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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설명

☞국립공원지정명산/山·오대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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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1,563
  강원 평창 진부
 
♣  오대산은 예로부터 삼신산(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국내제일의 명산으로 꼽던 성산이다. 일찌기 신라 선덕여왕 때의 자장율사 이래로 1,330 여년 동안 문수보살이 1만의 권속을 거느리고 살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왔으며, 소위 오대신앙의 본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동,서,남,북 중대의 오대에는 각각 산 이름이 붙어있으며, 각대에는 관음 미타 지장 석가 문수 등의 불보살이 살고 있다는 신앙이 있고 동쪽에 만월봉, 서쪽에 장령봉, 남쪽에 기린봉, 북쪽에 상왕봉 중앙에 지로봉이 있어 산이름이 오대산이라 부른다고 옛 문헌은 적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그리고 홍천군 일부에 걸쳐 있고 백두대간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차령산맥과 교차점에 있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대산은 총면적 298.5㎢으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두로봉 등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평창군의 오대산지구, 방아다리지구, 병내리지구, 황병산지구,홍천군 내면지구, 강릉시 소금강지구 등으로 나뉘어지는데 월정사에서 상원사 , 적멸보궁을 잇는 10km는 수많은 계곡과 전나무 등의 큰 나무들이 수두룩하며, 잡목이 우거져 위압감마저 느끼게 한다. 산 전체의 토질이 중후하고 비옥하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고 산세가 완만하며 한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또한 우리나라 제일의 울창한 산림으로 동식물상도 다양하다. 중턱에는 사스레나무 등 활엽수가, 정상 부근에는 눈측백나무와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호령계곡의 난티나무군락, 두노봉과 상왕봉선의 철쭉,금강초롱 등이 유명하다.
동물로는 포유류 26종, 조류 85종, 곤총류 1,124종, 양서. 파충류 21종, 담수어류 20종이 조사되어 있다. 또한 신라 때의 고찰인 상원사와 월정사를 비롯하여 국보와 보물을 소장한 사적과 문화재가 많은 불교성지이기도 하다.

자연경관으로는 상원사계곡, 청학천계곡, 구룡폭포, 세심폭포, 무릉폭포, 상팔담, 만물상, 십자소, 학소대, 방아다리약수, 송천약수 등이 있다.  비로봉에서 호령봉까지 4km 구간은 자연회복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한 자연 휴식년제 구간으로 2000.1.1부터 3년간 탐방객의 출입이 금지된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서부인 월정사 일원에는 여러 능선과 계곡이 있고 각 능선과 계곡마다에 등산로가 나 있다. 순후한 지형이어서 어느 능선과 계곡이건 족적이 나 있다. 그러나 오대산국립공원관리소가 정규 등산로로 개방하고 있는 코스는 그리 많지 않다.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상원사 코스가 이 지역에서 온전히 등산대상지로서 역할하고 있어 유일한 정규 등산로라고 할 것이다. 상원사 - 서대 수정암 - 호령봉 길도 잘 나 있기는 하지만 한강의 발원지 우통수가 있는 서대 수정암까지만 정규 등산로가 열려 있다. 그 이후부터 호령봉까지도 길은 잘 나 있지만 비정규등산로다. 한편 호령봉 - 비로봉 간은 휴식년제 구간으로 지정돼 있으므로 이 구간 산행시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이 구간이 휴식년제로 묶이므로 해서 호령봉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봉 - 동대산에 이르는 오대산 5대 봉우리의 완전한 일주산행도 어려운 상태다.
또한 요즈음은 백두대간 종주가 유행하며 이 일주산행보다는 진고개 - 동대산 - 두로봉 - 신배령으로 이어지는 대간 코스 밟기가 한결 더 인기높다

