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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시루봉 산행(2024-03-08)

☞나의 포토갤러리/나의 山行흔적

by 산과벗 2024. 3. 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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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봉 산행(2024-03-08)

오늘은 길벗친목회 3월 정기 산행일로 회원들과 함께 가까운 진해 시루봉을 찾았다. 몇년만의 시루봉 산행인가? 젊었을때 수도없이 오른 산이지만 나이들면서 뜸해지기 시작했는데 오늘 오랜만에 찾은 것이다. 옷깃을 여밀 정도로 제법 쌀쌀한 날씨속에 시루봉 정상표지석을 배경으로 인증삿을 남기고 하산후 산청 흑돼지 오겹살 구워 봄 미나리 된장에 쿡 찍어 먹으며 행복 가득채운 즐거운 하루를 마감했다.

시루봉 소개  

시루봉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자은봉 뒤편에 자리한 창원의 진산으로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웅암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시루봉은 진해, 창원, 김해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가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측으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 시내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으며 가을에는 억새와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 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 없이 떠난 임을 그리워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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