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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선자령(仙子嶺: 1,157m) 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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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10. 4. 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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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仙子嶺: 1,157m) 산행기

 ♣ 언   제 : 2010. 2. 7(일)

 ♣ 어디로 :  선자령(仙子嶺)  1,157m 

 ♣ 위   치 : 강원 평창군 도암면, 강릉시 성산면에 위치

 ♣ 누구와 : 창원 산사랑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 산행코스 : 대관령옛휴게소-새봉-선자령-대관령옛휴게소 (원전회귀 산행)

 ♣ 산행시간 : 4시간 

 ♣ 선자령 개요

     선자령은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는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는 곳이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이나 평탄하고 밋밋하여 가족단위 산행으로 알맞은 곳이다. 

 

 

 

▲ 대관령 옛길의 표지석이다. 

깊어가는 겨울...모처럼 먼길떠나 멋진 설원을 꿈꾸며 눈산의 대명사격인 선자령을 택했는데...이게 왠일인가? 강원지방에

눈소식이 끊어진지가 오래다...하지만 계획된 산행을 변경할수도 없는일...눈산행의 희망을 접고 차창밖에 시선을 던진채

달려온 고속도로...11:00가 가까워서야 대관령 에 도착했다.

 

▲ 대관령에서 단체사진 

꿩대신 닭인가? 하얀눈은 볼수가 없었지만 맑고 깨끗한 날씨가 우리 일행을 반긴다.

대관령 표지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장 기념으로 남긴다.

 

 ▲ 산행시작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의 세찬 바람을 등지고 강릉시와 명주군에서 대관령 산신과 강릉 단오제의 주신으로 모시는

대관령국사서낭당 비 앞을 지나는 일행들이다.

 

 ▲ 대관령 국사성황당앞 산행안내도 

 

 등산로 입구

평창의 명산 선자령 등산로 입구에는 등산용품을 파는 가게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줄지어 늘어선 등산객들

우리 일행은 넓다란 등산로를 따라 발길을 옮긴다.  길가에는 녹은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웠다.

 

 ▲ kt 통중개소 앞을 지나며

케이티 통신시설물 울타리 철조망 옆을 지나고 있는 일행들이다.

 

 ▲ 선자령 3.2km를 알리는 이정표

 

▲ 평창 리조트가 한눈에

넓다란 등산로를 따라 발길을 옮기다 좌로 고개를 돌리니 그림같은 풍겨이 펼쳐진다. 저곳이 바로 강원도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하고 있는 평창 리조트다. 하얀 눈을 이고있는 썰매장의 모습이 그나마 위안으로 다가온다.

 

 ▲ 꼬리를 문 등산로

끝없이 늘어선 등산객들...잔설인듯 햐얀 풍경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 전망대 도착

산행시작 약 1시간여 만에 전망대에 도착했다. 수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전망대에 한번 올라서기도 힘들정도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시

깨끗한 날씨탓에 짙푸른 동해와 강릉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 응달의 잔설

응달진 곳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선자령의 체면을 세우고 있었다.

 

 ▲ 선자령 오르는 길에..

귀한 눈이라 반가움에 탄성ㅇ르 지른다...일행들의 발길을 돌려세우고 사진한장 카메라에 담는다.

 

▲ 새봉을 눈앞에 두고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새봉이 시야에 들어온다,.새봉에는 많은 산객들이 붐비고 있었다.

 

▲ 풍차

좌측으로는 풍력발전 바람개비가 띄엄뛰엄 줄지어 서서 힘차게 돌고 있었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의 대관령 삼양목장과 한일목장에 들어서는 강원풍력발전소의 시설 용량은 98MW. 국내 최대 규모이며, 국내 수력발전소 중 두번째로 큰 화천수력발전소(108MW)와 비슷한 규모로 강릉시 전역을 충전하고 있다 한다.

 

▲ 하얀눈과 풍력을 배경으로

일행들이 풍력발전 바람개비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 남긴다.

 

▲ 줄지어선 등산객들

풍력 발전기를 바라보며 길게 늘어선 등산객들의 모습이 또 다른 멋을 풍기고 있었다.

 

 ▲ 풍력발전기의 날개

대관령에는 국내 최대 용량인 2MW급 발전기 49기가 들어서는데, 발전기 기둥의 높이는 60m, 날개 길이는 40m이다. 발전기 날개가 기둥과 한줄로 섰을 때의 최대 높이는 100m에 이르러, 30층 아파트를 넘는 높이다.

발전기는 대관령의 혹한을 고려해 영하 25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온이 그 이하로 내려가면 가동이 중단된다. 태풍 등으로 풍속이 초속 25m가 넘어가도 가동을 멈춘다. 과부하로 인한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런 설비는 덴마크 베스타스가 만든 것으로, 전량 완제품 상태로 동해항을 통해 수입된 뒤 이곳으로 운반돼 조립, 설치된다.
 