▶ 비로봉 코스 (상원사 - 비로봉 - 상왕봉 - 상원사 )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는 겨울에 눈이 좀 많이 오더라도 곧 제설작업이 이루어져 차가 다닌다. 그러나 눈이 쌓여 먼지가 나지 않는다 해도 월정사~상원사 간은 10km 가까운 거리여서 겨울 당일산행을 하며 걸어서 오간다는 것은 무리다. 그러므로 대개는 일단 상원사까지 차로 가서 산행을 시작한다. 상원사 밑 계곡 건너 동쪽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상원사에서 중대 사자암까지는 길이 두 갈래다. 이중 상원사 경내 맨 서쪽 요사채의 오른쪽 뒤로 하여 오르는 산길이 계곡쪽 찻길보다 한결 운치가 있다. 두 길은 사자암 직전에서 합류한다.
사자암에서 적멸보궁까지도 길이 가파르다. 적멸보궁 직전의 길가에는 용안수라는 샘터가 있으나 이번 답사 때 열어보니 말라붙어 있었다. 그러므로 식수는 사전에 준비해 간다.
적멸보궁 이후로 잠시 완경사를 보이다가 다시 꾸준한 걸음을 요하는 급경사 계단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곳곳에 안내판이 있고 갈림길도 별로 없으므로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다. 비로봉 정상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비로봉 정상에는 10여 개의 돌탑이 쌓여 있고 정상비석이 서 있으며 주위로는 목책을 설치해 두었다. 여기서 상왕봉은 북쪽. 수목 뿌리 보호를 위해 등산로 양쪽에 목첵을 설치해 두었다. 안부를 향해 내려가는 도중에 주목 군락지가 있다.
완경사 비탈길을 따라 안부까지 갔다가 다시 길게 능선길을 오르면 상왕봉이다. 비로봉에서 이곳까지는 약1시간 거리. 상왕봉 정상에는 등산로 안내팻말과 작은 돌탑만 하나 서 있을 뿐이다.   상왕봉 정상에서 능선길로 20분 남짓 내려가면 두로봉과 상원사 하산길이 나뉘는 길목에 다다른다. '상원사 5.85km, 북대사 1.1km' 라 쓰인 안내팻말이 서 있으므로 이 길목을 놓칠 염려 또한 드물다. 이 길목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20분도 채 가지 않아 흔히들 북대사 길이라고들 부르는 두로령 도로를 만난다.
이 도로는 일반차량도 통행이 가능하다. 비포장이긴 해도 도로 상태는 좋은 편이어서 승용차도 조심스레 다닐 수 있다. 단 산불예방기간에는 상원사 주차장에서 통행을 금지하며, 겨울 적설기에는 또한 빙판이 져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통행이 재한된다.

두로령 도로를 내려선 뒤 하산은 도로를 따라도 되지만 지루하다. 도로를 만난 뒤 50m 내려가면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목이 보인다. 안내팻말은 없지만 입구에 리본이 여러 개 매달려 있고 길이 뚜렷하므로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샛길로 접어들어 10분쯤 능선을 따라 내려간 뒤에는 왼쪽으로 급경사 갈짓자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15분쯤 조심스레 내려가면 다시 도로를 만난다. 이 구간은 겨울에는 매우 위험한 빙판이 되는 곳이므로 초심자가 있을 경우 도로를 따르는 것이 낫다.

▶ .호령봉 코스 ( 상원사 - 호령봉 - 비로봉 - 상원사 )
이 코스 중 상원사 - 서대 사자암 - 주능선 구간은 비정규등산로이며, 호령봉 - 비로봉 구간은 휴식년제로 묶여 있으므로 이 길을 답사하려면 사전에 관리사무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거의 허가를 내주는 일이 없으므로 휴식년제가 풀릴 때까지는 산행이 어렵다.

