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때부터 블루스 음악에 심취하여, 1960년대에 기타리스트 로서
또 트럼페터 로서 R&B 그룹과 밴드활동을 직접 한바가
있는
“Mike Figgis“(1948, 영국)감독의 음악적 재능이야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비록 그렇다고 할지라도,
만일에 “스팅”(Sting, 1951, 영국)이
이
영화의 주제곡들(3곡)을 안 불렀다면,
전체 OST를 직접 작곡하고 또 트럼펫까지 직접 연주한 “Figgis“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음악은 성공하지 못하였을지도 모른다.
그의 부탁으로 일주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주제곡들과 "Theme" 등을 만든
“스팅“
(아래 사진)은 또 하루 만에 스튜디오 녹음을 모두 완료했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어둡고 쓸쓸한 영화 내용의 장면들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고급 "Jazz Popsong"들이다.
"My one & only Love"(아래 노래+가사)그리고
"Angel Eyes"(아래 노래)이 두곡은 재 언급할 필요도 없이
너무너무 멋이 넘치는 곡들인데, 한편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밤안개" 라는
제목으로 널리 알려진
"It's A Lonesome Old
Town" 이 여주인공 “쎄라“가
셋집에서 쫓겨난 후 보도에 앉아있는 장면에서 흐를 땐 참으로 우울하고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얼핏 들으면 그 노래인지 모를 정도로 특이한 (Remake)편곡을 하였는데,
오래전에 우리나라에서 "현미"님이
부른 스타일과는 큰 대조를 이룬다.(아래 노래)
그룹, “Police"(1978년, 3인조밴드) 출신의
“Sting” 은 이미
일년 전(1994년)에도 영화, “Leon"에 삽입이 된 “Shape Of My Heart"으로도
큰 인기를 얻어 미국 영화계와도 무관하지 않게 되었지만 이 영화의 성공 이후에는
무려 20여 편이 넘는 영화들에서 그의 노래를
들을 수가 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배우로서도 15편이상의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
그건 그렇고....
과연 이 영화 에서처럼 인간이 그렇게 퍼 마실 수가 있는건지...
참으로 기가 막힌 Plot 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알콜 중독자라 해도 술을 마셔서 죽겠다니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에 있겠느냐는 말이다.
그런데 만일에 우리나라
감독이 만들었어도 과연 “벤“을 끝에 그렇게 죽일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많은 관객들은 이 불쌍한 “벤“이
새사람으로
거듭나고 그래서 둘의 해피엔딩을 원했을지도 모르나, 그러나 “Mike Figgis“가
의도적으로 만든 이런 식의 비극적
결말이 오히려 영화의 주가를 더 올려 성공을
하게끔 하였는지도 모르겠다.
창녀와의 사랑은 오래전부터 많은 소설과 영화의 주제로 즐겨 사용이 되어 왔는데
이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벤”(Ben /Nicolas Cage, 1964, CA)에게
“쎄라“(Sera/Elisabeth Shue, 1963, 델라웨어)는
더 이상 매춘부가 아니라 “스팅“이
부른 이 영화 주제곡, “Angel Eyes"의 가사와도
같이 마치 천사와도 같은 존재이다. 절망밖에는 남은 것이 없는 “벤”,
술로 죽으려하는 그가 화려한 ”베가스”의 밤거리에서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 누구가 자포자기 하는 그를 잠시나마라도 돌보았을
것인가?
그러나 “쎄라“와 많은 관객들의 바램 에도 불구하고
“벤”은 끝내 한 많은 이 세상을 하직하고 만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니콜라스 케이지"의 진짜 알콜 중독자 같은 연기야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엘리자베스 슈"의 진짜 창녀 같은 연기 역시 너무나 대단하여 당분간 수녀 같은
역은 절대로 못할 정도로 그 이미지가 너무나도
강렬하게 각인이 되었다(아래 사진)
(실제로도 이 영화 이후 이렇다 할 뚜렷한 활약이 없어서 아쉽다.)
여하튼 이 둘의 깜짝 놀랄만한
연기 덕에 이 저예산 영화가 크게 성공을 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러나 다시 언급하지만 “Mike Figgis“의 훌륭한 음악 연출과
“스팅“의 매력적인 노래야 말로 누가 뭐래도 이 영화를 더욱 빛나게 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한편, 이 영화의 OST 앨범도 크게 성공을 하였는데
그건 아마 의도적으로 대사까지 삽입을 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는 “벤”과
“쎄라“의
비극적인 사랑을 전달하고자 하는 기획이 맞아 떨어진 듯하다.
마치 앨범만 들어도 영화의 장면들이 그대로 생각이 나고, 또
그 분위기도 제대로
전달되는 느낌이다. 무려 25곡이나 개성 있는 음악들로 가득 찬 이 OST앨범은
그래서 우리나라에 5 종류이상
출시된 DVD는 비록 사지 않더라도 꼭 한 장씩
장만하기를 강력히 추천 한다.(그런데 CD가 DVD보다 더 비싸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 다음은 “My one and only love” 의 가사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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