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16도로 경유 서귀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약 40여분 지나면 등산입구인 성판악휴게소에 이른다. 한라산을 정 중앙에 놓고 볼 때 성판악 코스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한라산을 향하여 올라가며 대략 남서쪽으로 향하는 코스이다. 성판악코스는 한라산 등반코스중 평탄하고 무난한 코스로 등산로 중간에 있는 봄철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루는 진달래밭이 유명하다. 이 코스의 특징은 등반길이가 긴 반면 등산로가 비교적 평탄하며, 진달래밭 까지는 숲에 가려져 전망이 그리 좋지 않으나 진달래밭에 이르러 시야가 트이며 사방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나 약 1시간30분 소요된다.
※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대피소 근처까지 어차피 짙은 숲속이며 완경사의 순한 길이다. 반면 관음사 코스는 올라가면서 삼각봉과 정상 분화구 북사면 풍광이 펼쳐지는 등 급경사이되 오르면서 보는 맛이 뛰어난 길이다. 그러므로 걸음의 편하기를 택한다면 성판악 - 관음사 방향,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기를 택한다면 관음사 - 성판악으로 방향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