한강 발원지로 알려진 우통수가 있는 서대 수정암(혹은 염불암)까지는 연중 등행이 된다.
상원사에서 서대로 가려면 왼쪽의 계곡 옆길을 택해야 한다. 계곡 옆을 따라 오르던 찻길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는데 이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으로 갈색 안내팻말이 서 있고 그 옆으로 오솔길이 뵌다. 이 길이 서대 가는 길이다. 서대 염불암의 스님이 등산객들로 인해 수도에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길 초입부의 안내팻말에는 비로봉과 적멸보궁 가는 길목이란 글씨만 씌어 있을 뿐, 서대 가는 길이란 표식은 아무 것도 없다.
길은 능선을 곧게 따르다가 왼쪽의 계곡으로 슬며시 휘며 넘어간다. 작은 계곡을 가로질러 능선을 넘은 뒤 또 다른 계곡 상부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붙는다. 이 지능선을 슬쩍 넘으면 분위기가 뛰어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전나무숲이 펼쳐진다. 이 숲길을 지나면 우선 한강수의 발원 샘이라는 우통수와 서대 염불암이 나온다((상원사에서 50분~1시간 소요).
우통수는 수질 보호를 위해 비닐 움막을 씌워두었고 그 옆에는 한자로 '于筒水' 라 새긴 비석이 서 있다. 비닐 움막 안의 우통수는 최근 잘 정비한 뒤 나무뚜껑을 해달았다.
우통수 옆의 나무 울타리 저편에는 오랜 너와집인 염불암이 있다. 그러나 스님이 수행중인 곳이라 일반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우통수에서 호령봉 오르는 길은 곧장 위로 나 있다. 20분쯤 다소 가파른 길을 오르면 일단 작은 봉 위에 올라선다. 그후 다소 경사가 약해지며, 10분 남짓 더 걸으면 널찍한 헬기장이 나온다. 주능선이 바싹 가까워진 이 즈음부터 주능선을 스치는 바람소리가 세차게 들리고 눈도 깊어진다.
주능선에 올라서면 갈색 안내팻말이 서 있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조금만 나가면 주위 조망이 좋은 넓은 헬기장이 있다. 황병산, 발왕산 정상의 용평스키장 슬로프 등이 한눈에 바라뵌다. 동쪽 저 앞으로는 비로봉이 야트막한 야산처럼 일어서 있고, 왼쪽으로는 소대산 능선이 힘차게 뻗었다.
이 헬기장을  지나 호령봉까지는 왕복 30분 남짓 소요되는 완경사길이다. 그러나 별다른 경관은 없으므로 헬기장까지  나가보았다가 곧장 비로봉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삼거리에서 비로봉은 완경사 능선길을 30분 정도 걸으면 된다. 비로봉 정상에서 상왕봉으로 가지 않고 상원사로 곧장 하산할 경우는 계단길의 맨질맨질한 빙판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를 때보다 한결 위태롭다. 비로봉 정상에서 상원사 하산은 오를 때보다 약 40분 정도 줄어든 1시간20분 정도면 가능하다.

▶ 동대산 코스 ( 오대산장 - 동대산 )
동대산으로 오르는 가장 가까운 길은 역시 진고개에서 오르는 등산로다. 하지만 매우 가파르고 힘들어 정상에 오르기까지 아무런 감흥도 느끼기 힘든 곳이 바로 이 코스다. 이에 반해 월정사지구의 오대산장 위 연화교 부근에서 오르는 길은 비교적 경사도 덜하고 순해 인기가 있다.
월정사 주차장에서 상원사 방향으로 5km 가량 진행하면 왼쪽으로 오대산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지나쳐 연화교를 건넌 뒤 500m 더 가면 오른쪽으로 동대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가 나타난다. 등산로 초입은 계곡길이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계곡의 돌길을 따라 20여 분 오르면, 산길은 왼쪽의 사면을 급하게 치고 오른다. 이곳이 이 코스 가운데 가장 경사가 급한 곳이다. 100여m 급한 사면을 질러 오르면 자그마한 능선 상의 안부에 도착하고 이곳에 이종표가 서 있다.
이곳에서 동대산 정상까지는 2km. 계속된 능선길이 연결된다. 정상 밑 막바지에 제법 가파른 곳이 한두 군데 나타나는것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편안하고 유순하다. 안부에서 정상 밑 삼거리까지는 약 1시간 거리. 동대산 정상에 오른 뒤 진고개쪽으로 하산하거나, 다시 올라온 길을 되밟아 내려가면 된다. 신배령 방향의 백두대간길은 정상에서 북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두로봉 - 동대산 16.7km
상원사 경내 한쪽에 돌로 만들어진 커다랗고 둥그렇게 식수대를 잘 만들어 놓았다. 산행 초입인 사자암과 적멸보궁 근처에 용안수 등의 샘물도 있다. 중대 사자암으로 난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을 따르면 이내 포장길이 없어지고 산길이 이어진다.
사자암 옆으로 난 길은 가파르지만 이내 완만한 능선과 만난다. 능선을 따르면 왼쪽에 샘물이 보였다. 용안수, 풍수지리에서 적멸보궁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용의 정수리에 해당하고 용안에 있는 샘터다.
용안수를 지나자 바로 왼쪽으로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부처의 진실사리가 모셔진 곳은 비로봉에서 동남쪽으로 난 능선이 한번 쉬었다가 잠시 솟아오른 펑퍼짐한 흙으로 이루어진 대다. 그 앞에 적멸보궁을 세워 승려와 불자들의 기도처로 이용하고 있다. 적멸보궁에는 평일인데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원을 하고 있다.
적멸보궁을 내려와 등산로를 따르면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이다. 이것도 잠시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완만한 등산로다. 계단이 간간이 나오지만 급경사 지대는 없다. 등산로 주변에는 아름들이 거목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상원사에서 1시간30 분 정도면 비로봉 정상에 오른다. 비로봉이라는 정상석과 그 서쪽으로 20 여개의 돌탑들이 흩어져 쌓여 있다. 1563m의 주봉인 비로봉에서는 북의 설악산과 점봉산 동쪽의 노인봉과 황병산, 남쪽의 가리왕산, 서쪽의 개인산과 방태산 등이 잘 조망된다. 황병산과 소황병산 뒤로 삼양목장의 초지가 푸르게 보인다.

