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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세석평전(거림~세석평전)

☞국립공원지정명산/山·지리산 소개

by 산과벗 2007. 5. 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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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세석평전  
 
  지리산 세석평전    
 
 
  경남 산청
 
♣ 지리산은 사계절 내내 변화무쌍하다. 지리산의 사계는 산동 산수유 개화의 시작으로 봄을 알리는 진달래와 철쭉으로 봄 단장을 마친다. 봄이면 세석철쭉, 쌍계사 벚꽃, 여름이면 심산유곡, 가을이면 피아골 단풍과 만복대 억새, 겨울이 설경 등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세석평전의 철쭉은 지리산 10경의 하나로서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령 명월,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의 비경 중의 하나다.

지리산의 심장부 세석평전은 사방으로 길고 웅장한 계곡을 거느리고 있다. 소와 폭포가 연이어진 한신계곡, 빨치산의 아픔이 현대사로 남아 있는 대성골, 이름조차 거창한 거림골, 그리고 인적이 드문 비경의 골짜기 도장골이 모두 세석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들이다. 세석으로 가는 최단거리 코스는 거림골이다.  
철쭉으로 온통 뒤덮는 세석평전의 드넓은 평원은 5월초부터 6월말까지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며 한바탕 흐드러진 잔치가 벌어진다. 핏빛처럼 선연하거나, 처녀의 속살처럼 투명한 분홍빛의 철쭉이 바다처럼 드넓게 펼쳐지는 절정기에는 산악인들의 물결로 세석평전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세석평전은 촛대봉(1,704m)과 연신봉(1,652m) 사이의 30여 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고산평원 지대로 5월초에서 6월초까지 약 한달 동안 수만 그루의 진달래와 철쭉이 번갈아 일시에 활짝 피어난다.

▶ 산행의 들머리는 거림마을로 잡는다. 이곳으로 가기 위헤서는 지리산 맑은 물이 흐르는 덕천강을 거슬러 덕산으로 간다. 행정명은 시천이지만 현지의 옛 이름은 덕천으로 불린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산은 진주에서 40여분의 거리에 있다. 거림지구 매표소를 지나 도장골은 세석평전을 오르는 들머리 거림마을에서 북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골짜기다. 도장골 마지막 민가인 솔비산장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르면 푯말이 있는 휴게소에 다다른다. 이곳부터 길은 오르막으로 바뀌고 계단길이 나타난다. 50분 정도를 오르면 세석교를 지나고 음양수 샘을 거쳐 세석산장으로 올라선다. 5월 산불 경방기간이 끝나면 연분홍 철쭉을 보기 위해 찾아든 등산인으로 북새통을 이룬다.
세석평전에서 산행길은 여러 곳으로 열려 있다. 촛대봉으로 오르는 길은 철쭉의 천국이다. 대성골로 가는 길과 남부능선을 따라 삼신봉까지 간 다음 청학동이나 쌍계사로 가는 길이 있다. 그리고 산장 북쪽으로 올라선 다음 한신계곡을 따라 백무동으로 하산해도 된다. 또 주능선을 따라 천왕봉 방향이나 노고단 쪽으로 산행해도 된다.
세석 철쭉산행의 하산은 촛대봉과 삼신봉, 연화봉까지 간 다음 일출봉 능선을 타고 내려 도장골로 내려선다. 와룡폭포의 장관을 보며 구불거리는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것이 이 코스의 참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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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림골을 올라 세석산장, 촛대봉, 연하봉을 지나 도장골로 하산하는 데는 1박 2일 일정을 잡는 것이 여유 있다. 도장골은 현재 입산통제구역으로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를 못 받으면 세석산장에서 대성골이나 한신계곡으로 산행을 잡아 보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거림마을 - 세석산장은 천천이 걸어도 4시간 정도면 된다. 세석산장에서 대성골이나 한신계곡으로 하산은 3시간이면 가능하다.
산장에서 묵는다면 찬왕봉을 거쳐 중산리나 또는 치밭목산장 - 새재마을이나 대원사로 하산도 가능하다. 도장골로 하산하는 데는 산장에서 연하봉까지 1시간30분, 연하봉에서 청래골 갈림길까지는 1시간이 걸리고 이곳에서 와룡폭포까지는 30분 이상이 소요된다. 와룡폭포에서 거림마을까지는 1시간30분 걸린다.
 
 
 
 
  월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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