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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08년07월03일 고도원의 아침편지

☞시(詩)·좋은글/고도원아침편지

by 산과벗 2008. 7. 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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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초원의 별! 
빛의 세계, 
초원의 밤하늘에는 
어둠보다 빛이 더 많다.
여느 별보다 별이 더 밝고 더 커 보인다. 
어디에라도 잠시 기대 밤하늘을 보고 있어보라. 
자신이 별들속으로 빨려 들어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밝게 빛난다. 우리 안에 있는 별도 그렇다. 
별을 아름답게 볼 수 있으려면 다른 불은 꺼야 한다. 
가까이 있다고 더 밝은 것도 아니다. 
간절함이 깊을수록 밝게 빛난다. 
오직 간절함만으로.
- 신영길의《초원의 바람을 가르다》중에서 -
* 서울의 밤하늘에도 늘 별이 가득할 터입니다.
다만 사방이 너무 밝아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나마 간절함마저 없으니 별보기가 더욱 어려울 수 밖에요.
그러나 초원은 다릅니다. 밤마다 하늘에서 별이 쏟아집니다.
깜깜한 밤 아무도 벗하는 이 없는 초원에 서 있어도
전혀 외롭지 않은 것은, 주변이 어두울수록 
더 총총히 빛나는 별 때문입니다.
아, 초원의 별!  
출처 : 커피향기영상천국
글쓴이 : 별빛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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