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축문쓰는 법

☞역사·족보·전통/전통 자료방

by 산과벗 2017. 11. 28. 09:21

본문

주의 : 가가호호 예의범절과 전통에 따라 다를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축문쓰는 법


축문은 신명앞에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제위분께 간소하나마 제수를 차렸으니 흠향하시라는 뜻을 담는다. 그러므로 요즘에는 한문의 
뜻을 풀이하여 알기쉽게 한글로 쓰기도 한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cm, 세로 36cm 의 깨끗한 백지에 쓴다.
벼슬이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다. 學生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등을 쓴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는다. 다만 집안에 따라 일는경우가 많다.

한문 축문의 예(부친제사) (초록색 부분은 고쳐쓰도록 한다)

축문 쓸때 알아두어야 할 점

  • 維(유) ; 이어서 내려오다.
  • 歲次(세차) ; 해의 차례.
  • 干支(간지) ; 간지는 천간지지 육십갑자의 그해의 태세를 쓴 것이며 그 예로 금년이 丁丑 (정축)년이면 丁丑 (정축)이라고 쓴다.
  • 某月(모월) ; 제사날을 따라 쓰며 제사달이 정월이면 正月 8월이면 八月(팔월)이라 쓴다.
  • 干支朔(간지삭) ; 제사달의 초하루라는 뜻으로 제사달 초하루의 일진을 쓴다. 예를 들면 초하루 일진이 丁亥 (정해)이면 丁亥朔 (정해삭)이라 쓴다.
  • 某日(모일) ; 제사날을 쓴것이며 제사날이 15일이면 그대로 十五日(십오일)로 쓴다.
  • 干支(간지) ; 그 제사날의 일진을 쓴다. 예를 들면 15일이 제사날이고 15일의 일진이 甲子(갑자)이면 甲子(갑자)라고 쓴다.
  • 敢昭告于(감소고우) ; 삼가 밝게 고한다는 뜻으로 妻喪 (처상)에는 敢(감)자를 버리고 昭告于(소고우)만 쓰며 아우이하는 다만 告于(고우)만 쓴다.
  • 예제 축문은 양친이 별세한 경우 부친 제사의 축문이며 모친제사의 경우에는 청색 글의 顯考 (현고)를 顯비 (현비,비:죽은어미비字)로 고쳐 쓴다.
  • 부부중 한쪽이 살아 계신 때에는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혹은 顯비孺人ooo氏(현비유인ooo씨)중 한쪽을 쓰지 않는다.
  • 조부모 제사의 경우는 顯考(현고)를 顯祖考(현조고), 顯비(현비)를 顯祖비(현조비)로 고쳐쓴다.
  • 증조부모 제사의 경우는 顯考(현고)를 顯曾祖考(현증조고), 顯비(현비)를 顯曾祖비(현증조비)로 고쳐 쓴다.
    고조부모 제사의 경우 顯考(현고)를 顯高祖考(현고조고), 顯비(현비)를 顯高祖비(현고조비)로 고쳐 쓴다.
  • 孝子이름은 겸양의 표현으로 조금 작게 쓴다.

한글 축문의 예 (부친제사)(초록색부분은 고쳐쓰도록 한다)

일 효자 아무개는 감히 고하나이다. 아버님 어머님, 해가 바뀌어서 아버님의 돌아가신 날이 다시오니 영원토록 사모하는 마음과 하늘같이 크고 넓은 은혜를 잊지 못하여 삼가 맑은 술과 여러가지 음식으로 공손히 전을 드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축문 작성(祝成)

  

 

'축문(祝文)''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감회,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특히 '기제사(忌祭祀)'에서 '지방(紙榜)'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것이 원칙이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음식을 올릴 때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제수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작성한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 '누가' '누구에게' '무슨일로' '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지며, 신명앞에 고하는 글이므로 그 내용은 제위분께 간소하나마 제수를 차렸으니 흠향하시라는 뜻을 담는다.

 

축문은 대략 16절지( 가로 약24cm, 세로 약36cm 정도의 크기) 크기의 깨끗한 한지 또는 백지에 가능하면 한문으로 쓰는 것이 좋다.

 

관직이 있으면 "學生" 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유인)대신에 "貞敬夫人"(정경부인) 등 으로 쓴다.

 

다만,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는다.

 

유세차(維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져 온다는 뜻. 유세차는 축문 첫머리에 항상 쓰는 문투이다.
갑자(甲子) : 제사 지내는 해의 간지.

삼월(三月) : 돌아가신 달.
을축(乙丑
) : 돌아가신 달 초하루의 일진.
삭   (
)    : 음력 초하루라는 뜻. 제사일이 초하루가 아니어도 항상 똑같이 쓴다.

병인(丙寅) : 돌아가신 날의 일진.
효자(孝子
) : 효자는 부모 기제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조부모 제사에는 효손(孝孫),

                   증조부모제사에는 효증손(孝曾孫),

                   고조부모 제사에는 효현손(孝玄孫)이라 쓴다.
길동(吉東
) : 제사를 모시는 자손의 이름. 윗 사람이나 남편이 제주일 때 이름을 안쓰는 가문도 있다. 

                 (※  효자 길동은 작은 글씨로 쓴다.)

감소고우(敢昭告于) : '삼가 밝게 고함'이라는 뜻이며,                 

                   아내에게는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고우(告于)라고 쓴다.
현고(顯考
) :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일 때 쓰며, 자식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혀서 말하는 것이다.                      

 할아버지 기제일 때는 현조고(顯祖考)라 쓴다.

                  손아래 사람일 때는 망(亡)을 쓰고, 부인일 때는 망실(亡室) 또는 고실(故室)이라 쓴다
학생(學生),처사(處士)  :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관직을 가졌을 때는 관직을 그대로 쓴다.

                  (예: 正憲大夫觀察使, 安東府使, 國會議圓, 法學博士 등)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이다.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 쓴다.

        "불승영모"(不勝永慕)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하는 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이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수 없다는 뜻이며,           

            아내의 경우 "불승비고"(不勝悲苦)  형의 경우 "정하비통"(情何悲通)  

            아들의 경우 "심훼비염"(心毁悲念)라 쓴다. 

현비() :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顯 ), 할머니 기제일 때는 현조비(顯祖 )라 쓴다.

예천권씨(醴泉權氏) : 본관과 성씨(※ 孺人醴泉權氏라고 쓰지 않는다.)
세서천역(歲序遷易
) :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휘일부림(諱日復臨
)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라는 뜻이며, 아랫사람일 경우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추원감시(追遠感時
)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호천망극(昊天罔極
) : 근이(勤以) :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청작서수(淸酌庶羞
)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을'
공신전헌(恭伸奠獻
) : '공경을 다해 받드오니'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