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흘산은 금산에 묻혀 잘 알려진 산은 아니나 오늘은 봄소풍을 나옷듯 아주 많은 사람들이 여유롭게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정상은 큰 돌탑을 쌓아올려진 봉수대이고 정상에서 응봉산(매봉)까지는 육산으로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행을 할 수 가 있어 좋았고 응봉산에서 선구리 하산방향은 암능으로 바위를 오르내리는 재미와 아름다운 포구와 속시원히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절경을 마음껏 여유롭게 즐길수 있어 좋았다. 암능 곳곳에 산수유 꽃망울이 터질듯 부풀어져있고 하산지점 선구마을 양지바른곳에는 벌써 광대나물꽃 별꽃이 피어 이제 봄이 문턱에서 기다리는듯.. 우리 가슴의 봄의 문은 아직 열리지 않았는데 ~~ 어느듯 세월속 인생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쉼없이 흘러가고 있음을 느낀다.
다랭이논 .작물은 마늘.
암수바위. 자식의 풍요를 비는 암.수미륵바위
암.수바위의 전설
<조선 영조 27년(1751년) 어느날, 이고을 현감인 조광진의 꿈에 갑자기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 바닷가에 묻혀 있는데 우마(牛馬)의 통행이 너무 잦아 세상을 보고 싶어도
보지를 못해 견디기 어려우니 나를 일으켜 주면 필경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는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상하다고 여긴 현감이 이튿날 아침 관원을 데리고 이곳으로 달려와 일러준 대로 땅을 파보니
두개의 큰 바위가 나와서 암미륵은 파내어 그대로 두고, 수미륵은 일으켜 세워 매년 미륵을 파낸