楓橋夜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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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楓漁火對愁眠 강풍어화대수면
姑蘇城外寒山寺 고소성외한산사
夜半鐘聲到客船 야반종성도객선
달은 지고 까마귀 우니 천지에 찬 서리가 내리고
강풍교 고깃배 불빛 바라보며 시름에 겨워 조는데
고소성 밖 한산사의 한밤 중 종소리가 객선에까지 들리누나
한산사는 장계의 '풍교야박' (楓橋夜泊)으로 유명해진 절이다.
장계는 당나라 현종 때 사람. 실력이 없었는지.. 운이 없었는지, 아님 줄이 없었는지 몇 번이나 과거에 낙방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길에 지은 시. 그 나이 56세였다니 당시 나이로는 이미 노쇄한 터. 풍교 근처의 부두에 정박하다 듣게 되는 한산사의 종소리는 그로 하여금 불후의 명작을 낳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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