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그 세 번째. 우도기행을 떠났다. 물살을 가르며 떠나는 배는 섬에 대한 그리움과 낭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손에 잡힐 듯 바로 코앞에 보이는 섬 물소 한 마리가 마치 머리를 내민 양, 바다 위에 떠있다고 말한다.
우도 어촌계 부녀들이 해산물 공동채취중
쇠머리오름(우도봉)이 보인다.
우도 해안선을 둘러싼 돌담, 탑다니 탑(망대)
우도봉 뒷 편에 깎아 세운 듯 차곡차곡 석편으로 쌓아올린 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루고 있는 '후해석벽'에서 차를 세웠다.
오랜 세월 풍파에 깎여 단층사이마다 검은 주름살이 형성된 것처럼 고집스럽다.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우도봉으로 향한다.
우도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의 모습이 전설의 섬처럼 기억된다.
황홀한 초록빛 물결과 파란잔디에 매혹되어 가슴이 두근거린다.
해발 132m의 쇠머리오름(우도봉)에 올라 내려다 본 초록빛 대지와 형형 색색의 토지들,
쇠머리오름(우도봉)에서 바라본 하얀파도와 속삭이는듯한 해안선들, 우도전경을 한눈에 감상할수 있다.
우도봉에서 내려와서 산길을 따라 검멀레 해안으로 향했다. 검은 모래가 있는 뱃사장이라 하여 ‘검멀레’ 해안이라 한다.
동안경굴과 곧바로 연결되어 있다.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인데, 구경은 유람선을 타야 할수있다어, 다음으로 미루고
국내 유일 산호모래 해변으로 유명한 서빈백사, 산호가 부서져된 하얀 뱃사장이 눈부시다.
모두들 넋을 잃어버린 표정이다.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촬영하느라고 서빈백사는 영화배우 전지현이 출연한 영화 ‘시월애’의 촬영장소로 더욱 유명해졌다.
바닷가에서 / 안다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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