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때

☞시(詩)·좋은글/영상·낭송 詩

by 산과벗 2006. 1. 5. 19:06

본문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 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길을 가다
    어느 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詩)·좋은글 > 영상·낭송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는 안녕할때  (0) 2006.01.06
푸르던 날  (0) 2006.01.06
그대를 찿아 떠나겠읍니다  (0) 2006.01.05
내가 가지고 싶은 사랑  (0) 2006.01.05
아름다운 고백  (0) 2006.01.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