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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사는 장계의 '풍교야박' (楓橋夜泊)

☞고사·한시·속담/시조·한시

by 산과벗 2007. 10. 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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楓橋夜泊


月落烏啼霜滿天  월락오제상만천

 

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달은 지고 까마귀 우니 천지에 찬 서리가 내리고
강풍교 고깃배  불빛 바라보며 시름에 겨워 조는데
고소성 밖 한산사의 한밤 중 종소리가 객선에까지 
들리누나

 

 한산사는 장계의  '풍교야박' (楓橋夜泊)으로 유명해진 절이다.

장계는 당나라 현종 때 사람. 실력이 없었는지.. 운이 없었는지, 아님 줄이 없었는지 몇 번이나 과거에 낙방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지은 시.  그 나이 56세였다니 당시 나이로는 이미 노쇄한 터.  풍교 근처의 부두에 정박하다 듣게 되는 한산사의 종소리는 그로 하여금 불후의 명작을 낳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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