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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종주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오대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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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 종주코스    
 
 
  강원 평창 진부
    
♣ 오대산 종주코스
상원사 -1.2 km - 적멸보궁 - 2 km - 비로봉 - 2.5km -  상왕봉 - 4km - 두로봉 - 7km - 동대산  (약16.7 km )

오대산 종주 산행은 상원사에서 시작하여 비로봉, 상왕봉, 두로봉, 차돌백이를 거쳐 동대산까지 할 수 있다. 길이 잘나 있어서 길을 잃어버릴 염려는 없다. 울창한 수림 속으로 능선종주를 할 수 있다. 1563m의 주봉 비로봉에서 북의 설악산과 점봉산 동쪽의 노인봉과 황병산, 남쪽의 가리왕산, 서쪽의 개인산과 방태산 등이 잘 조망된다. 짧은 산행을 하려면 상원사에서 시작하여 비로봉에 올라 상왕봉을 거쳐 북대 미륵암으로 하산할 수 있다.
월정사와 상원사 그리고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있는 불교의 성지로 불교문화를 느낄 수 있다.

▶ 1,400m의 연봉의 산줄기가 휘돌며 조용한 불국을 만든다. 주봉인 비로봉에서 내려온 깊숙한 곳에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적멸보궁이 있다. 오대산의 산줄기가 적멸보궁을 호위하듯 감싸면서 아늑한 분지를 형성한다. 적멸보궁을 정점으로 월정사와 상원사를 중심으로 불교세계의 이상향을 만들고 있다. 진고개 동쪽에 위치한 청학동 소금강은 빼어난 경관으로 계곡미의 극치를 이룬다.

오대산은 효령봉, 비로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의 1400미터를 넘는 봉우리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월정사가 있는 남동면을 열어 주면서 반원을 그리고 있다. 주능선이 반원을 그리면서 감싸고 있는 중심부에 신선골, 동피골, 조개골에서 흘러나오는 청류가 모여들면서 오대천의 상류를 만들고 있다. 육중한 산세와 아름다운 계곡이 모여 맑고 아늑하고 정갈한 청정지역을 형성한다. 주봉인 비로봉의 남동쪽 능선의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자리를 하고 유서깊은 상원사와 월정사 그리고 사자암, 수정암, 미륵암, 관음암, 지장암 등의 부속암자가 불교성지를 이루고 있다.

월정사를 향하였다.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오른쪽에 월정사 일주문이다. 월정사는 두곳을 통하여 경내에 들어설 수 있다. 하나는 일주문을 들어서서 저나무 울창한 수림을 걸어서 오르는 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차량으로 도로를 조금 더 진행하여 월정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금강교를 건너서 바로 경내로 들어서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량을 이용하여 금강교를 건너 쉽고 빨리 월정사를 돌아보지만, 일주문을 통하여 전나무 숲 사이로 난 오솔길을 천천히 20여분 걸어서 월정사를 찾는 것도 하나의 작은 즐거움이다.

상원사에서 산행을 시작
오대산 들어서는 곳에 위치한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4년(645) 자장율사에 의하여 창건되어 1300년의 세월을 지켜온 고찰이다. 조계종의 강원도의 대부분을 관장하는 제4교구 본찰의 기능을 수행한다. 균형 잡힌 가람배치와 경내 중심에는 경쾌하면서 흐트러짐이 없는 단아한 품위를 가진 높이 약 15m의 석탑이 자리를 잡고 있다. 국보 제48호인 고려시대의 팔각구층석탑이다.
상원사에서 월정사에 이르는 계곡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오대천이 시작되는 곳이다. 신선골, 동피골, 조개골이 합수하면서 오대천의 상류를 형성한다. 10월이면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계곡이 붉은 단풍으로 아름다움을 더한다.
446번 지방도로가 월정사 부도탑을 지나면서 비포장도로로 바뀌어 맑고 수려한 오대천 계곡을 따른다. 동피골 야영장을 지나 상원사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상원사 주차장이 능선 산행의 들머리다. 주차장에서 상원사까지는 블럭으로 포장이 잘 되어 있다. 상원사도 월정사와 더불어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적멸보궁과 월정사와 더불어 오대산의 중요한 불교성지를 이루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경내에는 국보 36호의 상원사 동종과 국보 221호인 문수동자좌상이 있다. 상원사 동종은 서기 725년에 주조된 몸체에는 공후라는 악기와 생이란 악기를 연주하는 비천상이 종체의 양쪽에 아름답게 조각되어 있어 역사성과 높은 예술적 가치를 가진다.
상원사 경내 한쪽에 돌로 만들어진 커다랗고 둥그렇게 식수대를 잘 만들어 놓았다. 산행 초입인 사자암과 적멸보궁 근처에 용안수 등의 샘물이 있다. 중대 사자암으로 난 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을 따르면 이내 포장길이 없어지고 산길이 이어진다. 사자암 옆으로 난 길이 가파르지만 이내 완만한 능선과 만난다. 능선을 따르면 왼쪽에 샘물이 보였다. 용안수, 풍수지리에서 적멸보궁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 용의 정수리에 해당하고 용안에 있는 샘터다. 용안수를 지나자 바로 왼쪽으로 적멸보궁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부처의 진실사리가 모셔진 곳은 비로봉에서 동남쪽으로 난 능선이 한번 쉬었다가 잠시 솟아오른 펑퍼짐한 흙으로 이루어진데다  그 앞에 적멸보궁을 세워 승려와 불자들의 기도처로 이용하고 있다. 적멸보궁에는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기원을 하고 있다.

