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덕숭산 수덕사/충남 예산

☞산사를 찾아서/우리의 사찰

by 산과벗 2007. 8. 23. 10:25

본문

 

덕숭산(德崇山) 수덕사(修德寺)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落脈)이 만들어 낸 덕숭산(德崇山)은 북으로는 가야산(伽倻 山),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龍鳳山)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서 있다. 이 덕숭산 자락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禪之宗刹) 수덕사가 자리하 고 있다.

 


 


 

"백제는 승려와 절과 탑이 많다"라고 중국사서(史書)인 '북사(北史)' , '수서(隨書)', '주서(周書)'에 기록되어 있다. 그 문헌에 나타난 백제 사찰로는 흥륜사(興輪寺), 왕흥사(王興寺), 칠악사(漆岳寺), 수덕사(修德寺), 사자사(師子寺), 미륵사(彌勒寺), 제석 정사(帝釋精寺) 등 12개가 전하지만 현재까지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사찰은 수덕사 뿐이다.

 


 


 


 


 

백제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 기록은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대체적으로 백제 위덕왕(威德王, 554~597) 재위 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수덕사 경내 옛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와당은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할 수 있는 자료이다.

 


 


 


 


 


 

수덕사의 고려시대 유물로는 충렬왕 34년(1308)에 건축된 대웅전과 통일신라 말기 양식을 모방한 삼층석탑, 수덕사 출토 고려자기, 수덕사 출토 와당 등 있다. 임진왜란으로 대부분의 가람이 소실되었으나 수덕사 대웅전은 다행히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1937~40년 보수 당시 발견된 대웅전 동측 내부 전면에 기록된 단청개칠기 (丹靑改漆記)에 의하면 중종 23년(1528)에 대웅전 색채보수, 영조 27년(1751), 영조 46년(1770)에 대웅전 보수, 순조 3년(1803)에 대웅전 후면의 부연보수와 풍판의 개수 등 4차례 대웅전  보수가 있었음을 알수 있다.

1673년 조성된 수덕사 괘불과 18세기 제작된 수덕사 소종은 조선후기 수덕사의 꾸준한 불사활동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 대웅전(아래)

    고려충렬왕 34년(1308)에 건립된 건물로 국보 제 49호이다.
    대웅전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특이한 구조를 가진 맞배지붕집인데 정면에서 보면 단순 소박한 주심포와 강한 배흘림 기둥이 청순한 조화를 이루고 평이한 빗살문 장식의 세 쪽짜리 분합문(分閤問)과도 조촐하게 잘 어울려 길게 빠진 양쪽 처마 끝과 함께 마치 나래 편 한마리의 학두루미를 연상케 해 준다.

    측면의 아름다움은 더더욱 비길데 없으니 기둥과 들보가 서로 받고 받치면서 삼각형 4분할 5등분의 정제된 규격미를 자랑하면서 평주와 원주가 적절한 교차를 이루니 무심한 듯 세심하고 소박한 듯 화려하고그 세련된 품위를 필설로 다할수가 없다.

  •  


  •  
     
     
     
     
     

     

    아래 사진은 수덕사내의 조인정사 앞에 자리한 고려시대 3층 석탑이다.
    형태는 2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리고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위·아래층 기단과 탑신의 몸돌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고, 네 귀퉁이는 살짝 들려있다. 꼭대기에는는 3층 지붕돌과 한 돌로 만들어진 노반(露盤:머리장식받침)이 있고 그 위로 보륜(寶輪:수레바퀴 모양의 머리장식)과 보개(寶蓋:덮개 모양의 머리장식)가 놓여 머리장식을 하고있다.

    1·2층 지붕돌 귀퉁이 일부가 파손되었지만 전체적으로 각 부분이 균형을 이루어 안정감을 준다. 통일신라 문무왕 5년(665)에 세웠다고 전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고, 오히려 통일신라 석탑 전성기에 비해 기단의 가운데기둥 조각의 수가 줄고, 지붕돌 받침이 4단으로 줄어들고 있어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수덕사삼층석탑(修德寺三層石塔) 시도유형문화재 제103호 (예산군) 
     
     
     
     

    이곳은 견성암으로 수덕사 옆에 있으며. 이 외에도 전월사, 정혜사, 금선대, 만공탑, 향운각, 소림초당, 선수암, 극락암, 환희대등 많은 가람이 있다.

     


     
     
     
     

     
    사진출처: 여행등상야생화 사진 : 카페 
    편집 : 산과벗
     

    노래 - 수덕사의 여승


    작사 김문응 작곡 한동훈 노래 송춘희    


    인적 없는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흐느끼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두고 온 님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산길백리 수덕사에 밤은 깊은데

    염불하는 여승의 외로운 그림자

    속세에 맺은 사랑 잊을 길 없어

    법당에 촛불 켜고 홀로 울적에

    아~~ 수덕사의 쇠북이 운다.


    60년대 중반 발표 되여 꽤나 힛트한 대표적 대중가요다. 속세에 두고 온 애절한 사연을 잊지 못해 흐느끼는 비구니가 그려지는 조금은 단조로운  가사내용이다.

     



     

    '☞산사를 찾아서 > 우리의 사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구룡사(07 06 09)  (0) 2007.10.09
    [스크랩] 미황사  (0) 2007.09.06
    백담사(白潭寺)/설악산  (0) 2007.08.09
    부산 범어사  (0) 2007.06.13
    통영 미륵사  (0) 2007.06.0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