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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 이름은

☞시(詩)·좋은글/사랑의 詩

by 산과벗 2007. 3. 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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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그 이름은...

*글:이 문 주 *<br><br>


쓸쓸한 당신을 보았습니다 <br>

외로워 고독에 우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br><br>


반가운 만남이었고 <br>

설레는 만남이었지만 <br>

녹색푸른 미련이 남은<br>

당신의 슬픈 얼굴을 보았습니다<br><br><br>


잠시 침묵의 시간이 흐르고 <br>

멈칫하던 순간 붉게 타버린 당신 <br>

여름날의 소중한 추억이 익은 <br>

가녀린 당신을 만났습니다<br><br><br>


가끔은 경직되어 파르르 떨리다<br>

슬프디 슬픈 눈물처럼 내 던져진 <br>

지난 날의 소중한 기억이 <br>

바람에 밀려가는 당신을 만났습니다 <br><br><br>


기억나는 시간은 뜨거웠지만<br>

기억해 줄 수 있는 인연은 <br>

차가운 바람에 밀려가고 <br>

정답게 불러 주던 이름은 <br>

계곡 찬물에 떠나 보냈습니다 <br><br><br>

생각만으로 흐르는 눈물은 <br>

아직도 당신을 기억나게 하고<br>

마음은 가을비에 젖어 시려진 밤...<br><br>

당신이 그리운 건 <br>

아직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br><br><br>


가슴에 남아 있는 그림자는 <br>

빗줄기에 젖어 지워져가는데<br>

아쉬운 당신의 이름은 <br>

누군가의 입으로 전해질 전설로...<br><br><br>


바람으로 떠다니고 <br>

날 수 없어 바람에 밀린채<br>

깊은 계곡 구석진 자리 <br>

고목의 울음으로 남았습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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