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응봉산 덕풍계곡/강원 삼척

☞여행·가볼만한 곳/국내·계곡.폭포

by 산과벗 2007. 2. 28. 14:24

본문

응봉산 덕풍계곡

감히 근접하기 어려운 고수의 트레커들이 몰려오는 곳 덕풍계곡.(雨期에는 무리한 산행 금물)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며 경관이 뛰어난 여러개의 폭포가 산재해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하여 등산을 겸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진입로인 풍곡1리까지는 416번 지방도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제일의 트래킹코스 덕풍계곡과 용소골은 전국제일의 트래킹코스로 가곡면 풍곡리에 위치해 있으며 덕풍에서 용소골 막바지까지는 약 12Km이며 경북 울진군 서면과의 접경이다. 덕풍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대자연의 미관은 실로 금강산 내금강을 방불케 한다.

제1·2·3와 용소
덕풍마을에서 약1.5Km의 거리에 이르면 제1폭포와 용소가 있고 그 수심은 약 40m에 이른다. 여기서 또 1.5Km지점에 이르면 제2폭포와 용소가 있으며 그 용소의 수심도 제 1폭포와 같다. 여기서 제 3폭포까지 뻗은 계곡의 반석지대는 장장 3Km에 이른다.

의상대사와 나무비둘기 설화
전하는 말에 의하면 신라 진덕왕 때 의상 대사가 이곳에 와서 나무로 만든 비둘기 3수를 날린 즉, 1수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수는 안동 흥제암에 날아가고, 1수는 이곳 덕풍용소에 떨어졌는데 그로 하여금 용소골일대는 천지의 대변혁이 일어나 오늘과 같은 아름다운 산수의 조화를 이룩했다고 한다.
덕풍마을은 총11가구로 이루어진 작은 부락으로 아직까지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는는 오지마을이다. 마을 앞에 흐르는 덕풍 계곡의 맑은 냇물에는 물고기가 떼지어 다니고 마을 사람들의 후한 인심은 찾는 이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덕풍계곡과 용소골은 도전하는 젊음을 위한 트래킹 코스로서 더 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 덕풍리 용소골 코스
응봉산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이 산 서쪽을 깊게 파고든 용소골 계곡산행이다. 깎아지른 듯한 벼랑과 수많은 폭포, 깊은 소들이 산재한 이 게곡은 아마투어 등산인들에게는 매우 모험적인 산행대상지로 알려져 있다. 우회가 불가능한 폭포의 벼랑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해야 하는 스릴이 있기 때문이다.

용소골을 포함한 응봉산의 계곡들은 주로 급경사인 데다 벼랑과 폭포가 많아 산행시 주의를 요한다. 폭우가 내릴 때는 즉시 산행을 중지하고 높은 사면이나 능선으로 탈출로를 찾는 것이 상책이다. 또한 능선을 잘못 벗어나면 절벽 위에서 오도가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아는 길이 아니면 함부로 들어서지 않는 것이 좋다.

용소골 산행은 삼척시 원덕읍 풍곡리 풍곡초등학교 앞 다리를 건너며 시작된다. 커다란 주차장이 조성된 공터 끝 계곡 초입에 매표소가 서 있다. 이곳에서부터 6km 떨어진 덕풍 마을까지만 걸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계곡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길은 차량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평탄해 산꾼들에게는 별 매력이 없을 것이다.
본격적인 산행은 덕풍 마을을 지나며 시작된다. 마지막 민가를 지나며 무인지경의 적막강산이 펼쳐진다. 용소골 초입부터 제1용소까지는 철다리가 놓여 누구나 다녀올 수 있는 나들이 길이 됐다. 산길 주변으로 깎아지른 절벽과 드넓은 암반, 크고 작은 소, 협곡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덕풍 마을에서 제1용소까지는 약 30분이 걸린다.

제1용소 아래에는 간장 같은 검은 물이 폭포 아래 소를 휘돌고 있어 보기에도 섬뜩할 정도다. 제1용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폭포 오른쪽의 비스듬한 바위를 가로질러야 한다. 거리는 20m 정도. 바위 아래는 가슴가지 차는 물이 출렁거린다. 중간에 로프가 쳐 있긴 하지만 조심스레 바위를 붙잡고 통과하는 것이 상책이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이곳에서 돌아가는 것이 좋다.