동북방향의 능선을 따라 상왕봉을 향하면 상왕봉까지는 평탄한 능선이 이어진다. 간간이 만들어진 핼기장은 사용한지가 오래된 듯 잡초에 덮여 있고 아름들이 주목들이 군데군데 자리한다. 상왕봉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30여분 내려서면 갈림길이다. 북쪽에 있는 왼쪽으로 난 길이 두로령을 거쳐 두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두로령에는 상원사와 홍천군 내면을 이어주는 비포장 산간도로가 있다. 능선은 산간도로를 건너 북동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두로봉이 나온다. 두로봉에서 북동 방향을 따르던 능선은 남동으로 방향을 다시 잡는다. 두로봉에서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약 7km. 가끔 나타나는 맑은 연보라의 금강초롱이 산행의 줄거움을 더한다.
두로봉에서 동대산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이 계속된다. 중간에 1261.8봉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차돌박이가 밋밋한 능선산행에 변화를 주는 곳이다. 커다란 나무 사이로 난 능선이 갑자기 하얀 큼직한 차돌이 두어 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진 듯 있다.
차돌박이에서 1시간 남짓 걸으면 동대산이다. 동대산을 지나자 바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동쪽의 진고개 방향을 따르면 진고개휴게소로 하산이 되고 서쪽으로 내려서면 오대산장 위의 오대천으로 내려서게 된다.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월정사에서 개울따라 드리운 찻길로 20여리를 올라가면 동종(국보제36호)이 있는 상원사에 닿는다. 이 절 부근에도 전나무 숲이 울창하지만 단풍잎의 화사한 너울은 더욱 장관이다.본격적인 등산은 상원사 입구에서 시작된다. 상원사를 지나 중대사로 가는 길은 운치도 있고 가을에는 멋진 단풍도 볼 수 있다.
중대사에서 갈증을 풀어주는 샘물을 마시고 적멸보궁까지 이어지는 완만한 길을 따라 오른다.적멸보궁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명당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으로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봉안한 우리나라 5대 보궁중 하나다. 여기서 4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면 비로봉 정상에 서게 된다.정상에서의 전망은 막힘이 없어 가슴을 후련하게 만든다. 상왕봉, 두로봉, 호령봉, 동대산은 물론 저 멀리 동쪽으로 노인봉과 황병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할 때는 북동쪽으로 1시간쯤 가서 상왕봉에 오른다. 상왕봉에서 하산하여 북대사를 통과하면 상원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나온다.

