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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용소골/강원 삼척

☞여행·가볼만한 곳/국내·계곡.폭포

by 산과벗 2007. 2. 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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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용소골



온정골로 들어서자 원탕에서 온천수를 끌어오는 파이프가 계곡을 따라 연결돼있다. 도중에 태풍 루사로 인해 등산로가 유실됐으니 주의하라는 간판이 나온다. 그러나 올해는 가뭄으로 인해 수심은 얕다. 계곡 옆 등산로에는 기린초와 보라색 꿀풀이 어우러져 있다. 간혹 건너는 계류 위에는 나무다리가 있어 이색적이다.

하얗고 검붉은 바위가 매끈한 선녀탕이다. 하얀 암반 위로 물살이 흘러내린다. 용소골에서 수백 년 기다려온 이무기가 매봉 여신의 도움으로 승천하여 용류대에서 선녀와 가무를 즐겼다 하여 선녀탕이다.
곧이어 기암괴석 사이로 폭포수가 용트림하듯 떨어지는 용소폭포다. 낙수를 이루는 부분은 맑디맑은 마당소다. 이곳은 수심이 워낙 깊이 마을 주민들이 명주실 한 꾸리를 넣었는데 4킬로미터 떨어진 산너머 마덕구 계곡으로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

용소폭포에 발 담그고 신선샘에서 목축이고



취재진은 오른쪽 철계단을 통해 폭포수 위쪽으로 돌아 계곡을 건넌다. 철다리를 건너자 효자샘(신선샘)이 나타난다. 이윤희씨(30살)가 표주박으로 물을 떠서 손석목씨(68세)와 김부래씨(63세)에게 차례로 건넨다. 약수를 한 모금 들이킨 김부래씨가 자리에 앉자 천수경을 읊으며 농담을 한다. 원탕을 향하는 중간에 정자 하나를 지나 산신각이 자리하고 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간절히 소원을 빌면 누구나 이뤄진다고 한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해주세요.” “간절히 부탁한 거야, 내일 비만 오지 않으면 좋을 텐데….” 원탕에 도착하자 용출수가 솟구쳐 나온다. 지하에서 그대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를 저장하기 위한 저수조가 계곡 위에 설치돼있다. 원탕 주변이 워낙 협곡이라 시설물이 들어설 수 없어 4킬로미터의 송수관을 덕구온천 관광호텔까지 연결하여 42도나 되는 온천수를 그대로 대온천탕으로 보내 사람들이 자연 용출수로 목욕하도록 하고 있다.
온천 원탕 안내문에는 덕구온천의 유래가 적혀있다. 이에 따르면 600년 전 전모라는 사냥꾼이 상처 입은 멧돼지가 숨어있다 쏜살같이 도망가는 것을 이상히 여겨 살펴본 끝에 온천수를 발견했다고 한다.

등산로는 원탕에서 계곡 좌측을 따른다. 500여 미터를 오르다 우측 사면을 타고 능선으로 붙는다. 거의 60∼70도 정도 되는 경사다. 응봉산까지 능선길이 이어진다. 로프에 의지해 사면을 벗어난다. 다소 완만해진 길을 이어가자 사태라도 난 듯 능선 한 쪽이 움푹하다.
“이 능선이 뱀이야, 여기가 ‘사두목’이고, 일제시대에 뱀 목을 자르기 위해 일본인이 목 부위에 폭약을 터뜨린 것 같아.”
능선의 지형으로 보면 영락없는 뱀의 형상이다. 그렇다고 하면 ‘사두목’이란 지명이 이 곳일텐데, 지도상에는 성우골과 폭포골 합수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약간의 억지를 더 부려보자면 주변에 용과 관련된 전설이 얽혀있는 것을 보니 지명 자체도 사두목이 아니라 ‘용두목’이 아니었을까,

응봉산을 오르는 주능선에는 아름드리 적송들이 뻗어있다. 시원시원한 모양새가 힘든 산행을 한결 즐겁게 한다. 송이철인 추석 무렵이면 이곳에서 빼꼼하게 고개를 내민 송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송이 서식지의 조건인 마사토가 적당히 섞인 소나무 숲길이 정상까지 변함없다. 헬기장을 지나자 곧바로 정상이다.
응봉산(998.5m, 일명 매봉) 정상에는 높이 2미터 정도 되는 정상석이 세워져있다. 98년 11월 23일 육군본부 항공대의 헬기 지원으로 세웠다고 한다. 이곳 응봉산에서 온정골과 용소골, 덕풍계곡이 발원한다. 희뿌연 개스 속에 전망은 엄두도 나지 않는다.
정상에서 서쪽인 정상석 뒤편 용소골로 향한다. 20여 미터 내려가자 옛 헬기장이다. 좁은 숲길에 접어들자 ‘되돌아가십시오’라는 경고판이 보인다.