제1용소 이후로는 조용한 모습의 계곡이 한동안 펼쳐진다. 작은 폭포와 담들을 여러 번 건너며 약 1시간 가면 제2용소에 도착한다. 가뭄이 들면 주민들이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라고 전해진다. 용소 앞에는 넓은 공터가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제2용소의 물도 아찔할 정도로 검다. 미끄러운 바위 아래 소용돌이치는 까만 용소는 섬뜩하기 그지없다. 제 2용소도폭포 오른쪽의 바위지대를 올라서 통과한다. 제1용소에 비해 비교적 발 디딜 곳은 좋으나 고도감이 상당한 곳이다. 폭포 옆을 통과하는 마지막 고빗사위의 볼트에 슬링이 하나 매달려 있다.
용소를 지나면 길은 조금씩 고도를 높이며 나아가다 왼쪽으로 30~40m의 바위 오르막이 나타난다. 그 정점에 올라 설치된 밧줄을 잡고 제법 경사진 바위 사면을 조심스럽게 내려선 뒤 물을 건넌다. 이후 길은 다시 평탄해진다.
한참을 걸어 올라가면 용소골의 백미인 U자형 협곡에 닿게 된다. 이 협곡 중간의 계류에 매의 형상을 한 바위 하나가 걸려 있다. 때문에 사람들은 이곳을 가리켜 매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 양쪽 모두 급준한 40여m 벽이 가로막고 있어 큰 비가 내리면 물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매바위 이후로는 특출한 경관이 없으므로 응봉산 정상을 오를 사람이 아니면 돌아 내려가는 것이 좋다. 풍곡리에서 매바위까지 다녀올 경우 오전 일찍 서둘러야 겨우 야간산행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응봉산 정상을 밟을 요량이라면, 매바위를 지나 작은 폭포와 소가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계속해 상류로 1시간 가량 진행한다. 제3용소 조금 못 미친 곳의 합수지점에서 왼쪽의 작은당귀골로 방향을 잡고 2시간 정도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면 응봉산 정상에 닿는다. 작은당귀골 갈림길의 나뭇가지에 응봉산 정상 방향 등산로임을 알리는 자그마한 패찰이 매달려 있어 길을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정상에서는 덕구온천쪽으로 하산하거나 북서쪽 능선길을 이용해 덕풍 마을로 돌아내려올 수 있다. 어떤 길이나 등산로는 뚜렷하다. 중간에 갈림길이 자주 눈에 띄지만 능선을 벗어나면 낭떠러지로 나설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야영장: 계곡내 1개소 2천평방미터,송림내 야영, 취사 금지
○ 위치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 수용인원 : 약 1,000명
주변관광지 : 동활계곡, 가곡자연휴양림, 응봉산, 호산해수욕장 신리너와집, 미인폭포
정보제공:삼척시청 관광개발과 (033-570-3545)

교통
○ 수도권에서는 일단 영월을 경유, 태백시를 통과해야 한다. 영월에서 태백시에 이르는 코스는 두 코스가 있다.
영월에서 석항 - 고한 - 사북을 지나 싸리재터널을 경유해 태백에 이르는 코스와, 영월에서 고씨동굴 - 하동 - 중동 - 상동을 경유하여 화방재를 넘는 코스가 있다. 양쪽 코스 모두 영월에서부터 75km 안팎으로 1시간10분 정도 소요된다.
태백에서 삼척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르다가 통리 검문소에서 우회전해 호산으로 이어지는 427번 지방도를 타고 신리고개로 향한다. 신리고개를 내려서서 신리 삼거리를 경유하여 풍곡리 삼거리에 이르러 지방도를 버리고 직진해 풍곡분교 옆을 지나 계속 진입하면 덕풍계곡 입구의 주차장이 보인다. 계속해 진입하면 가곡자연휴양림 입구에 이르게 된다. 태백시에서 34km로 40분이 소요된다.

동해 북부에서는 삼척시에 이른 다음, 동해안도로를 타고 원덕읍 호산리에서 416번 지방도를 타고 풍곡리로 들어서면 된다. 삼척에서 휴양림까지는 76km. 동해 남부에서는 울진 - 부구 - 호산을 경유하여 풍곡리로 들어간다.
삼척에서 진입 - 삼척에서 7번국도(울진방향)를 이용하여 근덕 - 임원을 지나 월천(416번 지방도) - 풍곡(7번국도) - 덕풍계곡 주차장
○ 영동 고속도로 만종 분기점- 중앙고속도로 서제천 교차로- 5번 국도- 제천 - 38번 국도 - 영월 -
38번 국도 - 석항- 31번 국도(또는 38번 국도)-태백 - 통리(통동)-신리- 풍곡-(하일 교차로에서 덕풍계곡 입구까지 약 272 km 약 4시간 30 분 소요 )
7번국도 원덕읍 -> 416번 지방도 -> 덕풍삼거리 좌회전 -> 덕풍계곡입구

숙박
풍곡통나무집 573-0777, 우리슈퍼 573-1146, 모로쇠농원 572-4424, 영곡슈퍼민박 573-0978, 김옥순573-8042, 전동호 572-7129, 이희철 572-7378 (덕풍마을 소재)

○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관리소 033-572-7011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