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치악산 토끼봉 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치악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10:42

본문

  치악산 토끼봉    
 
  887
  강원 원주 소초면
    
♣ 치악산 토끼봉(비법정 등산로)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와 학곡리 경계를 이루는 토끼봉(887m)은 치악산(1,288m)을 모산으로 하는 봉우리다.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에서 서쪽으로 약 1km 거리인 주능선 삼거리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북서릉은 약 0.7km 거리인 쥐너미재로 가라앉은 다음, 약 0.9km 거리에서 첫번째로 삼봉(1,073m)을 들어올린 다음, 북으로 방향을 틀어 약 0.8km 거리에서 투구봉(1,002m)을 빚어놓고, 이어서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약 1.5km 거리에 이르러 마치 상투를 튼 듯 들어올린 바위봉인 토끼봉을 이루고 있다.

토끼봉은 그동안 형님뻘인 삼봉과 투구봉 그늘에 가려 발길이 뜸했던 산이다. 산행코스도 학곡리 구룡사 들목인 신흥동 버스종점에서 오르내리는 정도가 이따금 이용되어 왔다. 구룡사 반대방향인 흥양리 새재골을 경유해서 토끼봉을 다녀오는 코스는 잘 소개되고 있지 않다.
흥양리 버스종점 상초구 마을에서 5대째 살아온 심형섭씨(51)에 의하면 토끼봉의 본래 이름은 도끼봉이며, 도끼봉 오른쪽으로 보이는 투구봉도 옛날에는 가마봉으로 불렀다고 한다. 심씨는 도끼봉이 토끼봉으로, 가마봉이 투구봉으로 변한 것은 주민들이 말해준 이름들을 전해들은 등산인들이 와전시킨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의 원주 - 안흥으로 이어지는 42번 국도가 생기기 한참 이전인 옛날에는 학곡리 구룡사 주변 신흥동 주민들이 원주장을 보러 다닐 때 넘어다니던 고개가 바로 새재이며 이 길이 원주에 이르는 유일한 지름길이었다고 한다.
새재를 넘어 새재골을 빠져나오면 흥양리 상초구, 상초구에서 남서쪽 하초구를 지난 마거리고개를 넘으면 입석사 들목인 황골 입구를 지나 바로 원주시내 봉산동과 연결된다. 특히 옛날 원주로 들어서는 길목 중 한 곳이었던 마거리고개에서는 6.25때 피아간에 서로 길목을 점령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많은 사상자가 난 곳으로 마을주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 상초구 - 새재골 코스
상초구 종점에서 새재골로 가는 길은 처음에는 투구봉으로 가는 길과 같다.
버스종점 위 식당인 두메산골 앞에서 식당 앞마당 왼쪽 외딴집 울타리 뒤로 휘돌아 오르는 오솔길로 올라가야 한다.
외딴집 뒤로 올라간 다음, 지능선을 넘어가면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수렛길을 만난다. 수렛길을 따라 4~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양어장 입구가 나타난다. 이 양어장 너머로 새재골 입구인 새두둑과 토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어장 입구에서 토끼봉을 바라보며 5분 더 들어서면 콘크리트 건물 세 채가 있는 농가 앞에 닿는다. 농가 왼쪽으로 난 길로 발길을 옮기면 곧이어 길 왼쪽으로 작은 토끼사육장이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토끼사육장을 끼고 돌면 새재골 입구 새두둑으로 가는 길이다. 폐가로 방치된 외딴 농가 앞을 지나면 계곡 건너로 마치 저수지 둑처럼 보이는 둔덕이 마주보인다.
폐가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로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올라가면 둔덕 위로 천수답이 있는 새두둑이다. 새두둑에서 새재골로 가는 길은 오른쪽 급사면 위로 이어진다. 급사면 위로 올라가면 산길은 왼쪽으로 이어지고, 곧이어 '소초흥양 경제림 단지' 라고 음각되어 있는 폭 1m에 높이 80cm 크기의 콘크리트 비석이 나타난다. 산길은 북쪽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데 이곳이 바로 새재골이다.

