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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금동대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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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과벗 2006. 2. 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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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대향로(金銅大香爐)

백제(百濟)
금동제(金銅製)
높이 : 62.5Cm / 최대지름(最大지름) : 19Cm
향로(香爐)
봉황문(鳳凰文)
'지도위원회의자료' 국립부여박물관. 1993. '백제금동대향로와 창왕명석조사리감' 1996.
국립부여박물관
송산(松山) 2
충남 부여군 능산리사지의 부속건물이 공방지(工房址)에서 출토되었다. 한마리의 큰 용이 용틀임하는 형상으로 연꽃봉오리 모양의 몸통을 받들고 있으며, 곡대기에는 봉황 한마리가 날개를 활짝 편채 서 있는 상태이며, 부분별로 크게 뚜껑부(蓋), 몸체(爐身), 다리(臺足)로 별주(別鑄)되어 하나로 만들어졌다. 문양틀에 의해 제작되었고, 금속질은 성형된 동표면에 금을 분장한 금동제향로이다. 뚜껑에 있어 봉황의 높이는 12.0cm이고, 봉황의 턱 밑에 여의주(汝意珠)를 끼고 날개를 활짝 편 모습으로 원형의 받침을 딛고 있는 상태로 묘사되고 있다. 뚜겅은 높이 18.0cm로 횡으로 돌아가며, 4~5단의 삼산형의 문양대로 장식되어 있다. 삼산형의 둘레에는 선으로 장식되어 내부에 빗금무늬가 있다. 먼저 윗단에는 완함(阮咸), 배소(排簫), 장적(長笛), 거문고, 북을 연주하는 5인의 주악선인을 등간격으로 배치하였다. 바로 아래에는 5개의 산을 돌리고, 각 꼭대기에 기러기 모양의 원앙이 한마리씩 앉아있다. 다음 아래로는 꽃잎과 같은 삼산이 베풀어져 있고, 각종의 인물상, 동물상등의 문양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74곳의 봉우리와 봉황, 용등과 호랑이, 사슴, 코끼리, 원숭이, 멧되재등 39마리의 동물과 5인의 악사, 산중의 신선등 16인의 인물상, 6군데의 나무, 12군데의 바위, 산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등의 삼라만상이 입체적으로 표현된 상태이다. 뚜껑과 몸체의 구연부는 음각당초문띠가 돌려지고, 몸체는 높이 12.0cm로 연꽃잎이 3단으로 되어 있으며, 연꽃잎 사이와 꽃잎 표면에는 신선과 날개달린 물고기, 수중생물, 사슴과 학등 26마리의 동물이 양각되었다. 각 연단에는 종선문이 음각되었으며, 몸체 아래의 중앙에 연결된 다리부분은 높이 22.0cm이고, 한마리의 용이 몸체를 떠받고 있다. 용은 머리, 뿔, 다리, 비늘등과 특히 발은 4개의 발가락과 발톱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으로서 전반적인 분위기는 삼신산을 중심으로 한 신선의 세계, 불교관, 문양에 있어 이상형의 세계, 현실의 세계등이 조화되어 있는 백제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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