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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향로봉 코스

☞국립공원지정명산/山·치악산 소개

by 산과벗 2007. 7.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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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산 향로봉    
 
 
  강원 원주
 
♣ 치악 향로봉(1,042.9m) 행구동 원점회귀 코스

   강원도 원주시 행구동과 횡성군 강림면 부곡리 경계를 이루는 치악산 향로봉(1.042.9m)은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1,288m)에서 남쪽 5.9km, 상원사가 있는 망경봉(1,182m)에서 북쪽으로 4.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향로봉은 치악산의 허리에 해당되는 고둔치와 치악평전(일명 금두고원) 사이에 솟아 있다.
  
  치악산을 찾는 이들의 대부분은 구룡사를 기점으로 사다리병창 코스로 비로봉을 오르는 코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 치악산의 꽃인 비로봉이 사계절 인기가 있는 이유는 오를 때 힘들기는 해도 이곳에서 휘둘러 보는 조망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치악산맥의 허리 부분에 해당되는 향로봉에 오르면 북으로 보이는 비로봉과 남으로 망경봉과 남대봉 등을 조망하는 풍광이 비로봉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향로봉은 원주역에서 시내버스편으로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위치인 행구동이 산행기점이어서 더 편리하다.

행구동 원점회귀 코스
행구동에서 향로봉으로 오르는 코스는 두 가닥이다. 예전 버스종점인 행구동 삼거리에 이르면 경로당과 부녀회 회관을 겸하고 있는 신월랑구판장이 있다. 이 구판장에서 약수터로 가는 왼쪽 길을 경유해 고둔치에 오른 후, 능선길로 향로봉에 오르는 코스가 있고, 구판장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원주공고 앞을 지나 국형사와 보문사를 경유해 향로봉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어느 코스로 정상에 오르건 산행시간은 거의 같다.
예전에는 대부분 먼저 고둔치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후 보문사 - 국형사를 경유하여 내려서는 코스가 많이 이용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구판장 삼거리에서 국형사 방면으로 약 700m 더 들어간 원주공고 앞으로 종점이 옮겨지면서 예전과 반대 코스로 산행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원주공고 앞 버스종점인 동악교에서 계류를 거슬러 이어지는 좁은 도로를 따라 15분 거리에 이르면 길 왼쪽으로 전통찻집인 아소산방과 치악민속박물관이 나타나고, 곧 이어 길 오른쪽으로 폐쇄된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를 뒤로하고 7~8분 더 오르면 왼쪽으로 노송군락과 약수터가 있는 국형사에 닿는다.
   국형사를 뒤로하면 도로는 서서히 가팔라진다. 6~7분 오르면 길 왼쪽에 행구매표소가 나타난다. 지난 해 8월 이곳으로 옮긴 새 매표소 앞에는 '향로봉 2.5km, 상원사 7.1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매표소 이후 계곡 폭이 좁아지고 길은 더 가팔라진다. 협곡 속으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길을 따라 35분 가량 올라가면 보문사 주차장에 닿는다. 주차장에서 왼쪽 급경사 계단길을 오르면 대웅전과 범종각 앞 청석탑이 반긴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청석탑은 점판암으로 축조된 탑으로, 현재 해인사와 금산사 등 몇 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연화문이 조각되어 있는 두 개의 기단과 다섯 개의 옥개, 그리고 2,3,4층의 탑재만 옛모습 그대로이고, 나머지는 원형이 아닌 것이 흠이다. 건립연대가 신라 말 고려 초라 전해지는 청석탑 탑신석에는 범(梵) 자가 음각되어 있다.
   청석탑 앞에서는 올라온 골짜기가 V자형으로 내려다보이고, 골짜기 사이 멀리로는 원주시내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주차장쪽으로 6~7m 가량 내려서서 왼쪽 철다리를 건너가면 산신각이다. 산신각 앞에서 왼쪽 계곡 길로 발길을 옮겨 20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간다. 이 계류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이어 자연석으로 계단을 만든 급경사 길로 이어진다.
돌계단은 약 200m 거리에서 끝난다.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사면을 따라 30분 가량 올라가면 북쪽 관음사계곡 건너 쥐너미재와 삼봉이 시야에 들어오는 지능선 안부에 닿는다. '보문사 0.6km, 향로봉 0.6km' 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는 안부를 뒤로하고 동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20분 가량 올라서면 주능선 삼거리가 나타난다. 이 삼거리에서 남쪽으로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8~9분 거리에 이르면 향로봉 정상이다. 7~8평 넓이 공터인 정상에는 '비로봉 5.9km, 상원사 4.6km, 성남리 9.8km' 라고 쓰인 안내판과 영원산성 안내판이 있다.

   정상에서 조망은 북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삼봉, 쥐너미재, 비로봉이 보이고, 동으로는 부곡리 골짜기 너머 멀리 백덕산이 시야에 와 닿는다. 남으로는 망경대와 남대봉이 하늘금을 이루고, 남대봉 오른쪽 멀리로는 월악산 정상이 보인다.
월악산 방면에서 시계바늘 방향 멀리로는 희양산을 비롯한 백두대간이 벼락바위봉, 보름갈이봉, 백운산 산릉 너머로 가물거린다.
   향로봉 조망 중 일품은 원주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서쪽 방향이다. 거대한 분지를 이룬 원주시내 넘어 멀리로는 양평 용문산과 백운봉이 보이는 것은 기본이다. 용문산에서 오른쪽(북서)으로는 폭산과 중원산, 도명산도 보인다. 북북서 방향 구룡산 줄기 너머 멀리로는 가평 끝머리인 명지산, 화악산, 응봉도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비로봉을 바라보면서 북릉을 탄다. 20분 거리에 이르면 해발 860m인 고둔치에 닿는다. 고둔치에서 서쪽으로 발길을 옮겨 1시간10분 가량 내려서면 곧은재매표소가 나타난다. 이어 7분 거리인 관음사를 지나 20분 더 내려서면 행구동 신월랑구판장 앞이다.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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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공고 출발 -   국형사 - 보문사 - 정상 - 북릉 - 고둔치 - 곧은재매표소 - 관음사 - 행구동 신월랑구판장 (약 8km, 4시간)
 
 
 
 
  월간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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