새재골 안으로 들어서면 천혜의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치악산 일원에 이다지도 깨끗한 곳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오랜 세월 사람을 멀리 해온 이 계곡은 낙엽 한 잎 돌멩이 한 알까지 원형 그대로 생기가 넘쳐난다.
군데군데 옥수가 철철 넘치는 반석지대를 지나 약 20분 가량 들어서면 큰 물줄기 두 개가 만나는 합수점에 닿는다. 새재골은 왼쪽 계곡이다. 오른쪽 하늘을 가리는 낙엽송수림 아래의 계곡은 석장골이다 석장골은 25분 거리인 합수점 왼쪽 능선 사면에서 길흔적이 사라지므로 초심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새재골로 발길을 옮기면 숲터널이 이어진다. 시종 멧새소리가 끊이지 않는 계곡길을 따라 계류를 다섯차례 건너면 오래된 숯가마터가 나타난다. 숯가마터를 뒤로하고 서서히 고도를 높히는 계곡을 거슬러 30분 더 오르면 참나무와 잡목이 수림을 이룬 새재를 밟는다. 잡목수림 위로 토끼봉 정상이 보인다.
토끼봉 방향 능선길을 따라 20m 거리에 이르면 왼쪽 지능선을 경유해 구룡사 입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뚜렷하다. 계속 정상 방향으로 30분 가량 오르면 오른쪽 석장골로 내려가는 지능선 길이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를 뒤로하면 능선은 남동으로 휘어져 이어진다. 35분 거리에 이르면 동쪽 절벽 아래로 치악산 큰골과 도실암골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는 바위지대인 토끼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동으로는 큰골 건너로 천지봉이 마주보이고, 그 오른쪽으로는 사다리병창과 비로봉이 제법 장쾌하다. 비로봉에서 오른쪽인 남으로는 쥐너미고개와 감투봉, 삼봉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서쪽 아래로는 분지를 이룬 흥양리와 수암리 너머로 42번 국도와 영동고속국도가 실낱처럼 내려다보인다. 북으로는 구룡사에서 학곡저수지로 패어져 내린 골짜기의 민박단지와 주차장 등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하산은 올라갔던 코스를 역으로 25분 거리인 삼거리에 이른 다음, 새재골 - 새두둑을 경유하여 다시 흥양리 종점 상초구로 내려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또는 새재까지 이른 다음, 새재골을 경유하여 상초구로 내려오는 코스도 괜찮다.

※ e-메일 소개 (2005.6.21)
안녕하세요. 한국의산천에 와보니 관리자님의 왕성한 활동에 감동했습니다.    
치악산국립공원 홍보, 홈페이지 담당자입니다.   귀 회의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유용한 정보중에 오류가 있어 자칫 회원님들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정보를 제공코자합니다.    

우선 치악산의 개방된 정규코스로 소개된 토끼봉(홈/테마산행/단풍산행/치악산), 삼봉 등은 비정규 탐방로로서 무단입산시 자연공원법제28조 규정에 의거 과태료(50만원)가 부과됩니다.    
귀회의 회원님들에게 정확하지 못한 정보를 제공하여 불이익을 초래한다면 회 운영에도 커다란 차질이 올 수 있겠죠?  
또한, 같은 코스에 있는 투구봉, 매화봉   역시 비정규 등산로 임을 알려드리니, 등산지도에도 수정을 해야할 것 같네요.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E-메일소개
안녕하세요. 치악산국립공원 홍보, 홈페이지 담당자입니다.    귀 회의 정보를 검색하다보니 유용한 정보중에 오류가 있어 자칫 회원님들에게 불이익이 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이 정보를 제공코자합니다.      우선 치악산의 개방된 정규코스로 소개된 토끼봉(홈/테마산행/단풍산행/치악산), 삼봉 등은 비정규 탐방로로서 무단입산시 자연공원법제28조 규정에 의거 과태료(50만원)가 부과됩니다.    같은 코스에 있는 투구봉, 매화봉      역시 비정규 등산로 임을 알려드리며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귀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6.21)

치악산 참조 클릭 ■☞ 치악산
○ 상초구 종점 - 새두둑 - 새재골 - 새재 - 정상 -   새재 방면 삼거리 - 석장골 - 새재골 - 상초구( 약 9km, 5시간 )
 
 
 
 
 

'☞국립공원지정명산 > 山·치악산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악산 삼봉코스  (0) 2007.07.20
치악산 향로봉 코스  (0) 2007.07.20
치악산 남대봉 코스  (0) 2007.07.20
치악산 전체 설명  (0) 2007.07.2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