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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향기로 여는 아침

☞시(詩)·좋은글/향기로운 詩

by 산과벗 2005. 12. 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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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향기로 여는 아침


잠깐 스치고 말 바람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오랫동안
내 마음을 휘어감는 부드러운 바람일줄...
당신의 향기로 여는 아침을
이제는 상상해도 되겠습니다


눈을 뜨는 아침이면
당신의 향기로 잠을 깨우고
뜨락에 비취는 햇살을 바라보는
나의 아침에 당신과 함께고 싶은 지금...
이제 당신은 그리움 가득한 추억이 아닙니다
현재의 시간에 함께할 둘도 없는 사랑입니다


가슴 언저리에 몰래 심어놓는 꽃씨하나가
이토록 아름답게 꽃피울줄,,,
슬퍼서 황폐해진 나의 가슴에
당신의 사랑이 꽃 피울줄 몰랐습니다


이토록 숭고한 당신의 마음을
바라만 보기에는 너무도 절절했습니다
이제는 내 욕심 한가운데
당신을 두고 나 혼자서 만
당신을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너무나 보고싶은 마음에
이 하루가 다가도 그리운 마음 접어 둘수가 없습니다

내 모든것을 다준다 해도 아깝지 않은
내 소중한 사람 당신,,,
우리들의 만남과 사랑이
바람따라 흔들릴 사랑은 아니지요


당신은 내 가슴
깊고 깊은 곳에 자리할 사랑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이제 내 마음에 머무는
향기로운 바람으로 남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달려갈수도 만날수도 없는 지금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당신이 무척이나 보고싶습니다



*옮긴글/산과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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