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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반지 끼어주던

☞시(詩)·좋은글/향기로운 詩

by 산과벗 2007. 8. 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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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반지 끼어주던 이효녕 풀꽃 향기 가득한 들길을 걸으며 꽃잎을 하나 접어 너의 손가락에 끼워준 꽃반지 부끄럽게 웃던 얼굴의 순박한 너의 미소 아직도 사랑을 고백하던 그 추억 잔잔한 파도로 가슴에 밀려든다 몇 해가 지나 들길에 꽃은 여전히 피는데 아무도 없어도 날리는 풀꽃 향기 바람이 찾아들어 추억만 날린다 내 마음 안에 너의 손을 잡고 추억의 들길을 걸어가고 싶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오직 너의 그리움만 한 잎 한 잎 가슴 위에 곱게 수놓는 일뿐 향기를 날리는 바람은 내 마음 알까 사랑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도 추억의 그리움은 풀꽃 향기로 날리는 것을
출처 : 커피향기 영상천국
글쓴이 : 이효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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