전

 

산신각 가는길..

 

명부전옆 배롱나무

 

 

 

돌아본 범종루

 

다시 다리를 건너

아쉬움을 두고 간다

 

가을이나 혹, 겨울을 기약하며..

 

마침 내려가는 차가 있어 관절이 안좋으신 부모님을 부탁하고

호젓하게 산길을 걷는다

 

 

일락사 가는길에 본 해미읍성 ..

 

개심사에서 일락사는 산하나면 넘으면 되는데 차로 이동하면 꽤 긴거리를 지나게되나

가는길에 해미를 거치니 해미읍성도 돌아보고 구불 구불 오르는길도 좋다

첫번째 주차장을 통과하고 계속 산길을 오르면 일락사 바로아래 주차장이 나온다..

일릭사 방문객은 우리밖에 없는듯

 

이곳에도 조그마한 연못이 있다

 

 

 

 

가야산

 

 

 

대적광전

 

 

때가 되면 풍경 끝에 매달린 물고기나 되어
허공에 헛된 꿈이나 솔솔 풀어놓고
나 하루종일 게을러도 좋을 거야
더벅머리 바람이 살살 옆구리를 간지럽혀도
숫처녀마냥 시침 뚝 떼고 돌아앉는 거야
젊은 스님의 염불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한낮에는 부처님 무릎에서 은근슬쩍 코를 골고
저녁 어스름을 틈타 마을로 내려가서는
식은 밥 한 덩이 물 말아 훌러덩 먹고 와야지
오다가 저문 모퉁이 어디쯤
차를 받쳐놓고 시시덕거리는 연인들의 턱 밑에서
가만히 창문도 톡톡 두들겨보고
화들짝 놀라는 그들을 향해
마른 풀잎처럼 낄낄 웃어보아도 좋을 거야
가끔은 비를 맞기도 하고, 비가 그치면
우물쭈물 기어 나온 두꺼비 몇 마리 앉혀놓고
귀동냥으로 얻은 부처님 말씀이나 전해볼거야
어느 날은 번개도 치고 바람이 모질게도 불어오겠지
그런 날은 핑계 삼아 한 사나흘 오롯이 앓아누워도 좋을 거야
맥없이 앓다가 별이 뜨면
별들 사이로 지느러미 흔들며 헤엄칠 거야
그런 날이면 밤하늘도 소란스러워지겠지
그렇게 삶의 변두리를 배회하다가 내 몸에 꽃이 피면
푸른 동꽃[銅花]이 검버섯처럼 피어오르면
나 가까운 고물상으로나 팔려가도 좋을 거야
주인의 눈을 피해
낡은 창고에 처박혀 적당한 놋그릇 하나 골라
정부(情婦) 삼아 늙어가는거지
세월이야 오기도 하고 또 가기도 하겠지
늘그막에 팔려간 여염집 처마 끝에 매달려
허튼 소리나 끌끌 풀어놓다가
가물가물 정신을 놓기도 하겠지
그런 연후에 모든 부질없는 것들을
내 안에 파문처럼 켜켜이 쌓아놓고
어느 하루 날을 잡아 바람의 꽁무니에 몸을 묻어도 좋을 거야

 

-문신詩 ..풍경(風磬) 끝에 매달린 물고기나 되어 -

 

 

명부전

 

절마당의 커다란 은행나무..

일락사는 안온한 느낌이 드는 사찰이다

마음비우니 욕심도 사라지고..

 

마애불 가는길..

 

마애불의 미소...

 

불이문

 

 

 

 

 

해는 어느새 기울고 ..

바다도 못본채 돌아온다

언제나 마음편히 떠날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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