“여기는 워낙 협곡이라 생명을 담보해야 되기 때문에 경고하는 거야….”



능선에 고귀하게 선 고사목 한 그루
사람 한 명 간신히 빠질만한 숲길이다. 반바지를 입은 탓에 가시나무라도 있으면 긁히기 일쑤다. 진달래 숲을 벗어나자 길은 다소 좋아진다.
정상을 지나 첫 번째 봉우리에서 능선이 갈라진다. 남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은 낙동정맥을 향한다. 길은 봉우리 좌측 사면으로 나 있다. 두 번째 봉우리는 원탕, 덕풍 가는 길이 나뉜다. 봉우리 좌측 사면으로 감싸듯이 비-잉 돌아 나간다. 며느리밥풀꽃도, 아직 열매를 맺지 않은 산앵도 나무도 보인다.

“산꾼들이 산행 중에 갈증이 일 때 이 열매를 따먹으면 갈증이 없어져.”



전망 좋은 곳이 나오는 곳에 고사목이 고풍스럽게 서있다. 깊게 찢어진 골짜기들이 산을 형성하고 있다.
“저기가 용소골이고, 우리는 여기 능선을 타고 가다가 작은당귀골로 빠지면 돼.” 어느 정도 완만했던 능선은 급격히 가팔라진다. 계곡이 바로 아래인 듯 싶은데도 좀처럼 가까워지지 않는다. 능선으로 빠지는 갈림길을 버리고 좌측 사면으로 내려선다. 곧장 떨어지는 길이다. 지척에서 쏟아지는 계곡 물소리가 들려온다. 폭포라도 하나 있는 듯하다.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면서 하얀 암반 위를 굽이치는 물줄기가 나타난다. 작은당귀골이다. 수량은 적지만 절벽과 어울리는 소와 바위들이 이전에는 보지 못한 환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크고 작은 몇 개의 소와 협곡을 70미터쯤 내려서니 큰당귀골과 만나는 합수점이다. 이곳에서 야영장소를 찾기 위해 큰당귀골로 올라선다. 100여 미터쯤 올라섰을까, 넓지만 깊지 않은 소를 지나 10여 미터 폭포가 있는 제3용소에 다다른다. 폭포는 하얀 암반을 타고 그대로 떨어져 광음을 낸다.
땀에 절은 등을 식힐 겸 배낭을 벗어놓고 그대로 물 속에 첨벙 들어간다. 발끝부터 짜릿한 기운이 금세 온몸을 감싼다. 잠시 후에는 서늘함이 견딜 수 없을 정도다.

폭우가 내릴 경우에도 쉽게 대피할 수 있는 곳을 비박 장소로 잡았다. 밤이 깊어지자 서늘한 기운이 계곡을 휘감는다. 몇 방울 비가 떨어진다. 그토록 우렁차던 폭포 소리는 어느 사이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익숙해졌다.



계곡 좁은 틈에 드러난 하늘은 단지 북두칠성만이 떠있다. 북극성 하나 더 자리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주변은 협곡이다.
모처럼 깊은 잠에 빠져본다. 새벽부터 손석목씨와 김부래씨가 주변을 맴돌며 시간을 재촉한다. 5시 30분, 짧게 잤지만 피로는 거의 풀린 듯 하다.
계곡을 내려선다. 짊어진 배낭 무게만큼이나 햇볕이 덥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듯 하면 배낭만 벗어 재끼고 물 속으로 뛰어든다. 시큼한 기운에 더위가 가신다. 따뜻한 햇살에 어느새 옷은 마르고… .



붉은 벽 하늘 아래 구슬자국 홈통 계곡

용소골은 시종일관 계곡을 따라 나서야 한다. 폭우라도 쏟아지면 피할 데라곤 없어 보인다. 수십 차례에 걸쳐 물길을 건넌다. 폭포와 소가 연이어 있다. 지루한 생각이 들 무렵, 홈통처럼 파인 협곡에 구슬이 굴러가며 낸 듯한 자국이 나 있다.
사방은 온통 붉은 빛을 띈 벽이 하늘로 솟구쳐있다. 계곡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풍광이다. 암반 경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건너오자 깊은 소가 형성돼있다.

용소골은 하류로 내려설수록 물 속에 널브러진 엿가락처럼 휘어진 간이 협궤용 레일을 자주 보게 된다. 매끈한 바위에는 레일을 고정시키기 위해 뚫었던 자국들이 흉물스럽게 남아있다. 레일은 일제 강점기에 응봉산의 적송을 수탈해 가기 위해 닦여진 길이라고 한다.
샌달을 신은 이윤희씨와 함께 계곡을 곧장 내려선다. 다른 일행들은 계곡을 건널 때마다 징검다리를 건너듯 돌아가야 했다. 좌측 벼랑에서 폭포가 떨어진다. 수돗물을 덜 잠근 듯 적은 수량이다. 이윤희씨가 그 모양새를 보며 외친다.

