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山寺에서 부르는 소리 *
멀리 남쪽 山寺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 애처러워
이 밤도 잠 못 이뤄 창문을 여니
님이 부르는 소리 귓가에 쟁쟁하구나 ....
멀리 반짝이는 외로운 별 하나
님의 눈빛처럼 영롱하여
오늘도 잠 못 이루고 창문을 여니
그 사람 모습 보이지 않고
내 영혼 별이 되어 밤 하늘을 헤멘다
신이시여 말씀 하소서!
남북 천리길 차거운 밤 하늘에
그리워 노래하는 한 마리 새와 별 하나
이것이 진정 우리에게 내리신
인연의 한계 이옵니까....
님이여, 그대는 정녕
닿을 길 없는 깊은 山寺에서
슬픈 戀歌만 불러예는
작은 妖靜이 되었나이까...
나는 기도 하리라 !
긴 세월 그리움에 지쳐
목만 길어진 한 마리 짐승이 되어
오늘도 어두운 밤 하늘을 우르러
핏빛 기도를 올리나니
저에게 힘을 주소서 勇氣를 주소서
훨훨 나를 큰 날개를 주소서
별이 영롱한 밤 하늘을 향해
나의 아름다운 요정을 찾아
영원히 나르겠나이다 나르겠나이다 ....
- 흑 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