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숨겨진 비경 이끼폭포/삼척 무건리 성황골

☞한국의 사계/여름풍경·계곡

by 산과벗 2007. 8. 24. 08:44

본문

 

[태고의 신비]숨겨진 비경 이끼폭포를 가다

 

삼척 무건리 성황골

   

소백산을 내려와 이만오천원을 지불하고 차량을 회수한 뒤 영주시를 거쳐 태백으로 향했다

강원도 도로를 달릴때면 길가에 심어진 꽃들이 예쁘게 피어 흐믓한 미소를 띄우게 한다

 

태백산 입구 당골 찜질방에서 여장을 풀고 하룻밤을 골아 떨어져 일어나 보니

선선한 바람이 마치 늦가을 바람처럼 알싸하고 창명한 하늘은 수정처럼 맑았다

 

태백에서 무건리 성황골까지 20-30분이면 도착한다는 말에 느긋히 찜질방을 나서 무건리에 도착

산사면 비탈길을 굽이돌아 이끼폭에 내려섰다

 

자연이 이렇게 까지 아름다울 수 있을까

어안이 벙벙하고 말문이 막혀 감탄사는 고사하고 가쁜 숨마저 내 쉴 수 없어

기쁨의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이단으로 형성된 이끼폭포는 하단의 경우 평범한 폭포에 이끼가 뒤덮은 모습이지만

상단의 경우 협곡안쪽 깊숙히 자리하고 뒷문이 막혀 마치 호리병 같은 형상이라

계류를 따라 진행이 어려울 것 같고

 

두개의 물줄기가 낙수를 쏟아내는데

하나는 암벽 굴에서 흘러나오고 다른 한줄기는 이끼암벽을 타고 흘러내린다

또한 수량이 많을때면 좌측 사면에서도 낙수가 발생한다 하니

 

꿈인지 생시인지

꿈결같은 신비경속에 빠져 오랜시간 무아지경을 헤메였다 

 

< 하단폭포 >

 

 

  

< 하단폭포 옆에 있는 작은이끼폭 >

 

 

  

< 협곡안에 있는 상단폭포 >

 

 < 암굴에서 낙수를 쏟아낸다 >

 

 

 

 

출처: 메일접수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