▶   오대산 - 월정사 - 상원사 - 비로봉 - 호령봉 - 수정암 - 상원사
코스구간 ▷ 월정사-(2시간 40분)-상원사-(40분)-적멸보궁-(40분)-비로봉-(1시간)-상왕봉-(1시간)-비로봉-(55분)-호령봉-(30분)-안부-(1시간)-수정암-(40분)-상원사

전나무숲으로 뒤덮힌 오대산은 언제나 차분한 느낌을 준다. 위엄 있는 오대산의 단풍들은 덩달아 중후한 멋을 풍긴다.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주 계곡과 비로봉 산행은 오대산 최고의 단풍 감상 코스이다. 10월 중순 단풍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달릴 때, 월정사 입구에서 상원사까지 이르는 7킬로미터의 산행은 등산객들에겐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상원사를 지나 왼쪽 계곡길로 들어서면 붉게 물든 단풍들의 천국이 나타난다. 화려한 단풍으로 인해 설레이던 마음을 중대사의 차가운 약수로 진정시키고, 산릉을 따라 올라가면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하고 있는 적멸보궁이다.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거쳐, 미륵암(북대사)에서 상원사로 하산하는 방법과 호령봉으로 갔다가 수정암(서대사)에서 상원사로 하산하는 방법 2가지가 있다.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원사 ( 6.5 km   3시간)
○ 상원사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관대거리 (13.2km 6시간 10분)
○ 관대걸이 -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북대사 - 상원사 (12.5km, 5:00)
○ 동대산입구 - 동대산 - 진고개 (4 ㎞, 2시간30분)

▶ 오대산 - 방아다리약수-비로봉-상원사코스
▷ 방아다리약수-(2시간 30분)-1374봉-(3시간 30분)-호령봉-(30분)-비로봉-(40분)-상원사
울창한 오대의 삼림이 뿜어내어 불치병도 고친다는 약수로 아침 일찍 밥을 지어먹고, 여분의 물을 통에 담아 산행을 시작한다. 방아다리약수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나머지 길은 순탄하므로 비로봉까지 느긋하게 갈 수 있다. 방아다리 약수에서 비로봉까지는 약13킬로미터이고, 상원사까지 하산하는 데에는 약 7시간이 걸리므로 하루 남짓한 산행이다

▶ 오대산 - 진고개산장   - 비로봉 - 상원사(일주코스)
▷ 진고개산장-(1시간 20분)-동대산-(1시간 40분)-1261봉-(1시간 40분)-두로봉-(1시간 40분)-상왕봉-(1시간)-비로봉-(1시간 20분)-상원사

대개는 상원사를 산행의 첫머리로 하지만 조금 다양하게 오대산을 감상하려면, 비로봉에서 상원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경우, 7시간 이상 걸리는 12킬로미터의 산행이 기다리고 있으므로, 진고개 산장에서 자고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산장에서 동대산까지는 1.6킬로미터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동대산은 산행의 피로를 잊을 만큼 멋진 전망을 제공한다. 완만한 백두대간을 따라 3.8킬로미터를 걸으면 1267봉이고, 송천약수에서 배판계곡으로 올라온 길과 만나게 된다. 1267봉에서 2킬로미터 거리의 두로봉은 정상부가 밋밋하고 여러 갈래의 길이 나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하고, 산허리길이나 지름길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 상왕봉부터는 편한 길이 이어지고, 여기서 비로봉까지 2킬로미터의 거리가 남아있다. 비로봉에서 하산하는 길에는 적멸보궁, 사자암(중대사), 상원사를 비롯한 많은 불교 문화재가 자리해 있어 성지순례길을 연상시킨다.   

▶   오대산 - 명개리 다리골 - 소대산 - 비로봉 - 상원사
코스구간 ▷ 다리골-(1시간)-898봉-(1시간10분)-1081봉-(1시간30분)-1341봉-(1시간)-소대산-(50분)-주릉 헬기장-(15분)-비로봉-(1시간)-상원사

오대산 뒷기슭을 형성하는 홍천 내면은 명소로서 이름을 날리는 앞기슭과는 달리, 음습한 오지를 연상케 한다. 차도 인가도 쉽게 눈에 뜨이지 않고, 동네 야산조차 6∼7백미터를 넘는 깊은 산골이다. 그러나 맑은 물과 후한 인심은 숨겨진 명승지를 찾아다니는 이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다. 이곳 사람들은 오대산을 '큰대산이'로 부른다. 내면쪽에서 오대산 줄기를 밟으려면 명개리 다리골에서 계방천을 건너 능선에 붙어야 한다. 삼봉약수 산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리골까지 내려오면 산행이 시작된다. 샘골로 들어가는 천동교를 지나, 샘골에서 나오는 내 저편 밭과 산자락이 만나는 자리에 이르면 두어채의 민가가 보인다. 민가 뒤 쪽 밭을 지나, 조릿대숲의 오르막길을 따르면 898봉에 도착, 이로부터 능선이 시자된다. 1081봉에서 내려서면 허리까지 차는 조릿대숲이 약 30분간 이어지다가, 얼레지 군락으로 연결된다. 898봉에 이은 두번째 오르막을 넘으면, 1341봉이고 이후 1400미터의 봉우리가 3개나 연속된 소대산이 나타난다. 소대산을 넘으면 비로봉에 닿게된다. 삼골에서 비로봉까지는 약 8킬로미터다.   