 ▲ 선자령 0.8km를 가르키고 있는 이정표다

 

 ▲ 풍력발전기와 멀리 평찬 리조트

넓다란 초원지대를 눈앞에두고 좌로 돌아본 풍경이다.풍차 뒤로 멀리 평창 눈썰매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 초원지대

선자령을 눈앞에 두고 펼쳐진 대초원지대...몇십만평은 될듯한 초원지대를 걷고있는 일행들이다. 

 

▲ 초원지대

선자령을 눈앞에 두고 언덕에 올라서니 몸을 가누기가 힘들정도의 세찬 바람이 불고 있었다. 

산행대장이 기다리며 하산길을 통제하고 있단ㄷ다며 부득이 원점회귀 산행이 불가피함을 전한다.

이곳에서 컵라면 하나에 약주한잔으로 점심을 때운다.  

 

▲ 선자령 정상에서

산행시작 약2시간여 지났을 즈음에 선자령에 도착했다. 먼저  '백두대간선자령'이라 새겨진 커다란 표지석이 우리를 반겼다.  거대한 표지석 뒷면에는 산경표(1대간 1정간 13정맥)과 함께 선자령의 유래가 새겨져 있었다.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는 고개로 높이가 1,157.4m에 이르는데 이곳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선녀들이 자식을 데리고 와 목욕을 하고 놀다가 하늘로 올라갔다하여  仙子嶺이라 전해지고 있다.

 

  ▲ 선자령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선자령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능선따라 줄지어 도열한 높이 49m짜리의 거대하고 육중한 풍력 발전기와 평창 리조트가 조화를 이루며 한폭의 그림같은 이국적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 선자령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선자령 정상에서 바라본 반대편 풍경이다.  초원위 능선따라 줄지어 선 풍차의 모습...하산방향 쪽이였지만

출입통제 지역이라 아쉽게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 선자령 정상 표지석

하얀눈은 없었지만 맑은 날씨에 탁 트인 조망은 가히 천하 일품이였다. 발길을 돌리다 작으마한 정상 표지석을 만난다.

하만트면 정상 표지석을 놓치고 지나칠뻔 했다.

 

 ▲ 선자령 정상 표지석에서 

너도나도 개인사진 한장씩 그리고 함께한 일행들 단체사진을 기념을 남긴다.

 

 ▲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초원과 풍차,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산하...멋진풍경이 아닐수 없다.

빛바랜 초원위에 늘어선 등산객들의 모습이 마치 개미때 같이 길게 늘어서 또 다른 멋을 풍기고 있었다.

 

 ▲ 하산길에서

간간이 야햔눈덮힌 초원위 언덕에 세워진 풍력발전 풍차의 모습이다 ...

 

 ▲ 하산길의 앙상한 나무가지

눈이 왔더러면 앙상한 가지끝 마다에 하얀 꽃을 피웠을텐데...아쉬움을 뒤로하고 한산의 발길은 이어진다.

 

 ▲ 추억의 사진한장

모두들 하얀눈을 보면 그저 반가움에 탄성을 지른다. 그래 이곳에서 단체사진한장 카메라에 담고 가자구나..

회장을 비롯한 일행들 멋진 포즈로 카메라 앞에 선다.

 

 ▲ 햐얀눈을 뒤로하고

햐얀눈을 뒤로하고 오르막 길을 오르고 있다 이고개에 올라서면 전망대가 나오겠지....

 

 ▲ 김 회장의 멋진 포즈

오를때는 인산인해를 이룬 등산객들로 인해 사진한장 못 찍었는데..하산길에 여유가 있다..

차례로 기념사진 한장씩을 카메라에 담는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시와 동해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릉시와 동해바다. 깨끗한 날씨 탓인가? 강릉시가 손에 잡힐듯 한눈에 들어온다.

 

 ▲ 전망대에서 단체사진

 

 ▲ 넓다란 하산길

이제 목적지가 가까워진듯...넓다란 길로 들어선다.

 

 ▲ 통신 중개소

kt 통신 중개소의 모습이다,

 

 ▲ 세찬 바람을 맞은 주목

산전수전 다 겪은듯한 주목....세찬 바람을 맞고 한쪽으로 휘어진 나무가지...이 또한 그 누구도 막을수 없는

자연의 이치이리라...

 

 ▲ 주차장 도착

약 3시 30분경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완만한 등산로 탓인가? 산행이라기 보다 산포한 느낌이다.

 

 ▲ 풍력발전기의 풍차모습

주차장에 도착 힘차게 돌고 있는 풍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 뒤풀이 식사

평창시내 황태 전문 식당에 들려 저녁을 먹으며 뒤풀이를 대신했다. 식당 벽면의 대관령 목장 사진을 시선을 빼앗는다.

 

눈산을 기대하며 찾은 선자령...

눈구경은 못했지만 좋은날씨 탓에 타트인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아쉬움을 달래며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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