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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제주도 전체설명

☞국립공원지정명산/山·한라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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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제주도


 
♣ 한라산은 곧 제주도이며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다.
제주도 해안지역을 보면 광대한 평원 같다. 그러나 완벽히 수평인 평야지대는 없으며, 해수면에서부터 1, 2, 3, 4, 5m…로 조금씩 고도가 높아져가다가 이윽고 해발 1950m의 한라산정에서 모든 평원이 만난다. 그러므로 한라산을 싹뚝 깎아내면 제주도는 곧 바다가 되어버리고 만다.
한라산을 멀리서 보면 동그란 산정에서부터 해안지방까지 납작한 접시 아니면 방패를 엎어놓은 것 같으니, 곧 방패 순(楯)자를 쓴 순상화산(楯狀火山)이다.
이렇듯 순하게 솟아 오른 한라산이지만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지리산 1915m보다 35m가 더 높은 1950m다.
한라산의 식물종은 총 1600여종에 희귀종만도 150종이 넘는다고 한다. 이렇게 독특한 경관, 동식물상을 가진 한라산은 이미 1966년 천연보호구역으로, 1970년 149㎢가 제7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한라산은 남다른 높이와 지형적 특징, 식생 등의 덕분에 계절마다 모습도 크게 달라진다.
한겨울에는 찬란한 은령(銀嶺)으로 일어서는가 하면, 봄이면 붉디붉은 진달래밭, 철쭉밭을 이룬다. 한여름에는 멀리 심해에서 얻어왔음직한 톤의 짙은 초록빛 향연을 펼치며, 가을이면 그 숲은 느닷없이 페르시아 융단으로 화하는 마술을 부린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로 가도 좋은 한라산이다.

▶ 한라산 등산로는 성판악~백록담(동릉 정상 9.6㎞), 관음사~백록담(동릉 정상 8.7㎞), 어리목~윗세오름, 영실~윗세오름 4개 코스가 개방돼 있다.
백록담을 보는 게 목적이라면 성판악~백록담~관음사 코스를 택한다. 한라산다운 독특함과 웅장함, 산자락에 올망졸망 형성된 오름을 조망하려면 윗세오름(영실 3.7㎞ 어리목 4.7㎞) 코스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어리목과 관음사 코스는 계곡 물이 불어나면 통제하는 구간이 있으니 출발 전 상황을 확인토록 한다.
한라산은 봄가을 건조기 산불예방기간과 관계없이 탐방로를 개방한다. 단, 태풍이나 폭설 등의 기상이변이 일어날 때는 철저하게 통제한다.
○ 백록담 동릉 정상 등로 : 현재 개방돼 있는 탐방로를 따라 오를 수 있는 최고 지점이 한라산 정상 부악의 동릉 정상이다. 대개 경사가 완만한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 동릉 정상까지 오른 다음 용진각대피소와 개미등을 거쳐 관음사로 내려선다.
매표소~동릉 정상 간 3분의 2 지점인 진달래대피소까지는 숲길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도중에 사라악약수와 사라대피소가 쉼터로 이용된다.
조난자 구조를 위해 공원 직원들이 매점을 운영하며 상주하는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면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조금씩 경관이 트이고,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 동쪽에 산재한 오름의 무리를 감상하면서 오를 수 있다. 부악 동릉 정상에서는 백록담 분화구 안이 잘 내려다보인다.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 북면의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백록담 북릉을 타고 왕관릉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용진각대피소가 나타난다. 구 대피소를 지나 두 번째 계류에서는 한겨울에도 물을 뜰 수 있다.
계류를 건너면 거대한 삼각봉(1695m) 급경사 절벽 밑으로 올라선다. 이곳부터 용진굴과 개미목 부근까지가 관음사 코스에서 경관이 가장 뛰어난 구간이다. 과거 여러 차례 눈사태 매몰사고가 일어났던 곳으로, 낙석방지 그물망이 설치돼 있다.
개미목에서 개미등 능선으로 올라선 이후로는 계속 완경사 내리막이다. 개미등이 끝을 맺는 탐라계곡대피소 이후 산죽밭 사잇길을 따르면 관음사 매표소로 내려선다. 두 코스를 연계해 백록담을 오르는 산행은 한라산에서 가장 긴 코스다. 공원 내에 취사와 야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도시락과 행동식, 식수 등을 충분히 준비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산행시간은 9시간 정도 걸린다.

○ 영실기암과 화구벽 압권인 윗세오름 코스 : 정상을 오르지 못함에도 동릉 정상 코스에 비해 압도적일 만큼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산세와 조망이 독특하고 산행 시간이 4시간 안팎으로 적당하기 때문이다.
영실 코스가 ‘오백나한’이라 일컬어지는 기암과 화산 특유의 자연을 보여주는 부악 서벽 등, 한라산의 웅장함과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코스라면 어리목 코스는 사제비동산 아래 목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숲과 이후 부악을 향해 올망졸망 솟아오른 수많은 오름 등 제주 특유의 풍광을 엿볼 수 있는 산행 코스다.
단, 윗세오름에서 정상에 이르는 화구벽 구간은 훼손지 복원을 위해 산행이 금지돼 있다.
윗세오름 산행은 영실(1280m)~윗세오름 코스가 어리목(970m)~윗세오름 코스에 비해 짧고, 계단길도 적어 대개 영실에서 시작, 어리목으로 하산한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점심이나 간식 시간을 가진 뒤 내려선다 해도 4시간이면 산행을 끝낼 수 있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는 컵라면(온수 제공)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팔고 있다. 1100도로변 영실 입구에서 매표소까지는 2.5㎞. 영실매표소에서 아스팔트길로 이어지는 영실휴게소까지 2.5㎞.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어리목까지는 1.3㎞.