“줄-줄줄 계곡이다.”
그 위편 작은 협곡에는 수천 마리의 하얀 나비들이 맴돌고 있다.
붉은 벽 협곡을 1시간 정도 내려섰을까? 이제서야 큰터골과 합수지점이다. 작은당귀골 보다 좀더 넓은 골짜기다. 커다란 바위들이 어지럽게 흩어져있다.
그러다 길이 끊긴 막다른 곳에 다다른다. 더 이상 전진할 수가 없다. 배낭이라도 벗으면 협곡을 등반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사이 김부래씨가 계류를 뒤돌아가 우측 절벽을 올라선다. 길은 로프가 매여진 그곳에 있었다.

좌쪽 바위 벼랑 옆으로 로프를 잡고 돌아서자 제2용소가 시커멓게 입을 벌리고 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공포감이 스며든다. 조심스럽게 바위를 내려선다. 세찬 물줄기가 블랙홀을 형성한 깊이를 알 수 없는 소로 세차게 떨어지고 있다. 그 전경 앞에서 김부래씨가 설명을 덧붙인다.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서 개를 잡아 피를 뿌리고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야.” 2용소를 지나 처음으로 좌측에 철제 구조물이 나온다. 300여 미터 내려서자 요강소가 나온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시커멓게 입을 벌린 소
하늘빛을 빼 닮은 얕은 계류는 발을 담그고 탁족하기에 좋다. 발을 담그고 있으면 금강모치와 피라미들이 발등 사이를 맴돈다. 사람이라고는 코빼기도 보지 못한 듯 하다. 작년 태풍 루사가 닥치기 전만 해도 팔뚝만한 산천어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물 속을 한가롭게 유영하는 것은 손가락만한 물고기뿐이다.

제1용소도 마찬가지로 좌측으로 로프를 설치해 놨다. 계곡을 따르자 사태가 나 큼직한 바위들이 계곡을 메우고 있다. 오른쪽 사면 벽에는 동강난 철다리가 남아있다. 그 외는 물살에 떠내려갔던지 흔적이 없다.
용소골은 언제나 호젓하다. 그만큼 오지고 협곡이다. 계곡의 맑은 물은 여러 빛깔을 지니고 있다. 연한 하늘빛을 닮았는가 하면, 주변의 돌 빛깔에 따라 갈색톤이 나기도 한다. 같은 소일지라도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푸른빛이 감돌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흑빛으로 돌아선다. 들어서면 다시는 빠져 나오지 못할 위압감으로….

우측 축대가 쌓인 오솔길을 따라 내려선다.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수로가 길을 따른다. 용소골은 덕풍 마을에 들어서며 끝난다. 마을은 가느다란 호수의 한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듯 한 터전이다. 이곳에 띄엄띄엄 13채 정도의 가구가 있다.
막 들어설 때는 폐가 하나가 있다. 입구에 산딸기가 지천이다. 금세 손이 시뻘겋게 물든다. 배를 채우고 길을 나선 후에도 곳곳에 임자 없는 산딸기가 열려 있다. 산장에서 소주를 받아 이제는 폐교가 된 덕풍 초등학교 돌담 안에 들어섰다. 안주는 지천으로 널린 산딸기면 족하다. 잠시 품만 팔으면 한 움큼 맛을 볼 수 있다.

덕풍계곡은 지난 여름에 겪은 수해를 복구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흙탕물로 도심의 내천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전에 용소골 만큼이나 아름다웠을 덕풍계곡은 상상할 수 없다.
계곡을 걷다 뽕나무에서 오디를 한 움큼 따서 소주병에 채워 넣는다. 흔들고 가다 지루해질 때면 오디주로 기력을 회복한다. 이미 복분자주도 먹었던 터라 비포장 도로를 따라 계곡을 내려서는 동안 피곤함은 사라졌다. [글|강윤성 기자 사진|신준식 기자]


우천시 특히 위험한 막다른 협곡
덕구온천-(1시간)-원탕-(2시간)-응봉산-(2시간)-용소골-(2시간)-큰터골-(2시간)-덕풍 20km

응봉산(998.5m)은 강원도 삼척군과 경북 울진군의 경계를 이룬다. 울진쪽에서 바라보면 매의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매봉산이라고 불린다. 응봉산은 작년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가장 피해가 심한 곳 중에 한 곳이다. 현재까지도 응봉산 가는 주 도로변은 공사가 한창이며, 덕풍 계곡이나 가곡 자연휴양림도 복구공사가 언제 끝날 지 모른다. 그런 만큼 응봉산은 여름 우천 산행시 주의해야 할 곳이다.

