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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고란사-

☞산사를 찾아서/독경·자비

by 산과벗 2006. 2. 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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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고도 부여에 가면

낙화암 아래 백마강가 절벽에 자리하고 있는 고란사는 낙화암에서 떨어져 죽은

백제 여인 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고려시대에 건립된 듯하다.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약수와 고 란초의 전설이 유명하며,

백마강을 바라보는 주위 경관이 비길 데 없이 아름답다 .


백제시대에 임금님은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 틈에서 솟아 나는 약수를 애용하여,

매일 같이 사람을 보내 약수를 떠 오게 하였다. 마침 고란약수터 주변에서만

자라는 기이한 풀이 있어 이름을 '고란초' 라 불렀다. 약수를 떠오는 사람들이 고란초의

잎을 하나씩 물동이에 띄워 옴으로써 그 것이 고란 약수라는 것을 증명하였던 것이다.

백제의 임금님은 이 약수를 즐겨 마셔 원기가 왕성하고 위장병은 물론 감기도 안 걸리고

사셨다 한다. 또한 고란 약수를 한 잔 마시면 3년씩 젊어 진다는 전설도 있다.


고란사는 고란초와 고란약수가 많이 알려져 있으며, 또 유명한 낙화암이 바로 위에 있어
찾는 사람도 많다. 고란초는 고사리과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유독
이곳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한다. 고란사 뒤편 바위에 붙어 자생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바위에 붙어 있는 고란초를 찾기는 어렵고 대신 법당 뒷편에 고란초에 대한 설명과
고란초를 볼 수있다. 고란초는 고사리라기보다는 이끼에 가까워 보인다.

- 고란사에서 바라보는 백마강 경치 -
고란사는 백제 17대 왕인 아신왕 때 창건되었다는 설과, 고려 초기에 창건되었다는 설이 있다고란사를 품고 있는 부소산성이 백제의 왕궁이었으니 궁내에 절이 하나쯤 있을 법도 하지만
고란사의 위치를 보면 궁내의 절이라고 보기 힘들어 고려때 창건설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 고란약수 -
고란약수는 고란사 법당 뒤에 있다. 다른 약수와는 달리 바위 밑에서 물이 나와 고여 있는
형태이다. 좀 깊은 곳에 고여 있어 손잡이가 긴 국자 모양의 용기로 떠서 마셔야 한다.
이 고란약수에 고란초를 띄워 마시면 한 잔 마실 때마다 삼 년씩 젊어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 약수를 너무 많이 마셔 갓난아이가 되어버린 할아버지의 이야기도 곁들여서 전해지고 있다. 또 백제의 왕들이 이 물을 즐겨 마셨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 영종각, 범종 -

자연석의 주초에 기둥을 세우고 벽면은 빗살창을 둘렀습니다. 익공식(翼工式)으로 짜올린
지붕은 사방에서 한 곳으로 모은 모임지붕으로 정자식(亭子式) 건물입니다. 안에는 지옥의
빠진 중생을 구제하고 해탈의 길로 인도해주는 의식구인 범종(梵鐘)이 걸려 있습니다.
고란사 법당 측면에 위치한 이 바위는 거북바위라고 불리워 지고 있으나, 바위를 여러 각도에서
놓고 볼 때 원래 좌선하시는 스님의 모습을 조각하다가 중단된 미완의 작품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거북바위 뒷쪽에 자리한 큰 바위에는 현재 암각의 형태를 여러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이런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지금의 거북바위는 조만간 적절한 명칭으로
변경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시설 : 백마강유람선

교통안내

[승용차ㆍ전세버스로]
서울에서→천안→공주→부여 부산에서→대전→논산→부여 광주에서→논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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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30분간격 (02-521-8550)
대전에서 :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분간격 (042-584-1616)
[열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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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교통
부여읍내 주요유적지 간 거리 2㎞내 도보로 10~20분내, 승용차로 5분거리, 택시는 기본요금
특 산 물
백마강수박, 부여방울토마토, 양송이, 밤, 표고버섯, 백마강청결미,
인동주와 차, 고려홍삼, 백제금동대향로복각품(관광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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