○ 어승생악 오름 코스 : 어리목에 위치한 어승생악은 웅장한 화구벽 서벽을 위시한 한라산 전모와 함께 제주시 쪽으로 튀어나온 수많은 오름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대 같은 곳이다.
임금이 타는 어승마(御乘馬)가 태어난 곳이라 하여 이름지어진 어승생악은 표고가 1169m이며 밑면 지름이 2㎞, 북사면의 비고가 350m쯤 되는 큰 덩치를 가진 오름이다. 한라산 주봉이 오름왕국의 군주라면 어승생악은 제후들의 맹주라 할 위풍을 지녔다고 묘사된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대포 진지도 볼 수 있다. 어리목 주차장에서 비고가 200m 정도에 불과하고 경사도 완만하여 누구나 어렵잖게 오를 수 있다. 걸음이 느려도 30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산 밑은 봄, 산 위에서는 한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제주도 한라산이다. 날씨의 변덕이 매우 심하므로 봄이라도 방풍방한복은 물론, 방한모와 장갑도 준비하도록 한다. 아이젠도 꼭 지참한다.
윗세오름대피소와 진달래대피소에서 간식거리와 컵라면 같은 요깃거리를 팔고 있으나, 식수 사정이 좋지 않으므로 보온병에 온수를 담아 가는 게 바람직하다.

○ 한라산국립공원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기점별로 입산 시각과 하산시각을 정해 놓았다.
ㅇ동절기(11~2월)
◇입산 어리목·영실=12:00. 관음사=09:00 . 진달래=12:00 . 어승생악=16:00
◇하산 윗세오름=15:00. 동릉 정상(정상통제소)=13:30

ㅇ춘추절기(3, 4, 9, 10월)
◇입산 어리목·영실=14:00 관음사=09:30 진달래대피소=12:30 어승생악=16:30
◇하산 윗세오름=15:00 동릉 정상=14:00
ㅇ하절기(5~8월)
◇입산 어리목·영실=15:00 관음사=10:00 진달래대피소=13:00 어승생악=17:00
◇하산 윗세오름=17:00 동릉 정상=14:30.
야간산행 금지를 위해 일몰 2시간 전부터 일출 2시간 전까지 입산을 금지시키고 있다.

○ 자연휴식년제 구간(03년 3월~05년 2월)
등산로 출입제한구역 거리(km)
어리목~윗세오름 - 서북벽 1.3 / 영실~윗세오름 → 남벽 2.8 / 돈내코~윗세오름 → 정 상 9.4 / 백록담 순환로 1.3
□ 공원 입장료(개인/단체) : 어른 1600/1400원, 청소년 600/500원, 어린이 300/250원
□ 주차료 : 이륜차 500원, 경승용차(800cc 이하) 1000원, 승용차 1800원, 소형버스 3000원, 소형버스 3000원, 대형버스 3700원
□ 관음사 야영장 사용료(1박) : 소형(3인 이하) 3000원, 중형(4~9인용) 4500원, 대형(10인용 이상) 6000원. 샤워장사용료 어른 6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300원.
□ 본소 및 매표소 전화(지역번호 064)
어리목본소 713-9950(~3) / 영실지소 747-9950 / 성판악매표소 725-9950 / 윗세오름대피소 743-1950 / 관음사매표소 756-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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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점별 대중교통
제주공항→성판악=15분 거리인 제주 종합시외버스터미널에서 12분 간격(06:30~21:30) 운행하는 5·16도로(제1횡단로) 경유 성판악, 서귀포행 직행버스 이용. 요금 1600원. 터미널 (064)753-1153~4.
하산지점인 관음사 매표소에서 노선버스를 타려면 2㎞ 떨어진 제주대학교 근처까지 걸어가야 한다. 택시는 공항까지 약 1만5000원, 제주콜택시 (064)757-0800.
제주공항→어리목·영실=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시간20분 간격(07:50~15:50)으로 운행하는 1100도로(제2회단로) 경유 중문행 직행버스 이용. 어리목 1900원, 영실 3100원. 어리목 버스정류장~공원관리사무소 1.3㎞, 영실 버스정류장~영실 등산로 입구까지 2.5㎞.
한라산은 당일산행만 허용되는 국립공원으로 비상시가 아니면 숙박은 불허한다.
또한 각 산행기점에는 숙박시설이 없기에 제주시내나 서귀포, 중문 일원의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제주도청 인터넷 홈페이지의 관광안내코너(cyber.jeju.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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