적멸보궁을 내려와 등산로를 따르면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이다. 이것도 잠시 오대산의 주봉인 비로봉으로 이어지는 오르막이 이어진다. 경사가 심하지 않은 완만한 등산로다. 계단이 간간이 나오지만 급경사 지대는 없다. 등산로 주변에는 아름들이 거목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전망 좋은 비로봉
상원사에서 시작한 산행이 1시간30여분 되었을 때 비로봉 정상에 올랐다. 비로봉이라는 정상석과 그 서쪽으로 20여개의 돌탑들이 흩어져 쌓여 있다. 뭉게구름이 조금 떠 있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전망이 아주 좋다. 1563m의 주봉인 비로봉에서는 북의 설악산과 점봉산 동쪽의 노인봉과 황병산, 남쪽의 가리왕산, 서쪽의 개인산과 방태산 등이 잘 조망된다. 황병산과 소황병산 뒤로 삼양목장의 초지가 아직은 푸르게 보인다.
동북방향의 능선을 따라 상왕봉을 향하였다. 상왕봉까지는 평탄한 능선이 이어진다. 간간이 만들어진 헬기장은 사용한 지가 오래된 듯 잡초에 덮여 있고 아름들이 주목들이 군데군데 자리한다. 상왕봉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30여분 내려서면 갈림길이다. 북쪽에 있는 왼쪽으로 난 길이 두로령을 거쳐 두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두로령에는 상원사와 홍천군 내면을 이어주는 비포장 산간도로가 있다. 능선은 산간도로를 건너 북동쪽으로 계속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따르면 두로봉이 나온다. 두로봉에서 북동 방향을 따르던 능선은 남동으로 방향을 다시 잡는다.

두로봉에서 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약 7km. 가끔 나타나는 맑은 연보라의 금강초롱이 산행의 줄거움을 더한다.
두로봉에서 동대산으로 가는 길은 완만한 능선이 계속된다. 중간에 1261.8봉을 지나면서 나타나는 차돌박이가 밋밋한 능선산행에 변화를 주는 곳이다. 커다란 나무 사이로 난 능선이 갑자기 하얀 큼직한 차돌이 두어 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진 듯 있다.
차돌박이에서 1시간 남짓 걸으니 동대산이다. 동대산을 지나자 바로 나타나는 갈림길에서 동쪽의 진고개 방향을 따르면 진고개휴게소로 하산이 되고 서쪽으로 내려서면 오대산장 위의 오대천으로 내려서게 된다.

소금강지구는 노인봉 계곡에서 발원하여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여 오대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에 명승 제1호로 지정이 되었던 지역이다. 에전에는 '청학동 소금강' 또는 '연곡 소금강' 이라고 불렀지만, 오대산 국립공원에 편입된 이 후로는 '오대산 소금강' 으로 불린다. 계곡을 따라 백운대, 만물상, 삼선암, 식당암 등의 기암과 낙영폭포, 광폭포, 삼폭포, 구룡폭포, 세심폭포, 대왕폭포와 선녀탕, 연화담, 십자소 그리고 무릉계 등이 하나의 절경을 연출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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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원사 -1.2 km - 적멸보궁 - 2 km - 비로봉 - 2.5km -   상왕봉 - 4km - 두로봉 - 7km - 동대산   (약16.7 km )
 
 
  자가운전
서울, 대전 등 중부권에서는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진부IC에서 6번 국도를 이용하여 동쪽으로 진행하면 진고개로 올라서기 전 삼거리를 만난다.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446번 지방도로를 따르면 매표소를 지나 월정사에 도착한다. 계속 진행하면 비포장도로로 이어지고 월정사에서 약 7km를 진행하면 상원사가 나온다.
 
  사람과산 2002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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