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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삼봉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치악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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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산삼봉    
 
  1,073
  강원 원주 소초면
 
♣ 치악삼봉 ( 현재 이곳은 비지정 탐방로 이므로 입산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참고
안녕하십니까?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사무소 직원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귀 홈페이지를 보던 중 저희 치악산의 비지정 탐방로(삼봉)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있어서 이에 대한 수정을 요청하고자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치악산사무소에서는(다른 국립공원관리공단 사무소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만..) 야생 동,식물등 자연자원을 보호하고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 지정탐방로 외의 구간은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지정탐방로에서 적발될 경우 자연공원법 제28조에 의거 과태료를 1인당 50만원씩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 홈페이지 운영자님께서도 저희 방침에 동의하신다면(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만..) 홈페이지의 치악산 삼봉에 관한 정보를 삭제해주시거나, 그 구간이 비지정탐방로임과 그에 대한 저희 사무소의 방침을 명기해주신다면 치악산을 관리하는 저희 사무소로서는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치악산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으시다면 저희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거나  유선으로 연락주시면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럼 조속한 수정 바라며, 저희 치악산에 꾸준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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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역에서 버스로 약 25분 거리인 흥양리 흥양초교 앞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다리(직산교)를 건너자마자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에서 버스는 왼쪽 다리를 건너 500m 더 들어간 곳인 상초구가 종점이다. 산행을 위해서는 상초구로 가기 전인 삼거리 다리 앞에서 버스를 내린다.

하초구 - 낚시봉 - 정상 - 상초구 코스
이 삼거리 다리 앞에서 오른쪽 하초구로 들어서는 길로 15분 가량 들어가면 왼쪽 계류가에 흙벽집 두 채가 있다. 여기에서 집과 집 사이로 들어서면 곧이어 왼쪽으로 안경다리를 건너간다. 안경다리를 뒤로하면 범골 안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묵밭지대 사이로 뚜렷하다.
이 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계단식 천수답이 나타나고, 곧이어 계류 건너편에 기도터가 나타난다.
식수는 기도터에서 준비한다. 기도터를 뒤로하고 다시 게단식 천수답 위로 이어지는 산길을 올라서면 정면으로 낚시봉과 범골이 시야에 들어온다.
낚시봉을 바라보며 5분 거리에 이르면 사거리에 닿는다. 이 삼거리에서 계곡 안으로 직진하는 길은 쥐너미재로 이어진다.

초심자는 삼거리에서 비교적 산길이 순탄한 쥐너미재로 올라가 삼봉으로 향하는 것도 괜찮다. 왼쪽 지능선길은 급경사 암릉이 다소 힘들고, 상단부 허준한 암봉인 낚시봉을 트래버스하는 구간이 초심자에게는 부담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삼봉에서 짜릿한 묘미를 즐기려는 이들은 낚시봉 코스를 선호한다. 삼거리에서 지능선으로 20분 오르면 약수터가 반기는 절터에 닿는다.
이 절터에서는 거리 100m를 두고 두 개의 샘이 있다. 그러나 관리가 되지 않아 늦가을이나 겨울에는 물에 낙엽이나 이물질들이 담기거나 얼어붙어 크게 기대할 것은 못된다.
두번째 샘터에서 숲속으로 15분 가량 올라가면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밟는다. 이 능선길을 오르다가 참나무숲을 벗어나면 바윗길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바윗길은 급경사 바위를 피하느라 능선 좌우로 횡단하며 이어진다.
여기에서 뒤돌아보면 산행기점인 흥양리 하초구와 상초구 마을을 비롯한 원주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노송숲 사잇길로 30분 더 오르면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는다. 이곳이 낚시봉이다. 낚시봉은 무턱대고 올라갈곳이 아니다. 바위 너머 동쪽은 깎아지른 절벽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바위 아래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간다.
왼쪽 절벽 아래로 매어져 있는 약 15m 길이 밧줄을 잡고 급경사를 조심스레 내려선 다음, 천장바위 아래로 이어지는 약 4m 길이인 바위턱(밧줄이 설치되어 있음)을 지나 2m 높이 바위 아래로 내려선 다음, 오른쪽 급사면 위로 30m 가량 기어오르면 낚시봉 동쪽 아래 능선길 안부에 닿는다.
안부를 뒤로하고 또 하나의 암봉을 오른다. 이곳도 노송이 그림처럼 뿌리를 내리고 있다. 노송군락을 뒤로하고 다소 평탄해지는 능선길로 약 20분 가량 오르면 정상 직하 바위벽 아래에 닿는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휘돌아 나간다음, 왼쪽 바위 위로 올라서면 삼봉 정상이다.

삼각점(89년 재설)이 박혀있는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먼저 동으로는 도실암골 건너로 석탑 3기가 마치 쇠머리에 돋아난 뿔처럼 보이는 치악산 정상 비로봉이 천지봉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비로봉 정상에 오른 등산인들의 움직임도 뚜렷하다.
남쪽으로는 향로봉 능선이 꿈틀거린다. 향로봉에서 오른쪽 멀리로는 남대봉과 백운산이 하늘금을 이루고, 백운산 방향에서 오른쪽 아래로는 원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서쪽 조망도 일품이다. 흥양리 분지로 패어내린 범골, 밤나무골, 삼장골, 되미골 협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이고 흥양리 오른쪽으로는 새말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가 실낱같다. 멀리로는 양평 용문산 정상이 가물거린다.

하산길은 일단 북릉을 탄다. 북릉 바윗길을 타고 1~2분 거리에 이르면 산파바위가 발길을 멈추게 한다. 이 바위는 제 아무리 날씬한 사람이라도 키가 큰 경우에는 배낭을 벗어들고서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다. 산파바위를 빠져나오면 산죽군락 사이 내리막길이다. 이 내리막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투구봉 아래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왼쪽 사면길로 내려서면 잠시 후 투구봉 서릉을 밟는다. 이 서릉을 타고 35분 가량 내려서면 밤나무골 계류가에 닿는다. 계류를 따라 낙엽송숲을 지나 야트막한 지능선을 가로질러 이어지는 길로 칡넝쿨이 우거진 묵밭을 지나 25분 가량 걸어나오면 상초구 마을 버스종점이다.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삼봉은 현재 입산금지구역입니다.

○ 하초구 - 낚시봉 - 정상 - 산파바위 - 투구봉 - 밤나무골 -   상초구 마을 버스종점 ( 약 8 km. 5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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