○ 자생식물(산나물, 약초)은 생태적 보존가치가 높으며 표본용 식생의 근간이   되므로 국립공원내 불법채취물 단속.      (기간 : 매년 춘계 ·추계/위반시 자연공원법에 의거 형사고발 및 과태료 부과)
○ 탐방객 안전과 산불방지 등 공원보호를 위하여 1991년 11월 15일부터 야간산행(일몰후 부터 일출 2시간전)을 제한함.
○ 오대대피소 033-334-2722 /   노인봉대피소 011-354-5579 /   청학대피소 033-661-4186
 
  방아다리 약수
오대산 국립공원 구역에서 최남서단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는 일제 때부터 함경남도의 삼방약수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으뜸 가는 약수라고 이곳 주민들이 자랑하는 약수다.
1910년경 경상남도에 사는 이모씨가 현몽으로 점지받아 발견했다는 방아다리약수는 규산, 탄소, 산화철 등 철분성분이 많아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높다고 한다.
방아다리란 지명은 산세가 디딜방아의 갈라진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지어진 것이지만, 방아다리약수는 실제 방아다리에서 1km쯤 떨어진 서역골 안에 들어서 있다.
이 약수는 약수도 약수지만, 매표소에서 약수터로 이어지는 탐방로 주변과 약수터 주변에 하늘을 찌를 듯한 침엽수림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는 것 또한 매우 인상적이다.
이는 육림가인 일송 김익로씨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로 알려져 있다.
일제 때 징병을 피해 오대산 월정사에 숨어든 김씨는 일본인들이 오대산 일대의 거목들을 무자비하게 베어 내는 것을 보고 나무심기에 평생을 바치기로 결심하고 오대산 뿐만 아니라 강원도 산에 숲을 가꾸었다. 방아다리 일대의 숲 역시 김씨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다.
방아다리약수 주변에는 40여 개의 방이 있고 자연산나물로 맛깔스런 음식을 만들어내는 식당 겸 가게를 운영하는 약수산장이 들어서 있다(033-335-7480).

영동고속도로 진부 들머리에서 오대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4km쯤 가면 가우교 삼거리에 이른다. 여기서 왼쪽 길을 따라 10km 들어서면 방아다리약수 매표소 앞에 닿는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진부버스정류장에서 1일 4회(08:40, 11: 20, 13:00, 15:20) 운행하는 방아다리행 평창운수 시내버스 이용. 요금 1,130원. 전화 033-335-6963.
이 약수에서 도로를 다라 고개를 넘어서면 방아다리 신약수가 있고(약 6km), 이승복기념관으로 여행을 연결할 수 도 있다.
○ 클릭 ■☞ 월정사
  ○ 영동고속도로의 진부 나들목에서 빠져 나간다. 6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다가 영동고속도로 바로 밑에서부터 따져서 3.5km 되는 지점의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올라간다. 그후 4.2km 지점의 삼거리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월정사다.
○영동고속도로 진부IC - 좌회전 - 오대산 방향 6번 국도 - 4.4km - 월정 3거리(월정주유소)에서 좌회전 - 4.2km - 간평교에서 왼쪽길 선택 - 4.2km -월정사앞 주차장 - 8.3km 북상 - 상원사앞 주차장
진부시외버스정류장  (033)335-6307          
진부시내버스정류장  (033)335-6963
 
  국립공원 관리공단 오대산 관리사무소 (033 - 332 - 6417, 6494)
오대대피소 033-334-2722
노인봉대피소 011-354-5579
청학대피소 033-661-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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