특히 용소골은 계곡이 워낙에 길고 협곡이어서 비가 올 경우뿐만 아니라 징후가 있으면 산행을 포기해야 한다. 계곡 사방이 절벽이라 폭우가 닥쳤을 경우 피할 만한 곳이 없다. 산행전에 일기예보는 필히 확인해야 한다. 설사 날씨가 좋더라도 등반을 요하는 구간이 많이 있어 초보자들은 위험하니 필히 전문 산악인과 함께 산행에 나서야 한다. 만약에 대비해 로프는 반드시 챙긴다. 초보자가 로프 없이는 통과하기 힘든 구간이 종종 있다.

덕구온천에서 응봉산을 거쳐 용소골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산행시간만 9시간이 걸린다. 덕풍계곡까지 포함하면 도상거리만 20여 킬로미터나 되기 때문에 하루 산행하기에는 빠듯하다. 만일 당일 산행이라면 최대한 일찍 온정골이나 능선을 통해 응봉산에 오른 다음 용소골로 하산한다. 덕풍에서 민박을 하고 아침 일찍 산행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작은 당귀골에서 응봉산 오르는 길을 잘 찾아야 한다. 산행 도중에 비가 올 때는 서둘러 하산하거나 계곡 산행을 포기하고 능선을 통해 산행하도록 한다. 협곡이라 순식간에 물이 불어 조난을 당하기 쉽다.

볼거리
덕구온천
원래 덕구온천은 노천온천탕으로 이름났었는데, 원탕이 워낙 협곡으로 시설물이 들어설 수 없어 4킬로미터의 송수관을 덕구온천 관광호텔까지 연결, 자연 용출수를 그대로 이용하여 목욕을 할 수 있다. 성분은 칼륨, 칼슘, 철, 중탄산, 마그네슘, 랴듐, 황산윰, 탄산, 등 약 알칼리성으로 온천수다. 신경통, 류마티스성 질환, 근육통, 신경통, 피부질환, 만성피부병, 중풍에 효과가 있다.

신리 너와집
화전민의 자취가 남아있는 신리 너와집(도계읍 신리)은 들러볼 만하다.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전통가옥으로, 너와란 지붕을 이는데 사용하는, 참나무와 소나무 토막을 쪼개어 만든 널빤지를 말한다. 신리 너와집은 얇은 참나무 널빤지로 지붕을 덮은 전통가옥으로서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었다.

호산 해수욕장
덕풍계곡에서 호산해수욕장은 30분 거리다. 강원도 해수욕장 중 가장 남쪽에 있는 것으로 백사장 1킬로미터, 수심 1.5미터 가량이다. 뒤쪽으로 솔숲이 우거져 있어서 캠핑 장소로 적지이며 바깥쪽의 해망산에서 바라보는 경관은 신비롭기조차 하다.

태백 버스터미널(033-552-3100)에서 호산리행(07:00∼19:00) 버스를 타서 풍곡에서 하차한다. 풍곡 버스정류소(033-572-7136)에서 태백행 버스(07:35∼19:45) 이용한다. 덕구온천은 울진군 북면에서 시내버스(07:00∼8:30)가 40분마다 다닌다.

서울에서 태백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시외버스가 35회(06:00∼18:30) 있다. 요금은 15900원. 서울에서 울진은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14회(08:15∼18:55) 다닌다. 요금은 23600원.

덕풍계곡 입구 계곡 건너편에 있는 모로쇠농원(033-572-4424)은 나무로 지은 하얀집으로 계곡물소리가 정겹게 들리는 산장이다. 농원 주변에는 노랗게 핀 금개화가 방문하는 이를 환호하고, 또한 보라빛 풀록시 꽃이 어울려 눈길을 빼앗는다. 넓은 마당에는 나무를 잘라 만든 의자와 평상이 있다. 덕풍 마을에 들어서면 덕풍산장(033-572-7378), 토봉민박(033-572-7386)이 있다. 민박이나 산장에서 대부분 매식할 수 있다.

가곡 자연휴양림(033-573-4657)은 지난 해 태풍 루사로 인해 복구 공사중이다. 여름철이 지난 후에야 가능하다고 관리인은 전한다. 그밖에 향토방민박(033-572-5801)이 있다. 덕풍계곡 주변의 식당은 모두 함박집으로 바뀌어서 백반 외는 먹거리가 별로 없다. 덕구리에는 덕구모텔(054-783-995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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